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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26일 그가 살아나셨다(9) [2]

  • Dec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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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6일 그가 살아나셨다(9)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16:6) 청년의 모습으로 나타난 천사가 예수님의 무덤을 찾아 들어온 세 명의 여자들에게 말합니다. 첫 마디는 “놀라지 말라.”입니다. 아주 자연스러운 말입니다. 이 여자들은 전혀 예상하지 못한 현상 앞에서 정신을 차릴 수 없을 정도로 놀랐습니다. 그 놀라움은 하나님 경험이라는 사실을 어제 묵상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이 여자들은 계속 놀란 상...

12월25일 그가 살아나셨다(8) [1]

  • Dec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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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5일 그가 살아나셨다(8)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16:5) 어제 묵상에서 천사는 바로 고대인들의 하나님 경험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직접적으로 경험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하나님 경험은 확실한 겁니다. 확실하지만 직접적일 수 없는 하나님 경험을 고대인들은 천사를 매개로 설명했습니다. 위의 설명을 이상하게 생각하는 사람도 있겠지요. 말이 안 되는 거라고요. 생각해 보십시오. 태초에서 종말에 이르는 전체 역사를 통해서만 그 실체를 드러내는 분을...

12월24일 그가 살아나셨다(7) [1]

  • Dec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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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4일 그가 살아나셨다(7) 무덤에 들어가서 흰 옷을 입은 한 청년이 우편에 앉은 것을 보고 놀라매(16:5) 세 명의 여자들이 무덤에 들어갔습니다. 그들은 두리번거리면서 예수님의 시체를 찾았겠지요. 시체를 찾기는 쉽지 않았을 겁니다. 삼일 전에 아리마대 요셉이 예수님의 시체를 매장할 때 눈여겨 보아두긴 했지만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지는 못했을 테니까요. 또한 당시는 해 돋을 때이니 아직 주위가 밝지는 않았을 것이고, 더구나 무덤 안이었으니 더 어두웠을 겁니다. 그들이 횃불을 준비했을까요? 아니면 무덤 안에 불...

12월23일 그가 살아나셨다(6)

  • Dec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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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3일 그가 살아나셨다(6) 서로 말하되 누가 우리를 위하여 무덤 문에서 돌을 굴려 주리요 하더니 눈을 들어본즉 벌써 돌이 굴려져 있는데, 그 돌이 심히 크더라.(16:3,4) 예수의 ‘무덤으로’ 가면서 여성 제자들은 무덤 문을 막고 있는 돌을 걱정했습니다. 막 15:47절에 따르면 그들은 돌이 무덤 문을 막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들은 무슨 생각으로 무작정 무덤으로 간 것일까? 때가 새벽녘이니 그들을 도와줄 사람들도 근처에 없었을 겁니다. 여자 셋이서 돌을 치우기는 불가능했습니다. 이 이야기...

12월22일 그가 살아나셨다(5) [5]

  • Dec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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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2일 그가 살아나셨다(5)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16:2) 솔직하게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보십시다. 우리가 무덤으로 가고 있다는 사실이 어느 정도로 실감이 날까요? 우리가 살아가는 겉모습만 본다면 죽음과는 전혀 무관해보입니다. 이 세상에서 천년만년 살기나 할 것처럼 삽니다. 웨만큼 사는 사람들의 집에는 필요 없는 물건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옷, 신발, 가방, 가구, 책, 음향기기 등, 우리가 죽을 때까지 아무리 써도 다 쓰지 못할 정도로 많습니다. 우리가 일주일 뒤에 죽...

12월21일 그가 살아나셨다(4)

  • Dec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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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1일 그가 살아나셨다(4)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16:2) 이 여성 제자들은 지금 ‘무덤으로’ 가는 중입니다. 그 무덤은 예수님이 묻힌 곳입니다. 예수님은 삼일 전에 이곳에 묻혔습니다. 여성 제자들은 예수님의 시체에 향품을 바를 생각이었습니다. 그것이 죽은 자를 위해서 살아있는 자가 해야 할 일이었으니까요. 그 장면을 조금 더 심층적으로 봅시다. 세월이 흐르면 이 여성들은 모두 ‘무덤으로’ 가야 할 처지입니다. 이 여성들만이 아닙니다. 모든 인간은 무덤으로 갑니다. 화장장으로 ...

12월20일 그가 살아나셨다(3)

  • Dec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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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20일 그가 살아나셨다(3) 안식 후 첫날 매우 일찍이 해 돋을 때에 그 무덤으로 가며(16:2) 2절에 다시 ‘때’가 언급됩니다. 1절에서도 때가 언급되었습니다. 양쪽 모두 안식일이 그 중심입니다. 1절은 단순히 안식일이 지났다는 사실만 거론합니다. 여성 제자들이 향품을 준비했다는 사실을 전하려는 것이었겠지요. 안식일이 지났다는 것은 토요일 저녁이 되었다는 뜻인데, 그때 향품을 사기는 어려웠을 겁니다. 다음날 낮이 돼야 물건을 살 수 있었겠지요. 이런 논리적인 모순을 성서기자는 별로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았을 겁...

