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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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사님께서 매일묵상 1박2일(2)에서 쓰신 마지막 한줄을 보고 엄마가 그거 진짜 궁금해서 적으신 거라고 하시길래 엄청 고민하다가 글 남겨요.
대구로의 여행이 재미있지는 않았지만 약간의 후회도 됐었지만 유익했던 것은 목사님 서재에 있던 판넨베르크의 사도신경 해설을 조금 읽어볼 수 있었던 것과 제 질문들의 요지를 정확히 파악하시고 속 시원하게 답변해주신 목사님을 만났기 때문입니다. 사도신경 해설책은 사서 읽어보고 싶어요. 제가 궁금했던 내용이 다 담겨있는 듯 해요. 엄마 아빠는 온통 제가 아는 이야기를 반복해서 한다는 생각밖에 안드는 답변을 주셔서 답답함이 조금 있었는데 결국엔 또 그런 상황들 덕분에 질문에 대한 답변들을 저 스스로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 질문이 많은 것은 너무나도 당연하다고 여겼던 것들에 대해 의문을 품기 시작했기 때문이에요. 근거없는 신뢰로 나아가기 위해 근거있는 신뢰부터 해볼 생각으로요. 앞으로도 많은 질문을 할텐데 제 문자주의적인 생각을 많이 깨주시길 바래요. 고로 목사님이 궁금해하시던 저의 생각은 "답변이 많은 도움이 되었다 입니다." 여러가지로 감사드립니다.
한가지 더는 저에게 예전예배를 드려보니 어떻냐고 물어보셨는데 솔직히 말씀드리면 사실 저는 기존 교회에서 드리는 예배와 예전예배의 차이점을 잘 모르겠어요. 교회마다 순서나 형식이 조금씩 차이가 있기에 저는 그정도로만 생각하고 말았는데 물어보셔서 형식적으로 보이는 것들에 대한 대답을 한 것 같아요. 마지막은 다시 질문이 되네요 ㅎㅎ
예전예배가 정확히 무엇이고 그것이 기존예배와 어떤 차이점이 있는지 궁금하고 그것을 중시하신다면 이유가 무엇인지 그게 예배의 형식만을 중요시하는 건 아닌지 여러가지로 예전예배에 대해 궁금해요.
질문을 가슴에 품고 사는 라헬 양을 만나서 반가웠어요.
성령은 질문을 좋아한답니다.
예전예배에 대해서는 <목사공부>나 <사도신경해설 강독>에도 나오니
어머니에게 그 책을 빌려서 읽어보도록 해요.
아니면 대구성서아카데미 사이트에서 찾아보면 그것에 관한 글들이 나올 겁니다.
앞으로 인생 길에 주님이 늘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