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량 선교/ 10월5일/수

조회 수 1626 추천 수 0 2011.10.04 23:11:25

 

사도행전 20:28-38

28 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9 내가 떠난 후에 사나운 이리가 여러분에게 들어와서 그 양 떼를 아끼지 아니하며

30 또한 여러분 중에서도 제자들을 끌어 자기를 따르게 하려고 어그러진 말을 하는 사람들이 일어날 줄을 내가 아노라

31 그러므로 여러분이 일깨어 내가 삼 년이나 밤낮 쉬지 않고 눈물로 각 사람을 훈계하던 것을 기억하라

32 지금 내가 여러분을 주와 및 그 은혜의 말씀에 부탁하노니 그 말씀이 여러분을 능히 든든히 세우사 거룩하게 하심을 입은 모든 자 가운데 기업이 있게 하시리라

33 내가 아무의 은이나 금이나 의복을 탐하지 아니하였고

34 여러분이 아는 바와 같이 이 손으로 나와 내 동행들이 쓰는 것을 충당하여

35 범사에 여러분에게 모본을 보여준 바와 같이 수고하여 약한 사람들을 돕고 또 주 예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 주는 것이 받는 것보다 복이 있다 하심을 기억하여야 할지니라

36 이 말을 한 후 무릎을 꿇고 그 모든 사람들과 함께 기도하니

37 다 크게 울며 바울의 목을 안고 입을 맞추고

38 다시 그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 한 말로 말미암아 더욱 근심하고 배에까지 그를 전송하니라

 

     바울은 고별 연설, 또는 유언에서 자신의 선교 형식을 잠간 언급했습니다. 자기 스스로 생활비를 조달하는 자비량 선교입니다.(34절) 그는 가죽 세공 기술이 있었다고 합니다. 바울이 늘 그런 방식으로 먹고 살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군데에서 선교비를 후원받기도 했습니다. 후원금이 충분하면 말씀을 전하는 일에 몰두하고, 부족하면 돈을 벌면서 말씀을 전했겠지요. 과연 오늘의 목사나 선교사들은 어떻게 생활하는 게 좋을까요? 아주 일부의 목소리지만 목사도 일반 직업을 갖고 살아야 한다는 주장도 있긴 합니다. 나름으로 일리는 있습니다. 몇 가지 이유를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목사가 생활비를 교회에서 받으면 복음을 소신 있게 전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만인제사장론의 관점에서 목사나 일반 신자나 하나님 앞에서 똑같으니까 목사도 자기가 벌어서 먹고 살아야 한다는 말도 가능합니다. 세상에서 돈을 벌어봐야 목사도 일반 신자들의 삶을 이해할 수 있다는 주장이 가능합니다. 그런데 현실적으로 목사 일을 전문적으로 하면서 일반 직업을 갖기는 힘듭니다. 대충 비정기적인 부업 정도로 생각하면서 직업을 갖는 것은 목회나 직업 양쪽 모두에 충실하기 어렵습니다. 한국교회 안에서 이 문제보다 더 시급한 것은 목사 생활비의 빈익빈부익부입니다. 이 문제는 아마 수십 년 안으로 해결되기 힘들 겁니다.

 

     주님, 물질을 선하고 정의롭게 사용할 줄 아는 교회가 되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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