12월19일 그가 살아나셨다(2) [1]

  • Dec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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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9일 그가 살아나셨다(2)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가 두었다가(16:1) 부활은 단순히 우리가 죽음을 극복하고 새로운 생명을 얻는다는 사실에만 머무는 게 아닙니다. 기독교 신앙에 관계된 모든 것들은 부활을 중심으로 합니다. 하나님의 창조도 역시 부활에서만 의미가 있습니다. 창조의 완성은 부활이니까요. 심판도 역시 부활에서 영적 현실성을 얻을 수 있습니다. 심판은 부활 생명이 아닌 것들이 제거되는 사건이니까요. 부활을 빼놓...

12월18일 그가 살아나셨다(1) [2]

  • Dec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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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8일 그가 살아나셨다(1) 안식일이 지나매 막달라 마리아와 야고보의 어머니 마리아와 또 살로메가 가서 예수께 바르기 위하여 향품을 사다가 두었다가(16:1) 우리는 마가복음 묵상의 긴 여정 끝에 마지막 단락에 당도했습니다. 지금까지의 모든 묵상은 바로 이 단락에 이르기 위한 과정이었을지 모르겠습니다. 막 16:1-절에 나오는 예수님의 부활에 대한 마가복음의 보도입니다. 중요한 사본 대다수에는 막 16:9-20절이 없습니다. 또는 한글 개역개정 역처럼 괄호로 묶었습니다. 거의 모든 신약학자들이 공통으로 인정하듯이 ...

12월17일 무덤에 묻히심(5) [2]

  • Dec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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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7일 무덤에 묻히심(5)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가 예수 둔 곳을 보더라.(15:47) 다시 여성 제자들이 등장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안장된 무덤을 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달리던 자리에서도 멀리서 바라보고 있더니, 이번의 경우도 비슷합니다. 이번에는 두 명의 이름으로 나오는군요. 막달라 마리아와 요세의 어머니 마리아입니다. 살로메가 보이지 않는군요. 바로 뒤에 예수님의 시체가 안장된 무덤을 찾아가는 여성 제자 명단에 살로메가 다시 등장하는 걸(막 16:1) 보면 비록 이번 명단에 들어...

12월16일 무덤에 묻히심(4)

  • Dec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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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6일 무덤에 묻히심(4) 요셉이 세마포를 사서 예수를 내려다가 그것으로 싸서 바위 속에 판 무덤에 넣어 두고 돌을 굴려 무덤 문에 놓으매(15:46) 예수님의 시체를 가져갈 수 있도록 허락을 받은 요셉은 세마포로 예수님의 시체를 싸서 요셉의 가족 묘지로 추정되는 바위굴에 안장하고 돌로 굴 입구를 막았다고 합니다. 원래 시체를 안장하려면 먼저 시체를 깨끗하게 씻고 기름을 바른 뒤에 세마포로 싸야만 했습니다. 도와줄 사람이 없었든지, 아니면 시신이 일반인이 아니라 십자가 사형수의 것이었기 때문에 대충 수습한 게...

12월15일 무덤에 묻히심(3)

  • Dec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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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5일 무덤에 묻히심(3) 빌라도는 예수께서 벌써 죽었을까 하고 이상히 여겨 백부장을 불러 죽은 지가 오래냐 묻고 백부장에게 알아 본 후에 요셉에게 시체를 내주는지라.(15:44,45) 예수님의 시체를 달라는 아리마대 요셉의 요구를 듣고 빌라도는 이상한 생각이 들었다고 합니다. 십자가에 처형당한 사람이 당일에 죽는 일은 거의 없었으니까요. 사형수가 십자가에 달리는 것 자체가 그렇게 치명적인 건 아닙니다. 못이 박힌 손바닥에서 흐르는 피도 속도가 빠르지 않습니다. 십자가에 처형당하는 사형수들은 아주 천천히 죽어...

12월14일 무덤에 묻히심(2)

  • Dec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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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4일 무덤에 묻히심(2) 아리마대 사람 요셉이 와서 당돌히 빌라도에게 들어가 예수의 시체를 달라 하니 이 사람은 존경받는 공회원이요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는 자라.(15:43) 이 장면에서 아리마대 요셉이 등장합니다. 그는 예수님의 시체를 석굴로 된 가족 묘지에 안장한 인물입니다. 상식적으로 본다면 예수님의 가족이나 제자들이 그 일을 했어야 합니다. 저간의 사정이 어떻게 된 것인지 복음서 기자들이 아무런 설명도 없으니 우리가 알 도리가 없습니다. 어쨌든지 이 이야기가 네 복음서에 똑같이 들어 있는 걸 보면 ...

