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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6일 헌금(8) [3]

  • Apr 2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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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6일 헌금(8) 그들은 다 풍성한 중에서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의 모든 소유 곧 생활비 전부를 넣었으니라 하시니라.(12:44) 가난한 과부의 헌금이 다른 이들보다 더 많은 이유를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해석했습니다. 다른 사람은 풍족한 중에 일부만 드렸지만 과부는 가난한 중에 모든 생활비를 드렸다고 말입니다. 물질적으로 풍족한 사람의 헌금과 가난한 사람의 헌금은 기본적으로 출발이 다릅니다. 풍족한 사람이 드리는 헌금은 관심만 있으면 가능하지만, 가난한 사람의 헌금은 자기의 생존을 걸어야...

4월25일 헌금(7) [1]

  • Apr 2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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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5일 헌금(7) 예수께서 제자들을 불러다가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 가난한 과부는 헌금함에 넣는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12:43)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난한 과부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은 헌금을 드렸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게 복잡한 상황입니다. 절대적 액수로만 본다면 이 과부의 헌금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적습니다. 그렇지만 이 여자가 가난한 과부였다는 사실이 여기서 중요합니다. 가난한 과부는 늘 생존이 위태롭습니다. 이 사람은 삼중고의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가난한데다가 ...

4월24일 헌금(6) [8]

  • Apr 2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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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4일 헌금(6)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12:42) 간혹 헌금과 물질적인 축복을 연계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에 해당되는 성구를 끌고 오면서 말입니다. 헌금에 해당되는 성구는 주로 구약이더군요. 대표적인 것은 십일조를 말하는 말라기서겠지요.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음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말 3:10) 우리가 하나님의 말씀을, 특히 구약...

4월23일 헌금(5) [2]

  • Apr 2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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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3일 헌금(5)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12:42) 저는 어제의 묵상에서 하나님은 사람이 드리는 물질과 아무 상관없이 그분의 고유하고 배타적인 능력으로 구원을 실행하신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렇다면 헌금은 아무런 의미가 없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그 필요성은 두 가지입니다. 첫째, 헌금은 피조물인 우리가 생명의 근원인 하나님에게 절대적으로 의존해 있다는 사실에 대한 신앙 고백적 상징입니다. 예배도 그런 사실에 대한 신앙 고백적 차원의 송영입니다. 헌금은 예배를 구성하는 ...

4월22일 헌금(4) [2]

  • Apr 2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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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2일 헌금(4)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12:42) 헌금이 무엇일까요? 이 질문에서 가장 큰 착각은 하나님이 우리의 헌금을 필요로 하실 거라는 생각입니다. 하나님이 마치 우리 인간처럼 배가 고프거나 아쉬운 게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그것입니다.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에게는 필요한 것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존재의 근거가 완벽하게 외부에 놓인 인간과 달리 하나님은 존재의 근거가 완벽하게 내부에 놓였기에 필요한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헌금을 필요로 하지 ...

4월21일 헌금(3) [3]

  • Apr 2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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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1일 헌금(3) 한 가난한 과부는 와서 두 렙돈, 곧 한 고드란트를 넣는지라.(12:42) 가난한 과부는 몇 백 원밖에 되지 않은 푼돈을 헌금함에 넣었다고 합니다. 이 과부가 앞서 많은 돈을 넣은 부자를 보았을까요? 본문은 그걸 말하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독자의 입장에서 약간 상상력을 발휘해서 그 상황을 바꿔볼 수는 있습니다. 과부가 부자의 헌금을 보았다고 말입니다. 그랬다면 그녀의 기가 좀 죽었겠지요. 헌금으로 인해서 기가 죽는 일은, 더 정확하게는 기를 죽이는 일들은 지금도 흔하게 일어납니다. 도대체 헌...

4월20일 헌금(2)

  • Apr 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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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20일 헌금(2)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12:41) 부자가 헌금을 많이 넣었다고 합니다. 이 사실은 뒤에서 과부의 적은 헌금과 대조됩니다. 부자는 늘 많은 헌금을 드릴까요? 부자라고 해서 늘 많은 헌금을 내는 건 아닙니다. 부자가 되었다는 건 돈에 대한 감각이 남보다 뛰어났다는 뜻이라고 한다면 오히려 헌금에 인색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쌀독에서 인심이 난다는 말이 있듯이 돈에 여유가 있어야 넉넉하게 헌금을 할 수 있다는 것은 분명합니...

