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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5일 깨어 있으라(2) [2]

  • Jun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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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5일 깨어 있으라(2) 가령 사람이 집을 떠나 타국으로 갈 때에 그 종들에게 권한을 주어 각각 사무를 맡기며 문지기에게 깨어 있으라 명함과 같으니(13:34) 위 구절에 따르면 제자들이 영적으로 깨어 있어야 하는 이유는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것을 비유의 방식으로 설명합니다. 어떤 사람이 먼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집을 비워야 할 형편입니다. 그는 종들에게 각각의 일을 맡기면서 “깨어 있으라.”고 명령했습니다. 왜냐하면 주인이 부지불식간에 들이닥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6월4일 깨어 있으라(1) [8]

  • Jun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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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4일 깨어 있으라(1) 주의하라 깨어 있으라 그 때가 언제인지 알지 못함이라.(13:33) 마가복음 13장은 전체적으로 묵시사상에 기초하고 있는데, 33-37절이 마지막 단락입니다. 여기서 키워드는 “깨어 있으라!”(그레고레이테)입니다. 이 짧은 단락에 네 번이나 사용된 단어입니다. 성서신학자 로마이어는 이 단어의 뜻을 이렇게 풀이했습니다. “경건한 사람의 생활은 졸거나 꿈꾸거나 도취하지 않고 마음이 언제나 깨어 있고 각성된 긴장 속에 있어야 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깨어 있는 게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밤새워 도...

6월3일 때의 비밀 [3]

  • Jun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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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3일 때의 비밀 그러나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르나니 하늘에 있는 천사들도, 아들도 모르고 아버지만 아시느니라.(13:32) 29절은 인자가 가까이 이른 줄 알 수 있는 것 같이 말하더니 32절은 그것을 부정합니다. 그 날과 그 때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입니다. 서로 모순되는 명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그렇지 않습니다. 29절의 말씀은 하나님의 종말론적 계시가 이 역사에 드러난다는 뜻입니다. 영적으로 깨어있는 사람들에게는 그 계시가 인식된다는 것입니다. 반면에 32절은 그 종말론적 계시의 불예측성을 말합니다. 이런...

6월2일 말씀의 영원성 [4]

  • Jun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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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2일 말씀의 영원성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13:31) 공관복음서가 모두 이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전하고 있습니다. 내용도 거의 비슷합니다. 이 이야기가 이렇게 문서로 작성되기 전에 구전으로 어느 정도 완성되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런 구전 단계에서 문서로 넘어오는 단계에서 어떤 편집사적 변형이 있었는지를 찾기는 쉬운 게 아닙니다. 위 구절만 해도 그렇습니다. 전체 문맥으로 볼 때 자연스럽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 구절을 빼놓고 30절에서 32절로 넘어가는 게 훨씬 더 자연스럽습니다....

6월1일 종말과 하나님의 통치 [2]

  • May 3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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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1일 하나님의 통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13:30) 초기 공동체는 예수님의 재림이 그리 멀지 않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흔적은 곳곳에 있습니다. 재산을 팔아서 교회에 바치고 그것으로 공동생활을 한 것처럼 묘사하고 있는 사도행전도 그 흔적이고, 주님의 재림을 살아 있는 때 볼 자로 있을 거라는 주님의 말씀도 그렇습니다. 위 구절도 그 중의 하나입니다.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마지막 때의 일이 일어날 것이라고 했습니다. 이들의 믿음은 하나님의 나라가 ...

5월31일 영적 긴장감

  • May 3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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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31일 마지막 때의 징조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인자가 가까이 곧 문 앞에 이른 줄 알라.(13:29) 위 구절이 말하는 ‘이런 일’이 무엇일까요? 막 13:14절 뒤로 이어지는 말씀에 따르면 크게 세 가지입니다. 환란과 거짓 그리스도의 출현과 우주의 해체입니다. 이런 일들이 일어나는 걸 보면 인자가 가까이 이른 줄로 알라고 했습니다. 이런 구절에 근거해서, 또는 요한계시록에 근거해서 지난 2천년동안 교회가 마지막 때라고 주장한 적이 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그런 유의 종말론자들이 많았습니...

5월30일 자연에서 배우라

  • May 2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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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30일 자연에서 배우라 무화과나무의 비유를 배우라. 그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여름이 가까운 줄 아나니(13:27) 막 13:28-32절은 “무화과나무의 비유”입니다. 그런데 그 문장의 시작이 특이합니다. 그 비유를 “배우라.”고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예수님은 그런 식으로 말씀하지 않습니다. 그냥 비유의 내용으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다고 말씀하십니다. 성서학자들의 설명에 따르면 “배우라.”는 표현은 편집자들에게 흔히 볼 수 있는 글쓰기라고 합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초기 기독교에 전승...

