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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3 세월호 1주기를 맞는 날 아침 4
정병선
Apr 16, 2015 1709
4월 16일, 세월호가 침몰한 날. 아니, 476명이 세월호에 의해 침몰당한 날. 그 중 295명이 사망하고, 1년이 지난 오늘까지 9명이 세월호에 갇혀 있는 날. 온 국민이 가라앉는 배를 바라보며 가슴을 찢고 통곡한 날. 하늘과 땅, 바다가 슬피 운 날. 나라의 온갖...  
162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정병선
Feb 04, 2015 2061
우상에게 바친 제물을 먹는 문제로 갑론을박이 치열했던 고린도교회를 향해 바울은 알듯 말듯한 얘기를 했다. “우상의 제물에 대하여는 우리가 다 지식이 있는 줄 아나 지식은 교만하게 하나 사랑은 덕을 세웁니다. 만일 누구든지 무엇을 아는 줄로 생각하면 ...  
161 한 해의 끝에서 보내는 응원 6
정병선
Dec 26, 2014 7373
또 한 해를 보내고 새로운 한 해를 맞으며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 싶다. 올 한 해에도 뼈저리게 경험했듯 세상은 온통 어둡다. 밝은 빛이 전혀 없는 것 아니고, 밝은 곳이 전혀 없는 것 아니지만, 밝은 빛조차도 실상은 그림자에 불과한 경우가 많고, 밝다고 ...  
160 구원 욕망을 초월한 시대 8
정병선
Oct 01, 2014 2558
인간은 단 한 번도 자기 앞에 주어진 삶을 단순히 살지 않았다. 언제나 보다 새로운 삶, 보다 완전한 삶을 꿈꾸며 끝없이 도전해왔다. 불의와 고난으로 가득한 현실의 벽 앞에서 때로 절망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다시금 궁극적인 행복과 완전한 평화를 상상하...  
159 세월호 참사에 슬퍼하는 이들에게 11
정병선
Apr 30, 2014 2948
여객선 세월호가 침몰한지 2주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무 말도 할 수 없었고, 어떤 글도 쓸 수 없었습니다. 차갑고 어두운 바다 밑에 가라앉아 있는 아들과 딸들에게 미안하고 죄스러워 입을 뗄 수 없었고, 너무도 찬란한 자식들을 잃고 통곡하는 부모의 애...  
158 <칼 바르트>를 읽고 2
정병선
Mar 21, 2014 3065
지난 주간 20세기 최고의 신학자 칼 바르트(Karl Barth) 전기를 읽었다. 바르트의 제자이자 생애 마지막 때의 비서였던 에버하르트 부쉬가 쓴 900 쪽이 넘는 방대한 분량의 전기를 참 재미있게 읽었다. 바르트에 대해서는 이미 여러 책을 읽었기 때문에 익숙...  
157 하늘 바람, 그리고 교회
정병선
Feb 12, 2014 2475
교회는 여러 가지 면에서 독특하다. 특히 입회 방식에 있어서 유별나다. 세상에 있는 대부분의 조직이나 단체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갖춰야 입회할 수 있다. 즉 자격심사의 방식이 동원된다. 한 나라의 국민이 되기 위해서는 국적을 취득해야 하고, 특정 대학...  
156 공동체 목회로 전환하라
정병선
Feb 12, 2014 2045
교회는 선교단체나 구제단체나 종교단체나 사회변혁운동단체가 아니다. 교회 안에는 이 모든 게 담겨 있으되 이 모든 걸 넘어, 하나님의 백성들이 하나님나라의 삶을 배우고 연습하고 실행하는 하나님나라 삶터로까지 확장되어야 한다. 단지 특정한 몇 가지 일...  
155 야만적인 빈부격차 앞에서 2
정병선
Jan 11, 2014 2489
지난 8일 잡코리아가 남녀 직장인 1,722명을 대상으로 ‘2014년 새해 기대감’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바에 따르면, 올해 가장 듣고 싶은 뉴스로 ‘중산층 확대와 빈부격차 해소’라는 응답이 나왔다고 한다. 30대의 71.6%, 40대 이상의 7...  
154 오해의 미덕? 2
정병선
Nov 05, 2013 2414
인간은 신적 자기완결성을 갖추지 못한 부분적 존재다. 시대와 문화의 한계, 보고 듣는 것의 한계, 인지 능력의 한계, 신체 역량의 한계 등 많은 한계를 안고 있는 존재다. 때문에 모든 걸 이해할 수 없는 것이 당연하다. 오직 자기 한계 안에서만 부분적으로 ...  
