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분노/ 11월7일/월

조회 수 1776 추천 수 0 2011.11.06 23:44:35

 

에스겔 5:1-17

1 너 인자야 너는 날카로운 칼을 가져다가 삭도로 삼아 네 머리털과 수염을 깎아서 저울로 달아 나누어 두라

2 그 성읍을 에워싸는 날이 차거든 너는 터럭 삼분의 일은 성읍 안에서 불사르고 삼분의 일은 성읍 사방에서 칼로 치고 또 삼분의 일은 바람에 흩으라 내가 그 뒤를 따라 칼을 빼리라

3 너는 터럭 중에서 조금을 네 옷자락에 싸고

4 또 그 가운데에서 얼마를 불에 던져 사르라 그 속에서 불이 이스라엘 온 족속에게로 나오리라

5 주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이르시되 이것이 곧 예루살렘이라 내가 그를 이방인 가운데에 두어 나라들이 둘러 있게 하였거늘

6 그가 내 규례를 거슬러서 이방인보다 악을 더 행하며 내 율례도 그리함이 그를 둘러 있는 나라들보다 더하니 이는 그들이 내 규례를 버리고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였음이니라

7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너희 요란함이 너희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보다 더하여 내 율례를 행하지 아니하며 내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너희를 둘러 있는 이방인들의 규례대로도 행하지 아니하였느니라

8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너를 치며 이방인의 목전에서 너에게 벌을 내리되

9 네 모든 가증한 일로 말미암아 내가 전무후무하게 네게 내릴지라

10 그리한즉 네 가운데에서 아버지가 아들을 잡아먹고 아들이 그 아버지를 잡아먹으리라 내가 벌을 네게 내리고 너희 중에 남은 자를 다 사방에 흩으리라

11 그러므로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네가 모든 미운 물건과 모든 가증한 일로 내 성소를 더럽혔은즉 나도 너를 아끼지 아니하며 긍휼을 베풀지 아니하고 미약하게 하리니

12 너희 가운데에서 삼분의 일은 전염병으로 죽으며 기근으로 멸망할 것이요 삼분의 일은 너의 사방에서 칼에 엎드러질 것이며 삼분의 일은 내가 사방에 흩어 버리고 또 그 뒤를 따라 가며 칼을 빼리라

13 이와 같이 내 노가 다한즉 그들을 향한 분이 풀려서 내 마음이 가라앉으리라 내 분이 그들에게 다한즉 나 여호와가 열심으로 말한 줄을 그들이 알리라

14 내가 이르되 또 너를 황무하게 하고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 중에서 모든 지나가는 자의 목전에 모욕거리가 되게 하리니

15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 너를 둘러싸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네가 수치와 조롱거리가 되고 두려움과 경고가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16 내가 멸망하게 하는 기근의 독한 화살을 너희에게 보내되 기근을 더하여 너희가 의뢰하는 양식을 끊을 것이라

17 내가 기근과 사나운 짐승을 너희에게 보내 외롭게 하고 너희 가운데에 전염병과 살륙이 일어나게 하고 또 칼이 너희에게 임하게 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예루살렘의 패망에 대한 예언이 계속됩니다. 극한의 고통, 절망이 예루살렘을 엄습합니다. 3분의 1은 성이 불탈 때 죽고, 3분의 1은 도망가다가 적의 칼에 맞아 죽고, 3분의 1은 사방에 흩어진다고 했습니다. 총체적 파멸입니다. 예언자는 이것을 가리켜 하나님의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내 노와 분과 중한 책망으로 네게 벌을 내린즉”(15절) 예언자가 묘사하는 하나님 표상은 분노입니다. 하나님이 사람처럼 분노하는가 하고 이상하게 생각하는 분이 있겠지요. 다른 방식으로는 이런 사태를 설명할 길이 없어서 그렇게 말하는 것뿐입니다. 이게 예언자들의 고유한 영성이기도 합니다. 그들은 자신들을 진멸한 바벨론 제국의 막강한 힘을 알고 있긴 했지만 그들을 두려워하지는 않았습니다. 궁극적인 능력이 그들에게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역사를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하나님의 권능이 자기 민족을 파멸로 몰아간 것입니다. 그래서 분노가 자기들에게 임한 것이라고 묘사했습니다. 여기서 분노를 사람의 감정과 비슷한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사람은 자기감정에 따라서 분노를 일으키지만 하나님은 그것과는 차원이 전혀 다르게 분노를 일으키십니다. 하나님의 분노라는 말이 예언자의 고유한 영성인 이유는 그들이 이 파멸의 해결책도 바벨론과의 관계 설정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관계설정에서 찾았다는 데에 있습니다. 즉 하나님 앞에 바로 서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려움에 떨어진 자기 민족을 향해서 회개하라고 외쳤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는 것이 회개였습니다.

 

     주님, 하나님의 분노가 임하기 전에 하나님의 뜻을 온전히 따르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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