5월29일 새 이스라엘 [2]

  • May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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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9일 새 이스라엘 또 그때에 그가 천사들을 보내어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땅 끝으로부터 하늘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13:27) 24절, 26절, 27절의 문장이 각각 ‘그 때에’로 시작됩니다. 그 때는 물론 마지막 때입니다. 그 마지막 때는 두 가지 능력이 나타납니다. 하나는 이미 앞에서 본 거짓 그리스도입니다.(막 13:22) 다른 하나는 어제 말씀에서 본 인자(人子)입니다. 거짓 그리스도는 사람을 미혹합니다. 인자는 모든 악한 권세를 허물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웁니다. 이 인자의 역할에 대해서 위 구절이 또 하나의 새로운...

5월28일 권능과 영광 [2]

  • May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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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8일 권능과 영광 그 때에 인자가 구름을 타고 큰 권능과 영광으로 오는 것을 사람들이 보리라.(13:26) 위 구절에는 특별한 의미가 있는 다섯 단어가 나옵니다. 인자, 구름, 권능, 영광, 보리라. 저런 단어 앞에서 사람들을 대개 두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하나는 자신들과 별로 상관없는 단어라고 여기는 것입니다. 이해가 갑니다. 고대인들의 세계 개념을 오늘 우리가 실질적으로 이해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다른 하나는 자신들이 잘 알고 있다는 선입견입니다. 그것도 이해가 갑니다. 교회생활에서 익숙하게 들었던 단어들이...

5월27일 우주론적 해체 [2]

  • May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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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7일 우주론적 해체 그 때에 그 환난 후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에 있는 권능들이 흔들리리라.(13:24,25) 지금 우리는 마가복음 13장에 거론되는 묵시적 진술을 계속해서 읽고 있습니다. 낡은 세계가 허물어지고 새로운 세계가 도래한다는 이 묵시사상은 바벨론 포로 이후에 등장한 유대인들의 고유한 세계 표상, 또는 세계 개념입니다. 그런 것을 사실적인 언어로 읽으면 곤란합니다. 절대적인 세계는 사실적으로 확인할 수도 없고, 그렇게 묘사할 수도 없습니다. 요한계시록...

5월26일 삼가라 [4]

  • May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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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6일 삼가라 너희는 삼가라. 내가 모든 일을 너희에게 미리 말하였노라.(13:22) 거짓 선지자들의 미혹은 시와 때도 없고, 너와 나의 구분도 없습니다. 성령과 악령의 차이가 종이 한 장인 것처럼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의 차이도 그렇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까요? 본문에 따르면 주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삼가라.” 조심하라는 뜻입니다. 조심한다는 것은 무슨 말인가요? 누가 거짓 선지자인지 잘 모르니까 모든 사람을 의심해야 한다는 말은 아니겠지요. 이런 의심은 아무런 도움이 안 됩니다. 기껏...

5월25일 미혹의 영 [3]

  • May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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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5일 미혹의 영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13:22) 어제 묵상의 마지막에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하나님의 구원 사건이 참된 이적과 기사이니 다른 것에 영혼을 맡기지 말자고 말씀드렸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일까요?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은 우주 역사에서 유일회적인 것이지만, 우리가 일반적으로 말하는 이적과 기사는 일반적인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 것은 거짓 선지자들도 행할 수 있는 능력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병든...

5월24일 사이비의 능력 [3]

  • May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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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4일 사이비의 능력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13:22) 거짓 선지자와 참 선지자를 구별하기 힘들다고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거짓 선자자의 목소리와 치장이 더 크고 요란하기 때문입니다. 위 구절은 그 사실을 더 적나라하게 묘사합니다. 거짓 선지자들이 이적과 기사를 행한다고 말입니다. 이런 능력을 행하는 거짓 선지자들의 정체를 밝혀내기는 쉽지 않습니다. 사람들은 이적과 기사에 영혼을 빼앗깁니다. 1960년대에 박태선 장로라...

5월23일 거짓 선지자 [2]

  • May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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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3일 거짓 선지자 거짓 그리스도들과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나서 이적과 기사를 행하여 할 수만 있으면 택하신 자들을 미혹하려 하리라.(13:22) 앞 구절에서 언급된 자칭 그리스도는 위 구절이 말하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리스도도 거짓이 있고, 선지자도 거짓이 있다는 말은 무슨 뜻인가요? 거짓과 참을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그리스도 문제는 일단 접어놓고 우리가 이해하기 쉬운 거짓 선지자가 무엇인지를 생각합시다. 거짓 선지자는 참 선지자와 대립됩니다. 그들의 정체성은 각각 거짓과 ...

