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마무리/ 10월22일/토

조회 수 1634 추천 수 0 2011.10.21 23:18:42

 

사도행전 28:16-31

16 우리가 로마에 들어가니 바울에게는 자기를 지키는 한 군인과 함께 따로 있게 허락하더라

17 사흘 후에 바울이 유대인 중 높은 사람들을 청하여 그들이 모인 후에 이르되 여러분 형제들아 내가 이스라엘 백성이나 우리 조상의 관습을 배척한 일이 없는데 예루살렘에서 로마인의 손에 죄수로 내준 바 되었으니

18 로마인은 나를 심문하여 죽일 죄목이 없으므로 석방하려 하였으나

19 유대인들이 반대하기로 내가 마지 못하여 가이사에게 상소함이요 내 민족을 고발하려는 것이 아니니라

20 이러므로 너희를 보고 함께 이야기하려고 청하였으니 이스라엘의 소망으로 말미암아 내가 이 쇠사슬에 매인 바 되었노라

21 그들이 이르되 우리가 유대에서 네게 대한 편지도 받은 일이 없고 또 형제 중 누가 와서 네게 대하여 좋지 못한 것을 전하든지 이야기한 일도 없느니라

22 이에 우리가 너의 사상이 어떠한가 듣고자 하니 이 파에 대하여는 어디서든지 반대를 받는 줄 알기 때문이라 하더라

23 그들이 날짜를 정하고 그가 유숙하는 집에 많이 오니 바울이 아침부터 저녁까지 강론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증언하고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말을 가지고 예수에 대하여 권하더라

24 그 말을 믿는 사람도 있고 믿지 아니하는 사람도 있어

25 서로 맞지 아니하여 흩어질 때에 바울이 한 말로 이르되 성령이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너희 조상들에게 말씀하신 것이 옳도다

26 일렀으되 이 백성에게 가서 말하기를 너희가 듣기는 들어도 도무지 깨닫지 못하며 보기는 보아도 도무지 알지 못하는도다

27 이 백성들의 마음이 우둔하여져서 그 귀로는 둔하게 듣고 그 눈은 감았으니 이는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마음으로 깨달아 돌아오면 내가 고쳐 줄까 함이라 하였으니

28 그런즉 하나님의 이 구원이 이방인에게로 보내어진 줄 알라 그들은 그것을 들으리라 하더라

29 (없음)

30 바울이 온 이태를 자기 셋집에 머물면서 자기에게 오는 사람을 다 영접하고

31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치더라

 

     사도행전의 마지막 대목입니다. 바울은 로마에서 황제에게 직접 재판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결과에 대해서는 본문이 말하지 않습니다. 대신 2년 동안 자유롭게 말씀을 전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며 주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모든 것을 담대하게 거침없이” 가르쳤습니다. 여기에 초기 그리스도교의 신앙과 희망이 담겨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와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이 하나라는 믿음이 그것입니다. 하나님 나라는 보편적인 진리의 차원입니다. 유대인들도 하나님 나라를 기다렸습니다. 로마인도 마찬가지입니다. 로마인들이 구체적으로 하나님 나라라는 말은 하지 않지만 그들의 정치와 철학과 문화는 이런 세계를 토대로 합니다. 그 세계는 구원이 실현되는 세계입니다. 이런 세계를 기다리지 않는 민족이나 나라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에 관한 것은 특수한 그리스도교의 진리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그것을 이해할 수도 없고, 받아들일 수도 없습니다. 이 간격을 어떻게 매울 수 있을까요? 그 책임은 누구에게 있을까요? 이 책임은 물론 그리스도인에게 있습니다. 그 간격을 메우는 것이 바로 변증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는 그런 작업을 끊임없이 시도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예수 그리스도에게 일어난 모든 것이 보편적인 진리로서 부족하지 않다는 사실을 변호하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서 그리스도교는 보편적 진리의 차원에서 세상과 대화할 준비를 쉬지 말고 해야 합니다. 그리스도교는 초기부터 지금까지 자기들만의 비밀스러운 비밀결사 단체로 머물지 않고 세계로 들어가서 당당하게 대화하고 대결하고 변증했습니다.

 

     주님,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모든 것이 바로 하나님 나라와 하나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이 사실을 변증하는데 게으르지 않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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