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비안들을 위한 책갈피입니다. 나누고 싶은 책 내용이나 소개하고 싶은 글들은 이곳에 올려주세요~
다음 책은 저희 산청 교회 "신학 공부"
부교재인데, 제가 대략의 요점을 정리 발췌해서
이곳에 몇 번에 나누어 소개하고자 합니다.
현재 살아 계시는 신앙의 대선배들이자,
영성이 깊은 신학자들의 부활에 대한
솔직한 신앙 고백이 담겨져 있어서
여러모로 생각케 하는 좋은 기회였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접하게 된 동기가
나중에 소개할 이제민 신부님 덕이었습니다.
그 분이 쓴 책 "예수는 정말 부활했을까?"를
읽고서 신부님을 직접 만나게 되었고, 지금도
가까이 계시기에 가끔 찾아뵙고 하는 분이십니다.
이 신학 콜로키움에서도 아마 제일 파격적인
분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아래는 본 신학 콜레키움의 지상중계 책의
소개입니다.
내가 믿는 부활
가톨릭과 개신교를 대표하는 13명의 지성이 고백하는‘내가 믿는 부활 신앙’
죽음의 냄새가 그 어느 때보다도 짙게 풍기는 우리 현실에서 <부활>의 참 의미를 묵상하게 해줄 한 권의 책
‘부활’은 사실인가? 상징인가? 아니면……
가톨릭과 개신교의 원로 신학자와 목회자 13인의 진솔한 고백
부활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또한, 그리스도의 ‘부활’은 전 인류가 고민해 온 가장 뜨거운 주제 가운데 하나이다. 부활은 물리적인 사실이고 실제인가? 아니면 상징인가? 아니면 기원 전후 묵시문학이 만들어낸 은유일까? 개인 구원과 사회 구원의 상호 모순이 그 어느 곳보다 깊은 한국 사회에서 과연 ‘부활’은 어떻게 해석되어야 하는가? 과연 부활에 담긴 메시지의 참뜻은 무엇이며 우리는 부활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고백해야 하는가?
신앙 언어와 실존 언어 사이에 놓인 ‘부활’ 신앙
오랜 목회 활동과 연구, 삶의 경험에서 우러난 지성적이면서도 실존적인 부활 논의
사실, 생각보다 ‘부활’은 우리 삶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우리는 보통 장례식에서 “죽음 몸이 무덤에서 부활해 그날에 다시 만나게 될 것”이라는 목회자의 설교를 듣게 된다. 이 말은 과연 ‘사실’일까. 유한한 생명인 우리는 무덤에서 다시 몸을 얻어 살아나는가? 그것이 아니라면 부활은 무엇인가? ‘부활’이라는 명제가 펼쳐놓은 지평은 너무나 깊고 넓어서 우리는 사실로 받아들여야 하는 신앙 언어와 부활의 의미를 새롭게 새겨야 하는 실존 언어 사이에서 그 명쾌한 답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책은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해 한국 가톨릭과 개신교를 대표하는 신학자와 목회자의 지성적이면서도 실존적인 부활 논의를 이끌어냄으로써, 부활 신앙의 참뜻을 묵상하는 데 도움이 되고자 기획되었다.
