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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 역사가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과 저항에 동참하는 신학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려 할때
우리 정부측에서 중립을 지키라며 반대했지만
그들의 제지를 물리치고 만나서 손잡고 위로해주었고
세월호 리본을 받아서 출국할 때까지 계속 패용했으며
"고통 앞에는 중립이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을 남겼지요.
어제 문재인대통령이 위안부할머니들을 초청하여 사과하고 위로하는 것도
신학적은 아니지만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것을
이제라도 하는 것을 볼 때 눈물이 났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통치 행위는 '신학적인' 거 맞습니다.
마태복음 5장에 나오는 팔복에 어울리는 행위인 거니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진정성만 강한 게 아니라
사람을 다루는 능력과 지혜도 뛰어난 거 같습니다.
트럼프와 김정은을 지금 잘 다루고 있잖아요.
대선 즈음해서 미국 어느 주간지가
문재인을 '협상가'로 지칭했던데, 옳게 봤군요.
대통령 한 사람이 바뀌었는데
대한민국의 놀라울 정도로 변하고 있습니다.
세상이 바뀌면서 교회도 바뀔 겁니다.
나라다운 나라,
교회다운 교회!
현실 역사가 요청하는
사회적 책임과 저항에 동참하는 신학이 되어야 한다.
여기에서 떠오르는 장면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방한하여 광화문 광장에서
세월호 유족들을 만나려 할때
우리 정부측에서 중립을 지키라며 반대했지만
그들의 제지를 물리치고 만나서 손잡고 위로해주었고
세월호 리본을 받아서 출국할 때까지 계속 패용했으며
"고통 앞에는 중립이 있을 수 없다"는 말씀을 남겼지요.
어제 문재인대통령이 위안부할머니들을 초청하여 사과하고 위로하는 것도
신학적은 아니지만 국가가 마땅히 해야할 것을
이제라도 하는 것을 볼 때 눈물이 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