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환란/ 9월19일/월

조회 수 1701 추천 수 0 2011.09.18 09:32:16

 

사도행전 14:19-28

19 유대인들이 안디옥과 이고니온에서 와서 무리를 충동하니 그들이 돌로 바울을 쳐서 죽은 줄로 알고 시외로 끌어 내치니라

20 제자들이 둘러섰을 때에 바울이 일어나 그 성에 들어갔다가 이튿날 바나바와 함께 더베로 가서

21 복음을 그 성에서 전하여 많은 사람을 제자로 삼고 루스드라와 이고니온과 안디옥으로 돌아가서

22 제자들의 마음을 굳게 하여 이 믿음에 머물러 있으라 권하고 또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할 것이라 하고

23 각 교회에서 장로들을 택하여 금식 기도 하며 그들이 믿는 주께 그들을 위탁하고

24 비시디아 가운데로 지나서 밤빌리아에 이르러

25 말씀을 버가에서 전하고 앗달리아로 내려가서

26 거기서 배 타고 안디옥에 이르니 이 곳은 두 사도가 이룬 그 일을 위하여 전에 하나님의 은혜에 부탁하던 곳이라

27 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

28 제자들과 함께 오래 있으니라

 

     바울과 바나바의 1차 선교 여행이 끝나는 대목입니다. 그들은 왔던 길을 되돌아오면서 그리스도인들을 권면하고 위로했습니다. 그 권면 중의 하나가 환난에 대한 경고입니다.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려면 많은 환난을 겪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22절) 그 환난은 바울의 전체 삶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단어입니다. 바울은 편안하게 인생을 보낼 수 있었지만 예수를 믿게 된 이후로 큰 시련을 당했습니다. 나름으로 사명감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그 성과도 별로 없었습니다. 옥에 갇힌 적도 많고, 린치를 당하거나 따돌림을 당한 적도 많습니다. 지금은 바울이 대단한 사도이며, 성서기자이고, 영성가로 인정을 받지만 그가 살아있을 당시는 상황이 전혀 달랐습니다. 사면초가의 입장이었습니다. 그리스도인에게 환란이 따른다는 말은 바울만이 아니라 초기 그리스도교에 속한 모든 이들에게 해당되는 운명이었습니다. 오늘 우리에게는 어떨까요? 복음이 일종의 처세술로 전락했습니다. 시대정신의 걸림돌이었던 십자가가 장식품으로 떨어졌습니다. 초기 교회와 오늘 우리의 상황이 다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고 해서 이 문제가 해소되는 것은 아닙니다. 복음의 역동성을 상실했다는 게 그 대답이겠지요. 복음의 순전성이 상실되고 일종의 혼합주의에 빠지고 만 것입니다.

 

     주님, 신앙과 환란의 관계를 좀더 진지하게 생각하면 살아가도록 저희를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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