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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 현실과 비현실의 벽이 무너지다 6
정병선
Nov 30, 2009 4242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수술을 기피하는 건 통증에 대한 공포 때문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요즘은 환자가 자신의 통증 정도에 따라 주사약을 조절할 수 있을 정도로 통증클리닉이 발달해서 통증으로 고생하는 일은 거의 없다. 나도 수술 후 통증 때문에 고생하지...  
42 교회를 보는 눈이 있는가? 15
정병선
Nov 21, 2009 4123
삶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 삶이든 교육이든 사업이든 국가든 무엇인가를 하기 전에 반드시 묻고 확인해야 할 것이 무엇일까? 그것은 정체성과 존재의 이유를 묻고 아는 것이다. 사람은 어떤 존재인지, 왜 존재하는지, 교육이란 무엇이며 교육의 목표...  
41 사랑의 맨 얼굴 6
정병선
Nov 17, 2009 3911
아들은 수술 다음 날부터 수술 부위에 피가 나기 시작하더니 장(腸)이 열리는 과정에서 상상하지 못한 일로 극심한 고통을 당했다. 죽음 같은 고난의 행군을 해야 했다. 아들의 상황을 아내가 간단하게 메모한 것을 토대로 추려 옮긴다(괄호 안은 내가 설명을...  
40 사랑과 회심 10
정병선
Nov 11, 2009 3595
좀 뭐하지만 아내 이야기 좀 해야겠다. 아내는 평상시 긴장하거나 불안해하는 일이 거의 없다. 벌레는 아주 작은 것이라도 무서워 어찌할 줄을 모르지만 어지간한 일로는 호들갑을 떨거나 화를 내지 않는다. 아내의 영혼 깊은 곳에는 항상 어떤 평안이 숨 쉬...  
39 교회여! 제발 교회되기에 진력하라 14
정병선
Nov 06, 2009 3923
교회는 세상의 유일한 희망이자 대안으로 기획된 하나님의 도구다. 아니 세상이 어떠하기에? 잘 알다시피 세상은 죽음이라는 절대한계 안에 갇혀 있다. 어찌할 수 없을 만큼 죄에 감염되어 있다. 헛된 우상을 따르는 어리석음을 뛰어넘지 못하고 있다. 물론 ...  
38 환희 14
정병선
Oct 30, 2009 4070
드디어 5월 12일 수술하는 날이 밝았다. 눈을 떠보니 새벽 6시다. 아들은 잠에서 채 깨어나지 않았는지 게슴츠레한 표정이다. 7시면 아들이 수술실에 들어가야 한다. 멀쩡한 몸을 찢고 자르기 위해. 심란했다. 뭘 어찌해야 할지 알 수 없어 하고 있는데, 멀리...  
37 ‘함께 있음'과 ‘함께 없음’의 차이 10
정병선
Oct 27, 2009 4379
수술을 이틀 앞두고 아들과 나는 나란히 입원을 했다. 언제나처럼 값이 비싼 2인실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2인실에 입원했다. 병실에 들어가 보니 아내와 함께 우리 가족 3명이 전부였다. 느낌이 좀 묘했다. 아내가 웃으면서 말했다. “우리 병원에 온 게 아...  
36 수술하게 된 것을 기뻐하는 아들 10
정병선
Oct 20, 2009 3736
암 전이 검사를 한 결과 다행히 암이 다른 장기로 전이되지는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식 수술이 가능하게 된 것이다. 이제 남은 건 아들의 검진이었다. 아들은 근무하는 공익기관에 휴가를 내고 4월 6일 하루 동안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았다. 자기 간을 떼...  
35 기다림 21
정병선
Sep 28, 2009 4341
장기 이식을 결정하고 나면 곧바로 기증하는 자와 받는 자 공히 건강 검진을 받아야 한다. 살아있는 사람의 장기 일부를 떼어내는 일인 만큼 신중에 신중을 기하지 않으면 안 되기 때문에, 이식을 해도 별 효용이 없는 사람에게 이식을 한다며 건강한 사람의 ...  
