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냥꾼의 올무/ 1월4일/수

조회 수 2442 추천 수 0 2012.01.03 23:18:47

 

시편 124:1-8

1 이스라엘은 이제 말하기를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우리가 어떻게 하였으랴

2 사람들이 우리를 치러 일어날 때에 여호와께서 우리 편에 계시지 아니하셨더라면

3 그 때에 그들의 노여움이 우리에게 맹렬하여 우리를 산 채로 삼켰을 것이며

4 그 때에 물이 우리를 휩쓸며 시내가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며

5 그 때에 넘치는 물이 우리 영혼을 삼켰을 것이라 할 것이로다

6 우리를 내주어 그들의 이에 씹히지 아니하게 하신 여호와를 찬송할지로다

7 우리의 영혼이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나니 올무가 끊어지므로 우리가 벗어났도다

8 우리의 도움은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의 이름에 있도다

 

     시편 124편의 저자는 암흑과 같은 상황에 빠졌다가 건짐을 받은 경험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사냥꾼의 올무에서 벗어난 새 같이” 되었다고 노래합니다. 그가 빠졌던 상황이 무엇인지는 본문이 자세하게 설명하지 않습니다. 바벨론 포로를 가리키는 것일까요? 개인적인 채무로 인해서 가족 모두 종으로 팔린 것일까요? 독한 전염병에 걸린 것일까요? ‘우리의 영혼’이라는 표현을 보면 개인적인 문제는 아닌 것 같습니다. 인간이 당해야만 하는 죄, 또는 죽음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영혼’이 올무에 걸렸다는 말을 다시 생각해보십시오. 영혼은 생명 현상의 가장 심층적 차원을 가리킵니다. 영혼이 몸과 완전히 분리되는 것은 아닙니다만 몸과 똑같은 것도 아닙니다. 배가 부르다고 해서 영혼이 풍요로운 것은 아닙니다. 몸이 아파도 영혼이 건강한 사람도 있습니다. 영혼이 단순히 심리적인 현상이나 감정적인 현상만을 가리키는 것도 아닙니다. 인간 생명의 모든 것입니다. 생명 현상의 총체입니다. 그렇다고 인간 생명의 부분적인 기능을 단순히 모아놓은 어떤 것도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활성화될 수 있는 생명의 중심입니다. 시인은 이제 영혼이 올무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되었다고 합니다.

 

     주님, 우리도 올무에서 벗어난 영혼의 사람이 되기를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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