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시민권/ 10월9일/주일

조회 수 1700 추천 수 0 2011.10.08 23:27:03

 

사도행전 22:12-29

12 율법에 따라 경건한 사람으로 거기 사는 모든 유대인들에게 칭찬을 듣는 아나니아라 하는 이가

13 내게 와 곁에 서서 말하되 형제 사울아 1)다시 보라 하거늘 즉시 그를 쳐다보았노라 또는 쳐다보라

14 그가 또 이르되 우리 조상들의 하나님이 너를 택하여 너로 하여금 자기 뜻을 알게 하시며 그 의인을 보게 하시고 그 입에서 나오는 음성을 듣게 하셨으니

15 네가 그를 위하여 모든 사람 앞에서 네가 보고 들은 것에 증인이 되리라

16 이제는 왜 주저하느냐 일어나 주의 이름을 불러 2)세례를 받고 너의 죄를 씻으라 하더라 헬, 또는 침례

17 후에 내가 예루살렘으로 돌아와서 성전에서 기도할 때에 황홀한 중에

18 보매 주께서 내게 말씀하시되 속히 예루살렘에서 나가라 그들은 네가 내게 대하여 증언하는 말을 듣지 아니하리라 하시거늘

19 내가 말하기를 주님 내가 주를 믿는 사람들을 가두고 또 각 회당에서 때리고

20 또 주의 증인 스데반이 피를 흘릴 때에 내가 곁에 서서 찬성하고 그 죽이는 사람들의 옷을 지킨 줄 그들도 아나이다

21 나더러 또 이르시되 떠나가라 내가 너를 멀리 이방인에게로 보내리라 하셨느니라

22 이 말하는 것까지 그들이 듣다가 소리 질러 이르되 이러한 자는 세상에서 없애 버리자 살려 둘 자가 아니라 하여

23 떠들며 옷을 벗어 던지고 티끌을 공중에 날리니

24 천부장이 바울을 영내로 데려가라 명하고 그들이 무슨 일로 그에 대하여 떠드는지 알고자 하여 채찍질하며 심문하라 한대

25 가죽 줄로 바울을 매니 바울이 곁에 서 있는 백부장더러 이르되 너희가 로마 시민 된 자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채찍질할 수 있느냐 하니

26 백부장이 듣고 가서 천부장에게 전하여 이르되 어찌하려 하느냐 이는 로마 시민이라 하니

27 천부장이 와서 바울에게 말하되 네가 로마 시민이냐 내게 말하라 이르되 그러하다

28 천부장이 대답하되 나는 돈을 많이 들여 이 시민권을 얻었노라 바울이 이르되 나는 나면서부터라 하니

29 심문하려던 사람들이 곧 그에게서 물러가고 천부장도 그가 로마 시민인 줄 알고 또 그 결박한 것 때문에 두려워하니라

 

     바울의 연설이 끝나자 다시 민중들의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천부장은 급히 바울을 영내로 끌고 가서 죄수를 취조하던 방식대로 우선 바울을 가죽 줄로 때리려고 했습니다. 바울은 자기가 로마 시민권자임을 밝혔습니다. 그러자 로마 장교들의 태도가 즉시 바뀌었다고 합니다. 로마 시민권자는 형법 관련에서도 특별대우를 받았습니다. 바울은 다소 출신이었습니다. 다소는 로마의 직할 도시였기 때문에 그곳에서 태어난 사람은 자동적으로 로마 시민권이 주어졌습니다. 미국 출생자에게 미국 시민권이 주어지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가 그리스 지역의 여러 곳에 복음 공동체를 세우면서 로마 시민권의 효과를 어느 정도는 보았을 겁니다. 로마 관리들과의 관계에 큰 어려움이 없었을 터이니까요. 초기 그리스도교와 로마정부와의 관계는 미묘했습니다. 겉으로 드러난 것만으로 본다면 로마 황제들에 의해서 많은 고초를 당했습니다. 순교자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모든 로마 황제들이 그리스도교를 무조건 배척하지는 않았습니다. 로마 정권은 군사적인 차원에서는 무자비했지만 문화적인 면에서는 관용정신이 강했습니다. 관용이 아니면 제국을 유지할 수 없었습니다. 바울은 로마서 13장에서 위의 권세에게 복종하라고 권면했습니다. 그 권세는 지방 관리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이 치안을 유지했기 때문에 복음 전파에도 어느 정도 도움을 받았습니다. 세월이 흘러 4세기 초반에 그리스도교는 밀랑 칙령에 의해서 로마 제국 안에서 합법적인 종교로 인정을 받았고 4세기 말에는 국교가 되었습니다. 그것이 바람직한 일이었는지는 차치하고, 놀라운 역사 발전이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주님, 오늘의 역사에서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판단하고 선택하면서 살아야할지 갈 길을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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