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을 위한 책갈피입니다. 나누고 싶은 책 내용이나 소개하고 싶은 글들은 이곳에 올려주세요~
글 수 522
제목이 길지요. 제가 엊그제 어느 분 댓글에 언급했던
한수산의 <까마귀1~5>가 단순히 나가사키 원폭만을
다룬 책이 아니라는 것을 앞 몇 페이지, 후기 등을 읽으며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2015년)가 히로시마(8월6일), 나가사키(8월9일)에
원폭이 투하된 지 70주년이라네요(수정). 나가사키에서 20여 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있는 하시마 섬을 배경으로 한 이 소설이 갑자기
무거워졌습니다.
지난 7월 초 유네스코문화유산으로 등재되어 말이 많았던
섬이 바로 이 하시마섬입니다. 작가 한수산이 80년대 초, 필화사건으로
고초를 겪은 후 한국을 떠나 일본에 약 10여년 머물렀던 걸로
알고 있는데 이후 2003년에 <까마귀>라는 장편 소설을 내놓았습니다.
일본에서는 <군함도>라는 제목으로 출판이 되었고
선전하였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이 소설이 많이 알려지진 않았네요. 아마도 한수산이 문제작을
많이 내는 작가는 아니었었기 때문 아닌가 합니다.
물론 <부초>외에 훌륭한 단편도 많이 썼지요..
앞부분 조금 읽었는데 문장도 아주 좋습니다. 이 여름에
<까마귀>와 싸워보려합니다. 제가 갑자기 급흥분하여
글 올립니다. 아래 링크한 곳에 자세한 소개가 있네요.
한수산 다큐 장편소설 ‘까마귀’의 배경
읽고 난 뒤에
형편이 어떤지 모르겠지만
새예배처소 책장에 잠시라도 비치해놓으실 수 있다면
저도 한번 읽어보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