34 가족의 재발견 10
정병선
Sep 18, 2009 3940
나는 참 어리석다. 일이 다 지나고 나서야 후회를 할 때가 많고, 일의 순서가 뒤바뀔 때가 많다. 이번 장기 이식도 그랬다. ‘왜 장기 이식까지 해가며 생명을 연장하려고 하는가?’를 물으려면 마땅히 장기 이식을 결정하기 전에 묻고 고민했어야 한다. 그게 ...  
33 장기 이식을 결정하고 나서 23
정병선
Sep 13, 2009 3740
오랫동안 만성 간염을 앓아오던 나는 2004년 간경변 판정을 받은 후부터 매년 빼놓지 않고 식도 정맥류 출혈로 인해 병원을 드나들었다. 식도정맥류는 간경변 환자의 전형적인 합병증 가운데 하나이다. 식도 쪽으로 흐르는 정맥의 혈관이 압력을 견디지 못해 ...  
32 한없이 갖고 싶은 것 5
정병선
Mar 19, 2009 4597
생존은 생명의 첫째가는 의무요 책임이며 특권이다. 그러나 사람은 생존 이상의 존재다. 성경은 사람을 가리켜 떡으로만 사는 존재가 아니라고 했다. 떡을 먹어야 하지만 떡 이상의 것, 즉 ‘하나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을 먹어야 사람답게 살 수 있다...  
31 살아있음을 경축하라 2
정병선
Mar 02, 2009 4515
다행인지 불행인지 나는 지금껏 살아오면서 생존의 위협을 느끼거나, 생존을 위해 몸부림쳐야만 하는 절박한 상황에 처해 본 경험이 없다. 물론 넉넉하게 살아 본 적도 없지만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지경으로까지 내몰린 적도 없다. 그래서일까. 생존을 위해 ...  
30 성공에서 행복으로 1
정병선
Feb 28, 2009 3754
이 글은 제가 쓰고 있는 행복 이야기의 서문입니다. 왜 행복 이야기를 하려고 하는지를 밝히고 있습니다. 읽고 비평해주시기 바랍니다. 한국인의 심장 속에는 한(恨)의 유전자와 흥(興)의 유전자, 정(情)의 유전자가 있습니다. 우리는 작은 반도에 몸 붙이고 ...  
29 마가의 예수 이야기 2권 출판 6 file
정병선
Feb 28, 2009 4953
 
28 마가복음 최후의 묵상 19
정병선
Feb 05, 2009 4574
마가복음과 함께 2년 가까이 살아오면서 마지막으로 두 가지를 정리하고 싶다. 첫째, 로마 사람 백부장이 십자가에 죽어가는 예수님을 지켜보며 내뱉었던 고백이다. 백부장은 예수님의 마지막 삶의 과정을 지켜보며 “저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  
27 제주도 해비치에서의 아침 2 file
정병선
Jan 30, 2009 4993
 
26 부와 가난의 이분법을 넘어서 3
정병선
Jan 15, 2009 4877
||0||0 우리는 쉽게 부의 평등을 꿈꿉니다. 하지만 부의 평등이란 실현 불가능한 망상입니다.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공정한 땅 분배를 명령했지만 시간이 가면서 부의 불균형이 생길 수밖에 없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희년이라는 제도를 통해 다시...  
25 음악을 듣는 행복 16
정병선
Jan 13, 2009 4530
||0||0 내가 인생에서 발견한 최고의 축복은 음악과 책입니다. 내가 오늘의 내가 된 데는 삶의 전 과정이 얽히고설켜 작용을 한 결과이겠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빚을 진 것이 있다면 책과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음악과 책은 인류가 남긴 유산 중 가...  
24 글을 읽는 행복 1
정병선
Jan 13, 2009 3248
||0||0 카롤린 봉그랑은 키에르케고르의 [유혹자의 일기]를 읽고 이런 고백을 했습니다. “그 책 덕분에 내 삶은 하루아침에 달라졌다. 갑자기 삼라만상이 저마다의 의미를 띠었고, 나는 누군가를 위해 존재하고 있었다. 한 마디로 나는 존재하고 있었다. 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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