5월22일 자칭 그리스도 [2]

  • May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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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2일 택하신 자들 그 때에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그리스도가 여기 있다 보라 저기 있다 하여도 믿지 말라.(13:21) 마지막 때의 중요한 징조는 자칭 그리스도의 출현입니다. ‘그리스도’는 히브리어 ‘메시아’에 해당되는 헬라어로 구원자라는 뜻입니다. 예수님 이전이나 이후나 그리스도라 칭하는 이들이 많았습니다. 우리나라에도 기독교 계통의 자칭 그리스도가 많았고, 지금도 많습니다. 자칭 그리스도가 출현하는 이유는 그 시대가 극심하게 불안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생존 자체가 불안하면 어딘가 기댈 대상을 ...

5월21일 택하신 자들

  • May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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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1일 택하신 자들 만일 주께서 그 날들을 감하지 아니하셨더라면 모든 육체가 구원을 얻지 못할 것이거늘 자기가 택하신 자들을 위하여 그 날들을 감하셨느니라.(13:20) 위 구절은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주께서 날들을 감했다고 하는데요. 그 날들은 물론 환난의 날입니다. 전쟁과 같은 고난의 날들이지요. 그런 날이 줄어들지 않았다면 구원 얻을 사람이 없다고 합니다. 이 말은 전쟁 통에 모두 죽는다는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습니다. 죽음이 구원에서 제외되는 게 아니니까요. 그렇다면 환난에 길어지면 배교한다는 말일까...

5월20일 환난의 날 [2]

  • May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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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20일 환난의 날 이는 그 날들이 환난의 날이 되겠음이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시초부터 지금까지 이런 환난이 없었고 후에도 없으리라.(13:19) 어제의 묵상에서 저는 종말에 닥치게 될 일상의 위기가 생명을 경험하는 기회가 될 수 있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이런 말이 자칫하면 교언영색에 떨어질 수도 있습니다. 더구나 위 구절에서 언급된 환난을 감안한다면 그럴 가능성이 더 높습니다. 우리는 모두 환난을 두려워합니다. 성서가 기록된 고대에 살고 있던 사람들이 겪었을 환난에 대한 두려움은 오늘 우리의 그것에 비해서 훨...

5월19일 일상의 위기에서 [4]

  • May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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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19일 일상의 위기에서 그 날에는 아이 벤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로다. 이 일이 겨울에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하라.(13:17,18) 지금 마가복음 기자는 유대인들의 묵시문학 전통 가운데서 초기 기독교 공동체가 처한 실존적 위기를 종말론적으로 해명하고 있습니다. 그 역사적 배경이 유대 전쟁이라는 사실은 앞에서 말씀드렸습니다. 전쟁 중에 가장 힘든 사람들은 임산부들과 산모들입니다. 그들에게 화가 있으리라는 위 구절은 그런 절박한 상황에 대한 문학적 표현입니다. 전쟁이 일어나면 사람들이 피난을 떠나...

5월18일 일상 정지(4) [2]

  • May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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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18일 일상 정지(4)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13:15,16) 유대교는 안식일의 전통이 있고, 기독교는 주일의 전통이 있습니다. 기독교의 주일은 유대교의 안식일 전통에 예수 부활의 의미를 포함한 것입니다. 양쪽의 근본 개념은 모두 일상의 정지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행위가 멈춘 날인 안식일에 인간도 안식해야 합니다. 예수님이 죽은 자로부터 부활하신 날인 주일에 인간은 모든 행위를 멈추고 참된 안식을 노래...

5월17일 일상 정지(3)

  • May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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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5월17일 일상 정지(3) 지붕 위에 있는 자는 내려가지도 말고 집에 있는 무엇을 가지러 들어가지도 말며 밭에 있는 자는 겉옷을 가지러 뒤로 돌이키지 말지어다.(13:15,16) 일상의 과잉은 자칫 우리의 영혼을 질식시킬 수도 있습니다. 현대인들의 삶이 영적으로 왜소하다는 사실이 이에 대한 증거입니다. 생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돈으로 사들일 수 있다는 듯이 살아가니까요. 그것은 곧 생명의 계량화(計量化)입니다. 우리나라의 평균 수명이 최근에 크게 늘어난 것 같습니다. 거의 선진국 수준이랍니다. 사람이 10년 정도 더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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