12월13일 무덤에 묻히심(1) [1]

  • Dec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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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3일 무덤에 묻히심(1) 이 날은 준비일 곧 안식일 전 날이므로 저물었을 때에(15:42) 마가복음 기자가 지적하고 있는 ‘이 날’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처형당한 날입니다. 이 날을 ‘준비일’, 즉 안식일 전 날이었다고 적시합니다. 안식일은 토요일이고, 유대인들에게 하루의 시작은 아침이 아니라 저녁이니까 이 날은 금요일을 가리킵니다. 저녁이 되기 이전까지를 말합니다. 복음서 기자가 굳이 이렇게 ‘이 날’을 구체적으로 명시하는 이유는 예수의 죽음이 분명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려는 데에 있습니다. 초기 기독교에는 예수님...

12월12일 여성 제자들(10)

  • Dec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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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2일 여성 제자들(10)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이런 궁금증이 듭니다. 사람은 왜 여자와 남자일까요? 사람만 그런 게 아닙니다. 모든 동물은 암수로 되어 있습니다. 식물도 그렇습니다. 그것이 생식의 기본 원리입니다. 사람도 이런 원리에 따라서 여자와 남자로 살아가는 거겠지요. 사람은 여자와 남자라는 특성을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대로 유지할까요? 그건 아무도 단정적으로 말할 수는 없습니다. 상식으로 ...

12월11일 여성 제자들(9)

  • Dec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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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1일 여성 제자들(9)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여성신학은 흑인신학이나 해방신학과 동일한 차원에서 기독교 신앙을 전통적인 도그마가 아니라 사람들이 살아가는 삶의 상황으로부터 새롭게 해석하고 구성해내는 신학운동입니다. 위로부터의 신학이 아니라 아래로부터 신학이라 할 수 있는데, 여성들이 처한 삶의 자리로부터 하나님을 고백하자는 것이지요. 저는 여기서 여성신학의 당위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동...

12월10일 여성 제자들(8) [1]

  • Dec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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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10일 여성 제자들(8)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제가 독일에서 잠시 신학 공부를 하던 1985년에 ‘선교대회’(Kirchen Tag)가 뒤셀도르프에서 열렸습니다. 당시는 동서독이 분단되어 있을 때였습니다. 개회예배의 설교를 동베를린 어느 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여자 목사가 맡았습니다. 두 가지 사실이 놀라웠습니다. 하나는 서독교회의 가장 큰 집회에 동독 목사가 설교를 한다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그가 바로 여자...

12월9일 여성 제자들(7) [2]

  • Dec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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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9일 여성 제자들(7)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교회의 여성 지도자 문제에서 개신교회는 로마가톨릭교회보다 형편이 나은 편입니다. 로마가톨릭교회에는 여성 사제가 아예 없습니다. 이탈리아의 어느 유명한 추기경과 철학자가 이 문제로 서로 지상 논쟁을 벌인 적이 있습니다. 먼저 문제를 제기한 쪽은 철학자입니다. 그는 성서의 관점이나 오늘 시대의 관점에서 로마가톨릭교회가 여성 사제를 부정하는 것은 불...

12월8일 여성 제자들(6)

  • Dec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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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8일 여성 제자들(6)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여러 유형의 신학 중에서 ‘여성신학’(feminism theology)이 있습니다. 여성의 관점에서 기독교 신앙을 해석하고 실천적 대안을 제시하는 신학운동입니다. 이 신학운동도 다른 신학운동과 마찬가지로 교회 밖에서 시작한 여성운동에서 영향을 받았습니다. 다른 신학운동과 마찬가지라고 말씀드린 이유는 해방신학, 과정신학, 생태신학 등이 교회 밖의 그런 운동에서 ...

12월7일 여성 제자들(5)

  • Dec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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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2월7일 여성 제자들(5) 이들은 예수께서 갈릴리에 계실 때에 따르며 섬기던 자들이요 또 이 외에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15:41) 41절에 따르면 여성 제자들이 세 명만이 아니었나 봅니다. “예수와 함께 예루살렘에 올라온 여자들도 많이 있었더라.” 앞에서 거론된 세 명의 여자들은 갈릴리에서부터 따라왔고, 그 이외의 여자들은 인근에서 몰려왔다는 뜻일까요? 자세한 사정을 우리가 살피기는 힘들겠군요. 어쨌든지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숨을 거두는 바로 그 순간에 여성 제자들이 많이 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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