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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7일 모세오경 [2]

  • Mar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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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7일 모세오경 선생님이여 모세가 우리에게 써 주기를 어떤 사람의 형이 자식이 없이 아내를 두고 죽으면 그 동생이 그 아내를 취하여 형을 위하여 상속자를 세울지니라 하였나이다.(12:18) 사두개인들의 본격적인 질문이 이제 시작됩니다. 그들은 모세의 율법을 인용했습니다. 신명기 25:5절 이하의 내용입니다. 오늘 우리의 시각으로는 좀 따라가기 힘든 건데, 어쨌든 재미있습니다. 그 구체적인 내용은 내일 살펴보기로 하고, 오늘은 모세의 율법, 즉 모세오경 자체에 대해서 잠시 짚겠습니다.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

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15]

  • Mar 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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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6일 부활을 부정하는 사람들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12:18) 사두개파의 종교적 특징의 하나가 정통 율법만 추종한다는 사실을 어제 말씀드렸습니다. 부활이 없다는 그들의 주장도 바로 거기에 기인합니다. 영혼이 육체와 함께 소멸한다는 그들의 주장은 틀린 말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구약성서는 전반적으로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서 말을 하지 않습니다. 주로 후기에 기록된 글에서 부활 사상이 암시되고 있습니다. 이사야 26:19절이 대표적입니다. “주의 죽은 자들은 살아나고 그들의 시체...

3월15일 사두개인들의 질문 [1]

  • Mar 1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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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5일 사두개인들의 질문 부활이 없다 하는 사두개인들이 예수께 와서 물어 이르되(12:18) 앞서 막 12:13-17절은 예수님의 행위와 말씀에 꼬투리를 잡기 위해서 바리새인과 헤롯당들이 던진 세금에 대한 질문을 다루고 있습니다. 이제 18-27절에는 사두개인들이 던진 부활에 대한 논쟁이 전개됩니다. 전혀 다른 이야기 같지만 두 이야기가 모두 예수님을 물고 늘어지려는 시도라는 점에서 동일합니다. 여기 사두개인들의 질문도 쉽게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을 통해서 예수님을 곤란한 지경에 빠지게 하려는 음모가 깔려 있습니다. ...

3월14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5) [3]

  • Mar 1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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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4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5)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우리가 논의하고 있는 가이사의 문제와 연관해서 마틴 루터의 유명한 신학 명제가 있습니다. 소위 ‘두왕국론’(Zweireichlehre)입니다. 이 두왕국론은 거슬러 올라가서 어거스틴의 <하나님의 도성>이 말하는 것이며, 어제 묵상의 주제로 삼은 바울의 로마서 13장과 연결되는 내용입니다. 루터가 말하는 ‘두왕국’이란 교회의 질서와 세속의 질서, ...

3월13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4)

  • Mar 1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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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3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4)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바울은 로마서 13:1-7절에서 기독교인과 세속 정부와의 관계에 대해서 언급했습니다. 백성들은 권세에 복종해야 하며, 권세를 갖고 있는 사람은 선과 악을 분명하게 구별할 줄 알아야 한다고 충고했습니다. 지난 군사독재 시절에 이 말씀에 근거해서 군사 독재정권이라고 하더라도 복종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설교자들이 제법 많았습니다. 이런 ...

3월12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3)

  • Mar 1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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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2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3)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을 정교분리의 명제로 오용하는 경우를 어제 말씀드렸는데, 오늘은 그 반대의 경우를 말씀드리겠습니다. 이 경우는 종교와 정치의 일치를 극단적인 데까지 끌어가는 것입니다. 그런 입장의 사람들은 종교의 근본을 정치행위로 봅니다. 현대신학의 한 유형 중에 해방신학이라...

3월11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2) [7]

  • Mar 10,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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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1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2)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이 말씀이 오용되는 경우가 간혹 있습니다. 그것은 정치와 종교를 이원론적으로 분리하는 것입니다. 한국 기독교 역사에는 이런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고, 지금도 그렇습니다. 지난 7,80년대 군사독재 정권 앞에서 한국기독교는 이런 이원론을 분리에 근거해서 아무런 대응도 하지 못...

3월10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1) [3]

  • Ma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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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0일 가이사의 것과 하나님의 것(1)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12:17) 데나리온에 새겨진 형상과 글이 가이사의 것이라는 대답을 끌어낸 예수님은 단도직입적으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예수님에게 질문한 사람들은 이런 대답을 들으려는 게 아니었습니다. 그들의 질문은 이방인을 대표하는 가이사의 법을 따라야 하는지 딱 끊어서 대답하라는 것이었습니...

