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느웨의 회개/ 10월25일/화

조회 수 1671 추천 수 0 2011.10.24 23:50:57

 

요나 3:1-10

1 여호와의 말씀이 두 번째로 요나에게 임하니라 이르시되

2 일어나 저 큰 성읍 니느웨로 가서 내가 네게 명한 바를 그들에게 선포하라 하신지라

3 요나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일어나서 니느웨로 가니라 니느웨는 사흘 동안 걸을 만큼 하나님 앞에 큰 성읍이더라

4 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

5 니느웨 사람들이 하나님을 믿고 금식을 선포하고 높고 낮은 자를 막론하고 굵은 베 옷을 입은지라

6 그 일이 니느웨 왕에게 들리매 왕이 보좌에서 일어나 왕복을 벗고 굵은 베 옷을 입고 재 위에 앉으니라

7 왕과 그의 대신들이 조서를 내려 니느웨에 선포하여 이르되 사람이나 짐승이나 소 떼나 양 떼나 아무것도 입에 대지 말지니 곧 먹지도 말 것이요 물도 마시지 말 것이며

8 사람이든지 짐승이든지 다 굵은 베 옷을 입을 것이요 힘써 하나님께 부르짖을 것이며 각기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날 것이라

9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시고 그 진노를 그치사 우리가 멸망하지 않게 하시리라 그렇지 않을 줄을 누가 알겠느냐 한지라

10 하나님이 그들이 행한 것 곧 그 악한 길에서 돌이켜 떠난 것을 보시고 하나님이 뜻을 돌이키사 그들에게 내리리라고 말씀하신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니라

 

     요나 3장은 물고기 뱃속에서 3일간 머물다가 살아난 요나가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니느웨 성에 들어가서 심판을 선포했고, 니느웨 왕 이하 문무백관과 모든 백성들이 유대 방식으로 굵은 베옷을 입고 회개했다는 이야기입니다. 이를 보신 하나님이 니느웨에 내리려고 했던 재앙을 거뒀다고 합니다. 성서를 냉소적으로 읽는 사람들은 이런 대목을 비판할 겁니다. 하나님이 사람처럼 생각을 마음대로 바꾸느냐 하고 말입니다. 이렇게 재앙을 거둬들일 거라면 뭐 하러 처음부터 재앙 운운했느냐고 말입니다. 이런 방식의 성경읽기는 희화화에 불과합니다. 성서기자들은 역사의 깊은 차원을 보고 있습니다. 어느 민족에게 미치는 재앙의 원인이 무엇인지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개인들에게 미치는 운명도 마찬가지입니다. 시시때때로 이유를 알 수 없는 고통이 닥치거나 물러갑니다. 요나를 기록한 사람은 사람의 인식으로 담아낼 수 없는 그 운명의 심연을 당시의 일반적인 글쓰기 방식으로 질문하고, 또 나름으로 대답하는 겁니다. 그 심연에서 움직이는 힘이 바로 하나님이었습니다. 그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만 불행한 운명을 피할 수 있습니다. 불행한 운명에 빠진 사람이나 민족은 모두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되었다는 뜻은 아닙니다. 악한 힘에 의해서 그런 일을 당할 수도 있습니다. 그 악한 힘은 하나님을 대적합니다. 성서가 사탄이라고 부르는 세력입니다.

 

     주님, 하나님을 향해서 마음의 방향을 바꾸는 회개만이 우리가 생명을 얻는 길이라는 사실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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