4월19일 헌금(1)

  • Apr 1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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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9일 헌금(1) 예수께서 헌금함을 대하여 앉으사 무리가 어떻게 헌금함에 돈 넣는가를 보실새 여러 부자는 많이 넣는데(12:41) 앞 단락인 막 12:38-40에서 과부와 서기관이 주인공으로 등장했다면 이제 막 12:41-44절에서는 과부와 부자가 그에 해당됩니다. 전자는 과부를 괴롭힌 위선자 서기관에 대한 비판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참된 자세로 헌금한 과부에 대한 칭찬입니다. 두 이야기에 모두 과부가 등장합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당시의 가장 취약계층에 속한 과부 이야기를 통해서 유대교의 위선을 밝힘으로써 복음 공동체가 ...

4월18일 중한 판결 [1]

  • Apr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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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8일 중한 판결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12:40) 서기관이 받을 판결이 다른 이들에 비해서 훨씬 중하다는 위의 말씀은 하나님의 심판 기준이 무엇인가를 정확하게 설명합니다. 마지막 심판 때 하나님은 그 사람의 사회적 지위나 큰 업적을 기준으로 심판하지 않습니다. 지위와 업적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것이지 하나님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나중에 산수 갑산을 가는 한이 있더라도 이 세상에서 높은 지위를 얻고 싶은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위...

4월17일 탐욕과 외식 [4]

  • Apr 1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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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7일 탐욕과 외식 그들은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하는 자니 그 받는 판결이 더욱 중하리라 하시니라.(12:40) 예수님이 삼가라고 경계하신 서기관들은 앞서 진술된 긴 옷, 문안, 높은 자리를 좋아하는 것만이 아니라 위 구절에서 더 심각한 문제가 있는 사람들로 묘사됩니다. 과부의 가산을 삼키며 외식으로 길게 기도합니다. 그들이 과부의 집과 재산을 어떻게 빼앗았는지는 알 수 없습니다. 원래 유대인들의 율법은 과부와 고아들을 특별히 배려합니다. “너는 과부나 고아를 해롭게 하지 말라. 네가 만인 그...

4월16일 높은 자리 [3]

  • Apr 1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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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6일 높은 자리 회당의 높은 자리와 잔치의 윗자리를 원하는 서기관들을 삼가라.(12:38) 회당은 유대인들이 모여서 나름의 종교행사나 의식을 갖는 곳입니다. 성경 말씀을 읽고 배우거나 유월절 등등의 절기 행사를 치루는 곳입니다. 그 종교행사는 제사가 아닙니다. 제사는 예루살렘 성전에서 제사장에 의해서만 집전될 수 있습니다. 이 회당 모임에도 회당장이나 랍비들은 상석에 앉고, 일반 회중은 아래 자리에 앉습니다. 지금 기독교의 예배에서 예배 인도자들이 강단에 올라가고 회중들이 회중석에 앉는 것과 똑같습니다. ...

4월15일 문안 받는 자 [4]

  • Apr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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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5일 문안 받는 자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12:38)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을 좋아하는 서기관은 시장에 자주 나타납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에서 권위를 나타내는 예복을 입고 버티고 있으면 인사를 많이 받을 수 있겠지요.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인사를 하는 건 당연합니다. 학생이 선생님에게 인사를 하는 것도 마땅한 일입니다. 인사는 존경의 예입니다. 문제는 윗사람이 인사를 받으려고 폼을 잡는다는 것이겠지요. 아랫사람이 인사성 없는 것도 문제라...

4월14일 긴 옷 입은 자 [5]

  • Apr 13, 2009
  • Views 3464

2009년 4월14일 긴 옷 입은 자 예수께서 가르치실 때에 이르시되 긴 옷을 입고 다니는 것과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12:38) 예수님의 운명이 점점 급박한 물살을 타기 시작합니다. 적대자들과 충돌이 더 심각해진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 성전에 들어오신 뒤로 이미 좋지 못한 분위기가 여러 번 연출되긴 했습니다. 성전청결이나 그쪽 종교지도자들과의 신학적 논쟁들이 그것입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노골적이고 일방적인 비판이 시작됩니다. 충돌의 강도가 앞의 것과 비교가 안 될 정도입니다. 그 비판은 서기관들에 대한 것입...

4월13일 청중들의 반응 [4]

  • Apr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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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3일 청중들의 반응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12:37) 청중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을 모두 수긍했습니다. 위 구절에서 즐겁게 들었다는 말은 동의했다는 뜻입니다. 이번만이 아니라 바로 앞선 단락에서도 예수님의 가르침 앞에서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막 12:34)고 했습니다. 가이사의 세금에 대한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청중들은 예수님에 대해서 “매우 놀랍게” 여겼다고 합니다.(막 12:17) 예수님의 공생애 과정에서 청중들은 예수님에게 열광적인 ...