사이․너머 총서, 그 첫 번째 결과물
故 강원용목사의 평생 화두였던 ‘사이․너머’의 정신을 이어갈, 삶의 신학 콜로키움
‘사이-너머의 정신’은 분열과 대립으로 척박하게 갈라진 한국 사회에 소중한 단비 같은 존재이다. 대화문화아카데미가 그간 지속해온 <삶의 신학 콜로키움>은 분열된 한국 사회와 한국 교회에 신앙적이고 지성적인 대화를 불러일으킴으로써, ‘사이-너머의 정신’을 ‘교회-사회 분야’로 확산하는 데 이바지해왔다. 이에 더욱 적극적이고 효과적인 대화의 담론을 이끌어내고자 ‘사이-너머 총서’를 기획하게 되었으며, 그 첫 번째 결과물로 2010년부터 두 해에 걸쳐 13명의 가톨릭, 개신교 신학자와 목회자가 함께 연구하고 토론하며 만들어낸 <내가 믿는 부활-삶의 신학 콜로키움>을 세상에 내놓는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부활의 참뜻을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이 시대 기독교인이 걸어야 할 진솔한 여정을 새롭게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본문 소개
부활은 단순히 죽은 사람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아닙니다. 부활은 옛 삶의 재생이 아닌 완전히 새로운 삶의 시작, 곧 영원한 생명의 시작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죽었다가 깨어날 때 우리 자신이 너무나도 아름답고 강하며 완벽한 인간으로 변모된 사실에 깜짝 놀라게 될 것입니다.- 유경재 「부활과 하느님 나라」에서
부활한 삶을 살고 싶은가? 그때를 먼 미래로 미루지 말라. 지금 당신의 몸을 쪼개도록 하라. 그분처럼 우리의 몸을 쪼개어 남에게 나누어줄 때 우리는 그분처럼 남에게 부활의 몸이 될 것이다. 부활의 삶은 ‘나’를 사라지게 하여 ‘세상’을 살리는 데 있다.- 이제민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하여」에서
죽음의 언어는 사랑의 언어입니다. 그리고 부활의 언어는 자유의 언어입니다. 부활은 죽음으로부터의 자유이고, 죽음은 부활에 대한 사랑입니다. 죽음과 부활의 교훈은 궁극적으로 이 세상에서의 삶을 사랑하고 자유로운 인간으로 살라는 것입니다 -서광선 「죽음과 부활: 믿음, 희망, 사랑 그리고 자유」에서
그리스도인에게 삶과 부활은 자기의 삶을 비롯하여 다른 이들의 삶을 돌보는 데에 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 안에 나타난 하느님의 생명을 수용하여 부활하신 그리스도와 연대성을 사는 길이라고 믿는다. “죽음도, 삶도, 천사도, 권세도, 현재의 것도, 미래의 것도, 권능도......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님에게서 드러나 하느님의 사랑에서 우리를 떼어놓을 수 없습니다.”(로마서 8:37~38) -서공석 「부활언어의 실태와 나의 신앙」에서
부활은 사랑의 완성이다. 부활의 구체적인 형태와 장소와 영원성은 아직도 내게는 숨겨져 있는 신비이지만, 사랑의 힘을 신뢰하기 때문에 영원하신 하느님께서 우리를, 이 지구와 우주를 당신의 생명 안에 영구적으로 안으시리라 믿고 있다. -김승혜「세계 신비사상가들과의 대화」에서
저자 소개
김경재 한신대 명예교수, 서공석 서강대 명예교수
유경재 안동교회 원로목사, 정양모 서강대 명예교수
이계준 연세대 명예교수 심상태 수원가톨릭대 명예교수
김승혜 서강대 명예교수 유동식 연세대 은퇴교수
박상증 아름다운재단 이사장 이제민 명례성지 주임신부
서광선 이화여대 명예교수 최영실 성공회대 교수
최혜영 가톨릭대 교수 이정배 감리교신학대 교수(서문)
차례
책을 펴내며: 이정배
’나의 부활신앙은 어느 좌표에 잇대어 있는가? ’
생명은 경이롭고 죽음 이후는 신비롭다 김경재
<토론> 부활, 우리 삶을 바꾸는 로고스가 될 수 있는가
부활언어의 실태와 나의 신앙 서공석
<토론> 부활은 상징 언어인가, 사실 언어인가
부활과 하느님 나라 유경재
<토론> 부활 논의의 관점들
나의 종생, 나의 부활 정양모
<토론> 죽은 자들의 부활과 그리스도의 부활
부활에 대한 통전적 이해 이계준
<토론> 현실적이고 실존적인 부활
내가 어제 믿은, 그리고 오늘 믿는 부활신앙 심상태
<토론> 아가페적 삶과 우주, 내재적인 부활
세계 신비 사상가들과의 대화 김승혜
<토론> 생태사상 안에서의 죽음과 생명 그리고 부활
제3우주와 나의 부활신앙 유동식
<토론> 예수의 화육 사건과 제3우주
예수 부활과 나의 삶 박상증
<토론> 부활은 믿음의 대상인가, 살아가는 방법인가
부활의 삶을 살기 위하여 이제민
<토론> 부활과 아이덴티티
죽음과 부활: 믿음, 희망, 사랑 그리고 자유 서광선
<토론> 어떤 부활을 꿈꾸는가
여성 신학자의 눈으로 본 예수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 최영실
‘내가 믿는 부활’ 삶의 신학 콜로키움에 참석하고 최혜영
종합 토론 ’다시 부활이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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