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의 세상 살아가는 이야기. 부담없이 서로의 생각과 이야기를 나누는 공간이 되었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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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목회자가 없는 교회가 얼마나 있는지
제가 잘 모르겠습니다만 그래도 전혀 없지는 않을 것 같아
개인적으로 그런 교회를 위한 예배형식을 생각해 봤습니다.
아무래도 목회자가 없는 교회는 대구샘터교회나
서울샘터교회처럼 예전 예배를 드리기는 힘들 것 같아
예전 예배와는 다른 형식의 예배형식을 구성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아래와 같습니다.
신앙고백 - 사도신경
하나님의 창조와 통치 – 해당 구약성경 본문 읽기
찬송 - “참 아름다워라”/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
인간의 죄 – 해당 구약성경 본문 읽기
참회기도 - 침묵으로
하나님의 메시아 약속 – 해당 구약성경본문 읽기
찬송 - “곧 오소서 임마누엘”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 해당 복음서 본문 읽기
찬송 - “기쁘다 구주 오셨네”
예수 그리스도의 사역과 말씀 – 해당 복음서 본문 읽기
찬송 - “예수 따라가며”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죽음 – 해당 복음서 본문 읽기
찬송 - “거기 너 있었는가”
성찬식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 해당 복음서 본문 읽기
찬송 - “무덤에 머물러”/ “예수 부활했으니”
성령의 강림과 인도 – 해당 복음서 또는 서신서 본문 읽기
찬송 - “이 기쁜 소식을”
사도들이 전한 복음과 교훈 – 해당 서신서 본문 읽기
다시 오실 예수 그리스도 – 해당 복음서 또는 서신서 본문 읽기
찬송 - “주 어느 때 다시 오실는지”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
공동축도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과 성령의 친교가
우리 가운데 영원토록 있기를 축원합니다. 아멘.”
예배의 전체적인 틀은 성경을 관통하는 삼위일체 하나님의 사역입니다.
그리고 한 예배순서 안에 창조절에서 대림절까지 모든 교회력이 다
들어 있습니다. 찬송은 꼭 위에 제가 적은 찬송만 부를 필요 없고
주제와 관련된 찬송을 부르면 됩니다. 그리고 전체를 다 불러도 되고
일부만 불러도 좋을 것 같습니다. 목회자가 없는 교회이니 설교와
헌금 시간은 따로 없고(헌금은 헌금함에 미리 넣으면 되겠지요.)
성찬식은 중요한 것이니 조금 자유로운 형식으로 해당 성경본문을 읽
은 다음에 빵과 포도주를 나누고 전 교우가 간단하게 공동기도문을 읽거나
평신도 인도자가 기도로 마무리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목회자 없는 교회가 꼭 제가 만든 이 형식으로 예배를 드리면 좋겠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 예전 예배를 드릴 수 있다면 가장 좋겠지요. 아니면
대부분의 한국교회 예배형식으로 예배드려도 되고요.
이 예배형식은 그냥 제가 개인적으로 목회자 없는 교회를 위해 나름대로
생각해 본 것이니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지 마시고 그냥 편하게 보시기 바랍니다.
목회자가 있는 교회도 일 년에 한 두 번 정도는 이런 형식으로 예배드리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그렇게 안 해도 전혀 상관 없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