4월12일 다윗의 자손 [3]

  • Apr 11, 2009
  • Views 3183

2009년 4월12일 다윗의 자손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하였은즉 어찌 그의 자손이 되겠느냐 하시니 많은 사람들이 즐겁게 듣더라.(12:37) 위 구절은 조금 복잡합니다. 다윗이 그리스도를 ‘주’라 불렀으니 주가 그의 자손이 될 수 없다는 말인데요. 그렇다면 이 말은 주를 다윗의 자손이라고 주장한 사람들을 반박하기 위한 진술인 셈입니다. ‘주’는 여기서 예수 그리스도를 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여러 칭호 중에서 다윗의 자손이라는 것도 포함됩니다. 그렇다면 위 구절은 이 사실을 반대하는 걸까요? 마가복음에 예수님이 다윗의 자...

4월11일 다윗의 발언 [6]

  • Apr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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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1일 다윗의 발언 다윗이 성령에 감동되어 친히 말하되 주께서 내 주께 이르시되 내가 네 원수를 네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내 우편에 앉았으라 하셨도다 하였느니라(12:36) 위 구절에 따르면 예수님은 구약 시편 110:1절을 인용했습니다. 이 구절은 신약에서 가장 흔히 인용된 구약성서라고 합니다. 행 2:34,35절, 고전 15:25절, 히 1:13절이 말하는 올리어진 주님과도 연관됩니다. ‘내 우편’이라는 표현은 사도신경이 말하는 “하늘에 오르사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에 적용됩니다. 신약성서 기자들은 시편의 이 ...

4월10일 다시 성전에서 [2]

  • Ap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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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10 다시 성전에서 예수께서 성전에서 가르치실 새 대답하여 이르시되 어찌하여 서기관들이 그리스도를 다윗의 자손이라 하느냐.(12:35) 예수님의 공생애 중에서 가장 중요한 시기가 마지막 일주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정확하게 말하면 예루살렘에 처음 들어간 종려주일부터 시작해서 십자가에 처형당하고 무덤에 묻힌 금요일까지입니다. 그 뒤로 일어난 사건들은 훨씬 뒤에 일어난 사건들이 압축된 것이기 때문에 거기서 시간적인 정확성을 찾기는 힘듭니다. 어쨌든지 예루살렘 입성 이후의 일들이 예수님의 십자가 처...

4월9일 지혜와 하나님 나라 [8]

  • Apr 0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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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9 지혜와 하나님 나라 예수께서 그가 지혜 있게 대답함을 보시고 이르시되 네가 하나님의 나라에서 멀지 않도다 하시니 그 후에 감히 묻는 자가 없더라.(12:34) 서기관의 대답을 들으신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당신이 하나님 나라에서 멀리 않다고 말입니다. 지혜로운 대답이 하나님 나라에 이르는 전제 조건이라는 말인가요? 그런 지혜가 없으면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일까요? 지혜는 유대인들의 전통과 헬라인들의 전통에서 중요합니다. 구약성서의 상당히 많은 부분이 지혜 문학에 속합니다. 전도서, ...

4월8 번제물의 왜곡 [2]

  • Apr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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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8 번제물 왜곡 또 마음을 다하고 지혜를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과 또 이웃을 자기 자신과 같이 사랑하는 것이 전체로 드리는 모든 번제물과 기타 제물보다 나으니이다.(12:33) 지혜로운 한 서기관의 말이 계속 이어집니다. 하나님 사랑과 이웃 사랑이 번제물보다 낫다고 합니다. 이 내용은 이미 예수님께서 30,31절에서 주신 말씀의 반복에 불과합니다. 서기관은 번제물과 기타 제물이라는 조항을 덧붙였을 뿐입니다. 어쨌든지 서기관의 진술을 통해서 신앙생활에서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부수적인지를 명...

4월7 한 분 하나님(8) [2]

  • Ap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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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4월7 한 분 하나님(8) 서기관이 이르되 선생님이여 옳소이다. 하나님은 한 분이시오 그 외에 다른 이가 없다 하신 말씀이 참이니이다.(12:32) 우리는 “한 분 하나님”이라는 제목으로 여덟 번째의 묵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이것으로 이 단락을 접어야겠습니다. 마지막은 ‘한 분 하나님’이 바로 모세 전승에 진술된 “스스로 있는 자”(출 3:14)라는 사실에 대한 설명입니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은 스스로 존재하지 못합니다. 우리는 모두 부모에 의존해서 태어났으며, 지금도 어떤 먹을거리에 의존해서 겨우 살아있습니다. 십분 동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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