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를 향해서/ 10월18일/화

조회 수 1651 추천 수 0 2011.10.17 22:21:42

 

사도행전 27:1-11

1 우리가 배를 타고 이달리야에 가기로 작정되매 바울과 다른 죄수 몇 사람을 아구스도대의 백부장 율리오란 사람에게 맡기니

2 아시아 해변 각처로 가려 하는 아드라뭇데노 배에 우리가 올라 항해할새 마게도냐의 데살로니가 사람 아리스다고도 함께 하니라

3 이튿날 시돈에 대니 율리오가 바울을 친절히 대하여 친구들에게 가서 대접 받기를 허락하더니

4 또 거기서 우리가 떠나가다가 맞바람을 피하여 구브로 해안을 의지하고 항해하여

5 길리기아와 밤빌리아 바다를 건너 루기아의 무라 시에 이르러

6 거기서 백부장이 이달리야로 가려 하는 알렉산드리아 배를 만나 우리를 오르게 하니

7 배가 더디 가 여러 날 만에 간신히 니도 맞은편에 이르러 풍세가 더 허락하지 아니하므로 살모네 앞을 지나 그레데 해안을 바람막이로 항해하여

8 간신히 그 연안을 지나 미항이라는 곳에 이르니 라새아 시에서 가깝더라

9 여러 날이 걸려 금식하는 절기가 이미 지났으므로 항해하기가 위태한지라 바울이 그들을 권하여

10 말하되 여러분이여 내가 보니 이번 항해가 하물과 배만 아니라 우리 생명에도 타격과 많은 손해를 끼치리라 하되

11 백부장이 선장과 선주의 말을 바울의 말보다 더 믿더라

 

     바울의 연설을 들은 아그립바는 바울이 무죄라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총독 베스도에게 바울이 가이사에게 상소하지 않았으면 여기서 석방시킬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바울의 운명은 이미 활을 떠난 화살이 되었습니다. 지금 로마의 황제에게 직접 재판을 받는 일을 취소할 수 없습니다. 실제로 그런 건지 사도행전 기자가 그렇게 판단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바울은 비슷한 운명에 처해진 다른 죄수들과 함께 이제 먼 길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인솔 책임자는 백부장 율리오입니다. 당시에 가이사랴에서 로마까지 가는 길은 보통 어려운 게 아니었습니다. 일단 지중해를 배타고 건너야 하고, 그 다음에는 이탈리아 로마에 가까운 항구에 내려서 로마까지 걸어야 합니다. 기간도 깁니다. 서너 달은 족히 걸리는 여행입니다. 일단 지중해 항해로 시작됩니다. 죄수들만을 위한 호송선이 따로 있는 게 아닙니다. 지금처럼 정기적인 여객선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백부장이 알아서 해결해야 합니다. 그들 일행은 그 여행에서 목숨을 잃을 정도로 큰 어려움을 겪습니다.

 

     주님, 우리 앞에 놓인 운명이 무엇인지 우리는 전혀 모릅니다. 어떤 일을 당하더라도 주님께서 함께 하신다는 사실을 잊지 않기 원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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