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회심 사건/ 9월4일/주일

조회 수 2001 추천 수 0 2011.09.03 23:04:41

사도행전 9:1-19a

1 사울이 주의 제자들에 대하여 여전히 위협과 살기가 등등하여 대제사장에게 가서

2 다메섹 여러 회당에 가져갈 공문을 청하니 이는 만일 그 도를 따르는 사람을 만나면 남녀를 막론하고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잡아오려 함이라

3 사울이 길을 가다가 다메섹에 가까이 이르더니 홀연히 하늘로부터 빛이 그를 둘러 비추는지라

4 땅에 엎드러져 들으매 소리가 있어 이르시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어찌하여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5 대답하되 주여 누구시니이까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예수라

6 너는 일어나 시내로 들어가라 네가 행할 것을 네게 이를 자가 있느니라 하시니

7 같이 가던 사람들은 소리만 듣고 아무도 보지 못하여 말을 못하고 서 있더라

8 사울이 땅에서 일어나 눈은 떴으나 아무 것도 보지 못하고 사람의 손에 끌려 다메섹으로 들어가서

9 사흘 동안 보지 못하고 먹지도 마시지도 아니하니라

10 그 때에 다메섹에 아나니아라 하는 제자가 있더니 주께서 환상 중에 불러 이르시되 아나니아야 하시거늘 대답하되 주여 내가 여기 있나이다 하니

11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직가라 하는 거리로 가서 유다의 집에서 다소 사람 사울이라 하는 사람을 찾으라 그가 기도하는 중이니라

12 그가 아나니아라 하는 사람이 들어와서 자기에게 안수하여 다시 보게 하는 것을 보았느니라 하시거늘

13 아나니아가 대답하되 주여 이 사람에 대하여 내가 여러 사람에게 듣사온즉 그가 예루살렘에서 주의 성도에게 적지 않은 해를 끼쳤다 하더니

14 여기서도 주의 이름을 부르는 모든 사람을 결박할 권한을 대제사장들에게서 받았나이다 하거늘

15 주께서 이르시되 가라 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

16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얼마나 고난을 받아야 할 것을 내가 그에게 보이리라 하시니

17 아나니아가 떠나 그 집에 들어가서 그에게 안수하여 이르되 형제 사울아 주 곧 네가 오는 길에서 나타나셨던 예수께서 나를 보내어 너로 다시 보게 하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신다 하니

18 즉시 사울의 눈에서 비늘 같은 것이 벗어져 다시 보게 된지라 일어나 세례를 받고

19a 음식을 먹으매 강건하여지니라

 

     위 구절에 그 유명한 바울의 회심 사건이 나옵니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의 주님을 만나서 회심하게 되었다는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에 여기 말고도 두 번이나 반복되는 이야기입니다. 사도행전에 3번이나 나오는 셈입니다. 그런데 약간씩 차이가 있습니다. 관심이 있는 분은 직접 찾아서 비교해보십시오.(행 22:6-16, 26:12-18) 바울의 편지에는 이 이야기가 구체적으로 나오지는 않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하다가 주님을 만나서 돌아섰다는 말은 나오지만 다메섹과 연루되지는 않습니다. 어쨌든지 바울이 특별한 경험을 통해서 개종하게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여기서 보도되는 것이 도대체 무엇일까요?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고 했는데, 이것이 베드로나 마리아의 부활 경험과 동일한 것일까요? 그렇지는 않을 겁니다. 바울이 활동할 때는 주님이 이미 승천했을 때입니다. 승천의 주님이 바울에게 나타나려고 다시 지상으로 오셨다고 말할 수도 없습니다. 바울의 경험이 무엇인지 지금 우리가 정확하게 묘사하기는 어렵습니다. 특히 바울은 예수님이 살아계실 때 한 번도 만나본 적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가 예수님에 대한 이야기를 어디서 들었을까요? 이에 관한 속사정을 바울이 어딘가에서 밝혔겠지만 그 자료가 남아 있지 않습니다. 현재 남아 있는 자료를 통해서 학자들이 연구해야겠지요.

 

     주님, 바울의 회심을 통해서 그리스도교의 역사가 새로운 길로 들어서게 되었다는 것은 하나님의 섭리가 우리의 예상을 넘어서 이루어진다는 의미임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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