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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에 대한 짧은 생각

조회 수 1939 추천 수 0 2010.07.04 23:30:33

고통,아픔....
사실, 별로 달갑지 않은 단어다. 내게는 없었으면 하는 단어이기도 하다.

신이 있다면 왜 이런 고통을 내게 주십니까? 
고로, 나는 신이란 존재를 믿지 않는다.. 이렇게 말할 수 도 있다.
하지만 과연 고통이란 ,아픔이란 필요가 없는것인가?

결론부터 말하면 "고통,아픔"이란 없어서는 안되는 감각이다.
"암"이라는 병이 왜 무섭고, 왜 한국인 사망률의 1위인가?
"암"은 초기에 발견되면 90% 이상 완치가 된다는걸 대부분의 사람이 안다.
그럼에도 왜 암때문에 그토록 많은 사람이 소중한 생명을 잃을까?

그 이유는 "암"에 걸리고도, 자각증상이 없기 때문이다.
이미... 몸에 이상 징후가 발견되고 나면, 암은 너무 많은 진행을 하여,
더이상 손쓰기 어려울 정도가 되고 나서야 그 존재를 알기 때문이다.

만약  암 이라는 세포가..
감기, 배탈 , 설사... 등등 겉으로 드러난다면 얼마나 치료가 쉬울까?
불에 데여서 10초이상 견디는 사람은 비정상적인 사람이다.
그 10초가 아픔속에선 얼마나 견디기 어렵나?

암이, 초기에..발병하자 마자 고통이 심하다면, 
암으로 사망하는 사람은 극히 드물것이다.

생선은 통 감이 없다. 즉, 아픔을 못느낀다.
머리가 나빠서, 밥을 많이 주면 배가 터져서 죽는게 아니다.
배가 그처럼 부르면, 배가 아파야 되는데
그  아픈 감각이  없으므로 죽는것이다.

5세의 무통증 환자 소녀 개비 진그라스는 
당연하게도 어렸을때부터  통증 이라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고 한다. 
덕분에  턱이  골절되어도  아무도 그걸 모르고 
약 한달이 지난후에나 가족들이 그것을 알아 챘다고 한다.

 치아가 나기 시작할무렵에는 자신의 입안과 혀를 껌씹듯 씹어대니 
입안이  남아나질 않게 생겨서  치아를 모두 뽑아 버렸다고 한다. 
개비는 한쪽 눈이 실명이다.  스스로 눈을 파내었다. 
그녀는 고통을 모르기 때문에 아버지가 잠시 한눈을 파는사이,
싱글싱글 웃으며 자신의 한쪽  눈을 찔렀다. 
결국 그녀는 한쪽  눈을 완벽히 잃었고, 현재는 인공 안구를 끼고 다니며 
안전을 위해 안전용 고글을 끼고 다닌다고 한다. 

자신에게 아파하는 감각이 없는 사람의 문제점은 또 있다.
자신이 아픔을 모르기 때문에 다른 사람의 아픔 조차도 모른다.
아픔... 이것은 매우 중요한 것이다.



남을 돕고 사는 사람들.. 남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사람들..
이런 사람들 중에서 부자라거나, 아주 잘사는 사람은 별로 없다.
대부분, 자기 자신도 썩 부자는 아니면서도 남을 돕고 산다.
자기가 그 아픔을 알기 때문이다.

지금은 내가 두 딸들을 키우면서 시간이 부족한 이유로.. 하지 않고 있지만,
내가 한때.. 생활이 어려운 아이들을 가르쳤던것은,
그리고, 총각때까지 반송동의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 건립에 기부를 했던 이유는
내가 어렸을때, 가난하여 공부하지 못했던 아픔이... 컸기 때문이다.

당신이 많이 아픈가? 당신이 많이 힘겨운가?
그렇다면... 당신의 아픔이 줄어들때... 힘겨움이 조금 나아졌을때,
당신이 아팠던 부분을 겪고 있는 다른사람을 도와줘라.
그러면, 당신의 아픔도 함께 줄어 들것이다.

 

 

 

* 고통에 대하여 생각해 보다가  금연 동호회 카페에서 가져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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