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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수 1124 추천 수 0 2021.05.17 23: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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흙이 사람이 되었다.

그 사람은 다시 흙이 된다.

 

흙은 사람을 위해 일한다.

그 사람은 흙을 파헤친다.

 

흙은 사람을 떠받들고 있다.

그 사람은 하늘을 보며 하늘로 돌아갈 생각을 한다.

 

흙은 지금 여기에 있지만,

그 사람은 잠시 소풍’ 온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렇다.

흙은 사람을 사랑한다.

 

그렇다.

그 사람은 흙의 사랑을 모른다.

 

모르기에 사랑을 망각한다.

망각했기에 불안에 떤다.

불안하기에 하늘을 보며 외친다




- 정 목사님의 '인간에 대한 물음'을 읽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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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벨:100]정용섭

2021.05.18 20:58:40

ㅎㅎ 짧지만 임펙트 강한 피데 님의 글,

잘 읽었습니다.

우리가 잠에서 깨는 그 순간에 

그 이전의 모든 시간은 영원 안으로 흡수될 겁니다.

저도 그 순간을 기다리면서 

남은 인생을 살아가려고 노력하는 중입니다.

[레벨:3]fide

2021.05.18 23:17:21

정말 많은 것을 배웁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주의 은혜가 충만하길 기도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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