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연설/ 10월17일/월

조회 수 1556 추천 수 0 2011.10.17 22:19:39

 

사도행전 26:19-32

19 아그립바 왕이여 그러므로 하늘에서 보이신 것을 내가 거스르지 아니하고

20 먼저 다메섹과 예루살렘에 있는 사람과 유대 온 땅과 이방인에게까지 회개하고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회개에 합당한 일을 하라 전하므로

21 유대인들이 성전에서 나를 잡아 죽이고자 하였으나

22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 내가 오늘까지 서서 높고 낮은 사람 앞에서 증언하는 것은 선지자들과 모세가 반드시 되리라고 말한 것밖에 없으니

23 곧 그리스도가 고난을 받으실 것과 죽은 자 가운데서 먼저 다시 살아나사 이스라엘과 이방인들에게 빛을 전하시리라 함이니이다 하니라

24 바울이 이같이 변명하매 베스도가 크게 소리 내어 이르되 바울아 네가 미쳤도다 네 많은 학문이 너를 미치게 한다 하니

25 바울이 이르되 베스도 각하여 내가 미친 것이 아니요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하나이다

26 왕께서는 이 일을 아시기로 내가 왕께 담대히 말하노니 이 일에 하나라도 아시지 못함이 없는 줄 믿나이다 이 일은 한쪽 구석에서 행한 것이 아니니이다

27 아그립바 왕이여 선지자를 믿으시나이까 믿으시는 줄 아나이다

28 아그립바가 바울에게 이르되 네가 2)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 또는 짧은 시간에

29 바울이 이르되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하니라

30 왕과 총독과 버니게와 그 함께 앉은 사람들이 다 일어나서

31 물러가 서로 말하되 이 사람은 사형이나 결박을 당할 만한 행위가 없다 하더라

32 이에 아그립바가 베스도에게 이르되 이 사람이 만일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아니하였더라면 석방될 수 있을 뻔하였다 하니라

 

     바울은 지금 로마 총독 베스도와 유대 왕족 아그립바 앞에서 일장 연설을 하는 중입니다. 그의 연설에 거기 모였던 사람들이 다 감동을 받았습니다. 베스도와 아그립바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베스도는 바울을 향해서 ‘그대가’ 많은 학문으로 미쳤다고 말합니다. 베스도는 바울에게서 어떤 영적인 카리스마를 본 것입니다. 아그립바는 바울을 향해서 “네가 적은 말로 나를 권하여 그리스도인이 되게 하려 하는도다.”라고 말합니다. 그의 마음이 움직이고 있었다는 뜻입니다. 이런 장면을 보면 바울이 명 연설가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실제로 그는 말에서 어눌한 사람이었습니다. 바울은 편지에서 이렇게 쓴 적이 있습니다. “내가 비록 말에는 부족하나 지식에는 그렇지 아니하니...”(고후 11:6) 사도행전 기자는 바울의 입을 통해서 자기가 하고 싶은 말을 하는 겁니다. 더 나가서 그 내용은 당시 그리스도교의 자기 변증이었습니다. 자기를 미쳤다고 하는 베스도에게 바울은 ‘참되고 온전한 말’을 한다고 대꾸합니다. 교회 밖에서는 이상하게 보일지 모르나 그리스도교는 진리 공동체라는 것입니다. 아그립바에게 바울은 이렇게 대꾸합니다. “말이 적으나 많으나 당신뿐만 아니라 오늘 내 말을 듣는 모든 사람도 다 이렇게 결박된 것 외에는 나와 같이 되기를 하나님께 원하나이다.” 자신감이 넘치는 말입니다. 그리스도교는 소종파로 남으려고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들의 예수 경험이 온 세상에서 받아들일만한 진리라는 사실을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우리는 바로 그런 진리 공동체의 후예들입니다.

 

     주님, 우리의 신앙이 교회 안에서만이 아니라 온 세계에 진리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그런 변증에 부지런하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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