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벨론 왕의 칼/ 12월7일/수

조회 수 2044 추천 수 0 2011.12.06 23:10:34

 

에스겔 21:18-32

18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19 인자야 너는 바벨론 왕의 칼이 올 두 길을 한 땅에서 나오도록 그리되 곧 성으로 들어가는 길 어귀에다가 길이 나뉘는 지시표를 하여

20 칼이 암몬 족속의 랍바에 이르는 길과 유다의 견고한 성 예루살렘에 이르는 길을 그리라

21 바벨론 왕이 갈랫길 곧 두 길 어귀에 서서 점을 치되 화살들을 흔들어 우상에게 묻고 희생제물의 간을 살펴서

22 오른손에 예루살렘으로 갈 점괘를 얻었으므로 공성퇴를 설치하며 입을 벌리고 죽이며 소리를 높여 외치며 성문을 향하여 공성퇴를 설치하고 토성을 쌓고 사다리를 세우게 되었나니

23 전에 그들에게 맹약한 자들은 그것을 거짓 점괘로 여길 것이나 바벨론 왕은 그 죄악을 기억하고 그 무리를 잡으리라

24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너희의 악이 기억을 되살리며 너희의 허물이 드러나며 너희 모든 행위의 죄가 나타났도다 너희가 기억한 바 되었은즉 그 손에 잡히리라

25 너 극악하여 중상을 당할 이스라엘 왕아 네 날이 이르렀나니 곧 죄악의 마지막 때이니라

26 주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관을 제거하며 왕관을 벗길지라 그대로 두지 못하리니 낮은 자를 높이고 높은 자를 낮출 것이니라

27 내가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고 엎드러뜨리려니와 이것도 다시 있지 못하리라 마땅히 얻을 자가 이르면 그에게 주리라

28 인자야 너는 주 여호와께서 암몬 족속과 그의 능욕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셨다고 예언하라 너는 이르기를 칼이 뽑히도다 칼이 뽑히도다 죽이며 멸절하며 번개 같이 되기 위하여 빛났도다

29 네게 대하여 허무한 것을 보며 네게 대하여 거짓 복술을 하는 자가 너를 중상 당한 악인의 목 위에 두리니 이는 그의 날 곧 죄악의 마지막 때가 이름이로다

30 그러나 칼을 그 칼집에 꽂을지어다 네가 지음을 받은 곳에서, 네가 출생한 땅에서 내가 너를 심판하리로다

31 내가 내 분노를 네게 쏟으며 내 진노의 불을 네게 내뿜고 너를 짐승 같은 자 곧 멸하기에 익숙한 자의 손에 넘기리로다

32 네가 불에 섶과 같이 될 것이며 네 피가 나라 가운데에 있을 것이며 네가 다시 기억되지 못할 것이니 나 여호와가 말하였음이라 하라

 

     에스겔 21장은 ‘칼’의 노래라고 말할 수 있을 정도로 모든 이야기가 칼로부터 시작됩니다. 위 18절은 ‘바벨론 왕의 칼’을 언급합니다. 예루살렘은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에게 두 번이나 당했습니다. 한번은 기원전 597년에, 다른 한번은 10년 뒤인 기원전 587년에 당했습니다. 예루살렘이 완전히 파멸된 전쟁은 587년에 일어난 것입니다. 이때 나라가 완전히 없어졌고, 왕족과 귀족들은 바벨론으로 사로잡혀 갔습니다. 이스라엘은 운명이 기구합니다. 거기에는 지정학적인 이유가 크게 작용합니다. 주변에는 늘 강한 나라가 있었습니다. 소위 제국들입니다. 이집트, 앗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헬라, 로마 등입니다. 이스라엘이 근동에서 득세한 적은 한번도 없습니다. 다윗과 솔로몬 시대를 손에 꼽을지 모르지만 그것도 별로 대단한 시대가 아닙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의 입장에서 볼 때만 꽤 괜찮은 나라였지 객관적으로 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이스라엘은 여러 제국 중에서 바벨론에게서 가장 큰 어려움을 당했습니다. 다윗 왕조가 대를 끊기게 되었고, 특히 예루살렘 성전이 파괴되었습니다. 성전 파괴는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거하신다고 믿고 있던 성전이 이방인들에게 파괴되었다는 것은 상상할 수 없는 일이었습니다. 바벨론 포로 시절은 그들에게 가장 처참한 시기였지만 영적으로는 더 깊은 것을 경험한 때였습니다. 사람은 어려울수록 삶의 근본에 대해서 진지하게 생각하기 마련입니다. 칼에 의해서 이스라엘의 무딘 양심이 살아나고, 무딘 영성이 회복되었습니다.

 

     주님, 우리의 무딘 영성이 예민해지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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