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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BRUARY 2


Being Merciful with Ourselves


We need silence in our lives.


We even desire it.


But when we enter into silence we encounter a lot of inner noises, often so disturbing that a busy and distracting life seems preferable to a time of silence.


Two disturbing "noises" present themselves quickly in our silence: the noise of lust and the noise of anger.


Lust reveals our many unsatisfied needs, anger, or many unresolved relationships.


But lust and anger are very hard to face.


What are we to do?


Jesus says, "Go and learn the meaning of the words: Mercy is what pleases me, not sacrifice" (Mattew 9:13).


Sacrifice here means "offering up," "cutting out," "burning away'" or "killing."


We should't do that with our lust and anger.


It simply won't work.


But we can be merciful toward our own noisy selves and turn these enemies into friends.


자신에게 자비로워지기


우리의 삶 속에서는 고요함이 필요합니다.


우리는 그 고요함을 바라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우리가 고요함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수많은 내면의 소음들과 부딪히게 되는데, 때로는 그 소음들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고요한 시간보다 바쁘고 정신없는 삶이 차라리 더 낫다고 여기고 있는 것 같아 보입니다.


두 가지 시끄러운 “소음”들은 -욕망의 소음과 노여움의 소음 - 재빨리 우리의 고요함 속으로 들어와 제 자리를 잡습니다. 


욕망은 충족되지 않은 우리의 많은 필요들을 드러내고 노여움은 많은 풀리지 않는 인간관계들을 드러냅니다.


그러나 욕망과 노여움과 대면하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요?


예수께서는 “가서 ‘나를 기쁘게 하는 것은 자비이지, 희생제사가 아니다’ 라고 하는 말씀이 의미하는 것을 배워라.” 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9:13)


여기에서 희생제사라고 하는 것은 “바치는 것”과 “잘라내는 것” 그리고 “불에 태워 없애는 것” 혹은 “죽이는 것” 을 의미합니다.


우리는 욕망과 노여움을 희생제사하듯 처리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그렇게 한다고 해결되지 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우리 자신들의 시끄러운 자아를 향해서 자비로울 수 있고 이러한 자신 안에 있는 적을 친구로 바꾸어놓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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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0.02.02 14:59:26

But lust and anger are very hard to face.

그러나 욕망과 노여움에 맞서기란 쉽지가 않습니다.

이 부분에서 face를" 맞서기" 대신에

"직면", 또는 "대면"이란 말을 생각해 봤어요.

큰 차이는 없겠지만, 맞선다는 말은 어쩌면 그것과 싸운다는

 도전적 뉘앙스가 있는 것 같아요.

 여기서는 떠오르는 그 분노와 욕망을 그대로 직면하는

 그 자체가 어렵다는 뜻 아닐까요.

 "그러나 욕망과 노여움은 직면(대면)하기가 매우 어렵습니다."이렇게요...^^

그냥, 문득 든 생각이었어요. 제대로 이해했는지 모르겠지만.

 

동트기 직전 신새벽에 묵상을 읽으며...  감사드립니다

 

 

[레벨:28]첫날처럼

2010.02.02 17:48:25

웃겨님 말씀이 일리가 있는게, 내일 글도 보면 그렇지만 헨리의 이야기가 욕망과 노여움과 맞서 싸우겠다는 의도가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저도 맞선다고 번역하면서 약간 어색하긴 했어요...

 

대면한다는 것이 맞을 거 같아요... 혐오의 감정 없이 그냥 그 자체를 있는 그대로 말이죠...

 

참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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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43]웃겨

2010.02.02 15:42:05

맨마지막 귀절이 희망적입니다..

어젯밤에도 내 안의 적들과 한바탕 장렬히 싸우고 잤는데요.

뭐 하나 작은 거 툭 건드리니 마구 올라오는 분노들,

잊었다고 생각했던 상한 감정들...

언제나 이런 적들과 친구가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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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이방인

2010.02.03 01:09:09

Two disturbing "noises" present themselves quickly in our silence: the noise of lust and the noise of anger.


Lust reveals our many unsatisfied needs, anger, or many unresolved relationships.


But lust and anger are very hard to face.

 

위의 세 문장 중에서 처음과 끝의 문장은 lust와 need를 나누어서 쓰고 있는데 가운데 문장은 함께 섞어서 쓰고 있네요.. 두 가지를 구분하지 않고 쓰는 것이 좀 이상해서요..

[레벨:28]첫날처럼

2010.02.03 09:49:19

anger 가 lust 에 종속되어 쓰이고 있는 거 같다는 이야기 아니신가요? 저도 좀 이상하긴 헀어요... 처음엔 anger 와 lust 가 각각 독립되어 취급되었는데 말이죠... 저도 저자의 의도가 무엇인지 모르겠네요...

 

그래서 혹시 원래 문장이 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Lust reveals our many unsatisfied needs, anger, our many unresolved relationships

 

그러니까

 

"욕망은 우리의 많은 해결되지 않은 필요를 드러내고, 분노는 우리의 많은 풀리지 않은 인간관계를 드러내준다."

 

욕망과 분노는 표면적으로 드러나는 현상들의 뿌리란 말이 되겠죠...

 

이렇게 되어야 하는 거죠... 제가 볼 때도 이렇게 되는게 깔끔할 거 같은데...

 

책에도 or 로 되어 있네요...

 

이방인 님 역시 예리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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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1]이방인

2010.02.03 17:08:19

네, 저도 첫날님과 같은 생각이었구요.

 

위에서 해석하신 것 중에 (아래 부분 ) 다시 생각해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는 욕망과 노여움이 있는 상태에서 희생제물을 바쳐서는 안됩니다.

--> 우리의 욕망과 노여움을 (희생제물로 삼아) 잘라 내어 없애버리려 해서는 안됩니다.

단순히 그렇게 희생제사를 드린다고 효력이 있는 것은 아닙니다.

--> 그(것들을 없애 버리는) 것이 간단히 되는 것도 아닙니다.

위에서 헨리나우웬이 인용하고 있는 "희생제사를 원치 않고 자비를원한다"고 하는 말씀이 우리가 내면의 소음들을 없애 버리려고 할 것이 아니라 그것을 받아들이고 인정해야 한다는 의미와 연결되는 것 같거든요.


[레벨:28]첫날처럼

2010.02.03 17:25:41

We should't do that with our lust and anger. It simply won't work.

 

햐... 이방인 님 말씀 정말 맞습니다... 제가 명백한 오역을 했습니다... 우리의 욕망과 분노의 처리를 희생제사하는 방식으로 해서는 안된다는 이야기네요... 그리고 그렇게 하는 것이 소용이 없다는 이야기구요...

 

요새 제가 좀 졸고 앉았나 봅니다...

 

정말 큰 도움이 됩니다...

 

이방인 님, 앞으로도 더욱 더 가열찬 수퍼바이징 부탁드립니다!!!!

 

너무 너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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