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역하는 족속/ 11월16일/수

조회 수 1846 추천 수 0 2011.11.16 12:27:18

 

에스겔 12:1-16

1 또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2 인자야 네가 반역하는 족속 중에 거주하는도다 그들은 볼 눈이 있어도 보지 아니하고 들을 귀가 있어도 듣지 아니하나니 그들은 반역하는 족속임이라

3 인자야 너는 포로의 행장을 꾸리고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끌려가라 네가 네 처소를 다른 곳으로 옮기는 것을 그들이 보면 비록 반역하는 족속이라도 혹 생각이 있으리라

4 너는 낮에 그들의 목전에서 네 포로의 행장을 밖에 내놓기를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하고 저물 때에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밖으로 나가기를 포로되어 가는 자 같이 하라

5 너는 그들의 목전에서 성벽을 뚫고 그리로 따라 옮기되

6 캄캄할 때에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며 얼굴을 가리고 땅을 보지 말지어다 이는 내가 너를 세워 이스라엘 족속에게 징조가 되게 함이라 하시기로

7 내가 그 명령대로 행하여 낮에 나의 행장을 끌려가는 포로의 행장 같이 내놓고 저물 때에 내 손으로 성벽을 뚫고 캄캄할 때에 행장을 내다가 그들의 목전에서 어깨에 메고 나가니라

8 이튿날 아침에 여호와의 말씀이 또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9 인자야 이스라엘 족속 곧 그 반역하는 족속이 네게 묻기를 무엇을 하느냐 하지 아니하더냐

10 너는 그들에게 말하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이것은 예루살렘 왕과 그 가운데에 있는 이스라엘 온 족속에 대한 묵시라 하셨다 하고

11 또 말하기를 나는 너희 징조라 내가 행한 대로 그들도 포로로 사로잡혀 가리라

12 무리가 성벽을 뚫고 행장을 그리로 가지고 나가고 그 중에 왕은 어두울 때에 어깨에 행장을 메고 나가며 눈으로 땅을 보지 아니하려고 자기 얼굴을 가리리라 하라

13 내가 또 내 그물을 그의 위에 치고 내 올무에 걸리게 하여 그를 끌고 갈대아 땅 바벨론에 이르리니 그가 거기에서 죽으려니와 그 땅을 보지 못하리라

14 내가 그 호위하는 자와 부대들을 다 사방으로 흩고 또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15 내가 그들을 이방인 가운데로 흩으며 여러 나라 가운데에 헤친 후에야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16 그러나 내가 그 중 몇 사람을 남겨 칼과 기근과 전염병에서 벗어나게 하여 그들이 이르는 이방인 가운데에서 자기의 모든 가증한 일을 자백하게 하리니 내가 여호와인 줄을 그들이 알리라

 

     에스겔은 계속해서 비판적인 예언을 합니다. 그런 신탁을 받았으니 자신도 어쩔 도리가 없었겠지요. 9절에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반역하는 족속’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극단적인 표현입니다. 반역은 은혜를 원수로 갚은 행위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삼으시고 특별한 은총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그것을 알지도 못했고, 잠시 알았다가도 다시 망각하곤 했습니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그들은 하나님을 반역하는 단계에 까지 이르게 되었습니다. 반역이라고 해서 노골적으로 하나님을 무시했거나 배반했다는 뜻은 아닙니다. 형식적으로는 여전히 하나님을 믿는 족속이었습니다. 열정의 차이는 있었지만 여전히 제사를 드리고 율법을 지켰습니다. 반역은 형식의 문제가 아니라 본질의 문제입니다. 그들의 마음이 하나님을 떠난 것입니다. 마음이 떠나도 형식적으로는 하나님을 섬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일반 사람들은 그 심각성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른 한편으로 에스겔의 이런 신탁은 역사적 사건에 대한 그의 해석이 아닐는지요. 예루살렘이 바벨론에 의해서 파괴되고 많은 유대인들이 포로로 잡혀간 역사적 사건을 볼 때 그들이 반역한 게 분명하지 않느냐 하는 해석 말입니다. 그렇다면 신탁은 역사 초월적인 현상이라기보다는 역사적 현상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는 신탁에 대해서 실증적으로 정확하게 말할 수 없습니다. 매우 복잡한 문제가 여기에 연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예언자들의 예언이 틀릴 때가 많았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만약 신탁 현상이 초월적인 능력의 전적인 개입이라면 이런 일은 일어날 수 없는 거 아닐까요?

 

     주님, 반역하는 족속이라는 평가를 듣지 않도록 하나님의 말씀에 귀를 기울이고 살기 원합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455 공평하신 하나님/ 11월30일/수 2011-11-29 2168
454 삶의 길과 죽음의 길/ 11월29일/화 2011-11-28 1788
453 여호와의 말과 행동/ 11월28일/월 2011-11-27 1959
452 에스겔의 비유/ 11월27일/주일 2011-11-26 2172
451 여호와의 언약/ 11월26일/토 2011-11-25 1876
450 질투하는 하나님/ 11월25일/금 2011-11-24 2230
449 음란한 예루살렘/ 11월24일/목 2011-11-23 1977
448 예루살렘의 근본/ 11월23일/수 2011-11-22 1848
447 땔감/ 11월22일/화 2011-11-21 1920
446 네 가지 재앙/ 11월21일/월 2011-11-20 2000
445 장로들의 우상숭배/ 11월20일/주일 [1] 2011-11-19 1696
444 영혼 사냥/ 11월19일/토 2011-11-18 2325
443 거짓 선지자/ 11월18일/금 2011-11-17 1788
442 말씀의 성취/ 11월17일/목 2011-11-16 1965
» 반역하는 족속/ 11월16일/수 2011-11-16 184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