3월9일 데나리온 [5]

  • Mar 0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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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9일 데나리온 가져왔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이 형상과 이 글이 누구의 것이냐 이르되 가이사의 것이니이다.(12:16)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쳐야하는지 말아야하는지 예수님의 대답을 듣고 싶다는 바리새인들과 헤롯파 사람들의 요구는 어느 쪽의 대답을 하든지 시빗거리가 되었습니다. 바치라고 하면 율법을 범하는 것이며, 바치지 말라고 하면 로마법을 어기는 것이었습니다. 사람을 함정에 빠지게 하는, 참으로 비열한 질문입니다. 이런 질문을 하는 사람들 자체가 비열합니다. 예수님은 이런 문제로 시시비비 말싸움을 벌이지...

3월8일 외식 [2]

  • Mar 0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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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8일 외식 우리가 바치리이까 말리이까 한대 예수께서 그 외식함을 아시고 이르시되 어찌하여 나를 시험하느냐 데나리온 하나를 가져다가 내게 보이라 하시니(12:15)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헤롯파 사람들이 외식한다는 사실을 뚫어보셨습니다. 외식(外飾)은 바깥쪽을 꾸미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깥쪽을 꾸미는 이유는 남을 속이려는 데에 놓여 있습니다. 이런 점에서 외식은 위장술인 셈입니다. 신앙에도 외식이 많습니다. 어쩌면 일반 세상살이에서보다 위식이 더 강할지 모릅니다. 세상이야 자신들의 이기적인 가치관을 그냥 ...

3월7일 말의 함정 [4]

  • Mar 0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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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7일 말의 함정 와서 이르되 선생님이여 우리가 아노니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니이까 옳지 아니하니이까.(12:14) 예수님의 말씀을 책잡기 위해서 온 사람들은 본심을 숨기고 아첨하는 말부터 시작했습니다. “당신은 참되시고 아무도 꺼리는 일이 없으시니 이는 사람을 외모로 보지 않고 오직 진리로써 하나님의 도를 가르치심이니이다.” 이 말만 놓고 본다면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

3월6일 바리새인과 헤롯당 [4]

  • Mar 05,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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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6일 바리새인과 헤롯당 그들이 예수의 말씀을 책잡으려 하여 바리새인과 헤롯당 중에서 사람을 보내매(12:13) 앞에서 언급된 포도원 농부의 비유와 이제 언급하게 될 가이사이에 세금을 바치는 문제가 직접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서로 독립적 전승이 마가복음 기자에 의해서 하나로 묶여진 것 같습니다. 그래서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비난당한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걸고넘어지기 위해서 사람을 보냈다고 설명한 것이겠지요. 포도원 농부의 비유로 예수님에게서 비난받은 이들은 산헤드린의 핵심 멤버들로서 대제사장, 서기...

3월5일 포도원 농부 비유(12) [3]

  • Mar 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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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5일 포도원 농부 비유(12)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12:12)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이 예수님을 체포하고 싶었으나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이 자신들의 음모를 포기한 것은 아닙니다. 악의 실행을 조금 유보했을 뿐입니다. 악은 아주 영리해서 우리가 조금만 주의를 게을리 하면 순식간에 우리를 자신들의 수족처럼 부립니다. 그러나 그들을 무서워할 필요는 없습니다. 그들은 본능적으로 두려움을 떨치지 못합니다. 위 구절에...

3월4일 포도원 농부 비유(11) [4]

  • Mar 03,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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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4일 포도원 농부 비유(11) 그들이 예수의 이 비유가 자기들을 가리켜 말씀하심인 줄 알고 잡고자 하되 무리를 두려워하여 예수를 두고 가니라.(12:12) 예수님의 비유와 충고를 받은 사람들은 대제사장, 서기관, 장로들입니다. 앞서 그들은 성전에서 거닐고 있던 예수님을 향해서 무슨 권위로 이런 일을 하느냐, 하고 따져 물었던 사람들입니다.(막 11:28) 그들은 그 비유가 자신들을 빗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을 좀더 객관적으로 정확하게 하자면, 초기 기독교인들이 그렇게 판단한 것입니다. 산헤드린의 중요한 구성원...