153 어긋남과 오해는 필연 2
정병선
Oct 18, 2013 2601
인생을 살면서 오해를 피할 수 있을까? 오해 없이 진심과 진실을 주고받을 수 있을까? 한 마디로 말하자. 전혀 불가능하다. 실로 수많은 사람이 오해받음으로 인하여 속앓이를 하고 있으나 오해를 피할 도리란 도무지 없다. 최근에 목사 셋이 대화를 하던 중 &...  
152 진심과 진실을 주고받으며 사는 길
정병선
Oct 18, 2013 2697
나는 앞선 글에서 우리네 삶이 고독하고 허허로운 것은 외적 진실과 내적 진실을 맘 편하게 나누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건 뭘 뜻하는가? 사람은 누구나 진심과 진실을 주고받으며 살고 싶어 한다는 걸 뜻한다. 진심이 굴절 없이 전달되고, 진실은 있...  
151 삶이 고독하고 허허로운 것은 2
정병선
Oct 18, 2013 2626
실로 오랜 시간 뉴스에 눈과 귀를 막고 살았다. 세상과 담을 쌓고 산 것은 아니었지만, 나 하나의 생명을 돌보는 것도 힘겨운 판에 세상을 기웃거릴 처지가 아니라고 생각되어 내 삶의 언저리만 맴돌며 조용히 지냈다. 그런데 요 며칠 채동욱 검찰 총장과 진영...  
150 선의(善意)에 속고 일리(一理)에 갇혀 8
정병선
Jul 09, 2013 2982
인생을 회색빛 우울에 빠뜨리는 건 내가 명령받은 존재임을 인식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진부하게 만드는 건 기계적인 일상을 무감각하게 반복함으로써 순간의 장엄함을 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인생을 지치고 힘들게 만드는 건 서로를 선물로 보기보다...  
149 일상의 영성과 예배
정병선
May 27, 2013 3258
신앙과 관련해서 꼭 기억해야 할 진실이 있다. 기독교 신앙은 삶을 위해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 옳다. 신앙이 삶을 위해 주어졌지, 삶이 신앙을 위해 주어지지 않았다. 이것은 기독교적 신앙의 고유함을 담보하는 근원적 진실이다. ‘행함이 없는 믿음은...  
148 일상의 영성 6
정병선
May 14, 2013 3283
하나님은 종교의 창시자가 아니라 세상의 창조자이시다. 하늘 저 끝에 홀로 계신 분이 아니라 온 생명을 보듬어 살피시며 더불어 호흡하시는 생명의 주인이시다. 물론 그분은 자존자이시다. 하지만 세상을 창조함으로써 세상과 함께 사는 길을 택하셨으며, 그...  
147 교회 없이는 예배도 없다? 10
정병선
May 09, 2013 3953
나는 앞선 글(예배하지 않는 그리스도인)에서 “교회 없이는 예배도 없다”고 단언했다. 그런데 정말 그럴까? 한 쪽으로 치우친 교회 패권적 발상 아닐까? 그럴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 같은 말이라도 말하는 사람에 따라 이쪽일 수도 있...  
146 예배하지 않는 그리스도인 10
정병선
May 01, 2013 4150
언제부터인지는 모르겠으나, 주변의 그리스도인들 중에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정체성은 분명한데 교회 출석은 한사코 거부하는 자들(속칭 ‘가나안-안나가 성도’)이 있는 걸 보았다. 그리고 그런 자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는 걸 피부로 느껴왔다. 나...  
145 성도 동원을 넘어 성도 세움으로
정병선
Dec 20, 2012 3980
우리네 일상은 참과 진실보다는 본말전도(本末顚倒)와 왜곡(歪曲)으로 덧칠되어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흔히 말하는 ‘먹기 위해 사느냐, 살기 위해 먹느냐’만 놓고 보아도 알 수 있습니다. 당연히 살기 위해 먹는 것이지요. 하지만 현실은 먹기 위해 사는 경...  
144 이드거니 어리눅게 5
정병선
Sep 12, 2012 5209
신뢰는 사회를 구성하는 축이요 삶을 지탱하는 버팀목이다. 신뢰가 흔들리면 사회가 흔들리고, 신뢰가 없으면 무엇 하나도 맘 놓고 할 수가 없다. 아이를 집밖으로 내보낼 수도 없고, 은행에 돈을 맡길 수도 없고, 세탁소에 옷을 맡길 수도 없다. 신뢰는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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