3월3일 포도원 농부 비유(10) [5]

  • Mar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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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3일 포도원 농부 비유(10)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놀랍도다 함을 읽어보지도 못하였느냐 하시니라.(12:10,11) 포도원 농부의 비유를 전하신 예수님은 이어서 시편 118:22,23절을 인용하셨습니다. 이 비유와 시편의 말씀이 직접적으로 연결되지는 않습니다. 포도원 주인의 비유는 농부들의 비열한 탐욕에 대한 주인의 심판이 그 핵심 주제인 반면에, 시편은 인간이 포기한 것을 하나님이 귀하게 사용하신다는 가르침입니다. 위의 시편은 예수...

3월2일 포도원 농부 비유(9) [3]

  • Mar 0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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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2일 포도원 농부 비유(9)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12:9) 포도원 주인의 계획은 두 가지입니다. 농부들을 진멸하는 것과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주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기자는 지금 하나님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순종을 심판하시고 그들에게 주었던 선민의 지위를 다른 이들에게 준다는 사실을 전하고 있습니다. 다른 이들은 곧 기독교 공동체입니다. 성서에서 이렇게 자리가 바뀐다는 사상은 아주 강하게 나타납니다. 예수님의 다른 어록에도 아주 흔합...

3월1일 포도원 농부 비유(8) [2]

  • Feb 28,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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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3월1일 포도원 농부 비유(8) 포도원 주인이 어떻게 하겠느냐 와서 그 농부들을 진멸하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리라.(12:9) 바로 앞 구절까지의 문장은 과거형이지만 이제 9절은 미래형로 바뀝니다. 포도원의 주인이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이라는 예고입니다. 포악하고 악독한 농부들을 없애버리고 포도원을 다른 사람에게 줄 것이라고 합니다. 농부들의 악은 과거, 또는 현재인 반면에 주인의 징벌은 미래입니다. 농부들은 자신들의 음모가 실현되었다고 생각하면서 희희낙락이었겠지요. 미래에 벌어질 일은 전혀 상상하지 못...

2월28일 포도원 농부 비유(7) [2]

  • Feb 27,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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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28일 포도원 농부 비유(7) 이에 잡아 죽여 포도원 밖에 내던졌느니라.(12:8) 농부들은 기어코 주인의 아들을 죽였습니다. 그들 중에서 조금이라도 제 정신을 가진 사람이 없었나 봅니다. 순간적으로 포도원을 가로채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 하더라도 전후 사정을 헤아릴 줄 아는 사람들이라고 한다면 그런 끔찍한 일을 실행하지는 않았을 겁니다. 이런 식으로 생각을 행동으로 옮긴다면 이 세상에는 남아날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이 사건은 구약의 요셉 사건과 비슷합니다. 요셉의 형제들은 아버지 야곱이 요셉만 편애한다는 ...

2월27일 포도원 농부 비유(6) [4]

  • Feb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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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27일 포도원 농부 비유(6) 그 농부들이 서로 말하되 이는 상속자니 자 우리가 죽이자 그러면 그 유산이 우리 것이 되리라 하고(12:7) 이야기의 긴장감이 강도를 더해갑니다. 계약 조건에 따라서 일정한 양의 포도나 그 값에 해당되는 돈을 받으려고 온 주인의 종들을 두드려 패기도 했고 죽이기도 했습니다. 이제 주인의 아들이 왔습니다. 농부들은 이렇게 작당을 합니다. 주인의 아들은 포도원을 유산으로 받을 자인데, 그를 죽이면 유산이 자신들의 것이 된다고 말입니다. 이런 말을 나눌 때 그들의 눈빛이 어땠을까요? 예수...

2월26일 포도원 농부 비유(5) [7]

  • Feb 2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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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2월26일 포도원 농부 비유(5) 이제 한 사람이 남았으니 곧 그가 사랑하는 아들이라. 최후로 이를 보내면 이르되 내 아들은 존대하리라 하였더니(12:6) 어제의 묵상에서 저는 우상숭배가 하나님을 향한 불순종의 원인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그것이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어떻게 작용되었는지를 보충해야겠습니다. 왜냐하면 우상숭배를 자칫 오해할 수도 있으니까요. 우선 이런 질문부터 시작해도 좋아요. 이스라엘 민족이 우상숭배를 하지 말라는 예언자들의 말씀을 듣지 않고 반복적으로 우상숭배에 떨어진 이유가 무엇일까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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