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심 후의 바울/ 9월5일/월

조회 수 1636 추천 수 0 2011.09.04 23:41:52

사도행전 9:19b-31

19b 사울이 다메섹에 있는 제자들과 함께 며칠 있을새

20 즉시로 각 회당에서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전파하니

21 듣는 사람이 다 놀라 말하되 이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이 이름을 부르는 사람을 멸하려던 자가 아니냐 여기 온 것도 그들을 결박하여 대제사장들에게 끌어 가고자 함이 아니냐 하더라

22 사울은 힘을 더 얻어 예수를 그리스도라 증언하여 다메섹에 사는 유대인들을 당혹하게 하니라

23 여러 날이 지나매 유대인들이 사울 죽이기를 공모하더니

24 그 계교가 사울에게 알려지니라 그들이 그를 죽이려고 밤낮으로 성문까지 지키거늘

25 그의 제자들이 밤에 사울을 광주리에 담아 성벽에서 달아 내리니라

26 사울이 예루살렘에 가서 제자들을 사귀고자 하나 다 두려워하여 그가 제자 됨을 믿지 아니하니

27 바나바가 데리고 사도들에게 가서 그가 길에서 어떻게 주를 보았는지와 주께서 그에게 말씀하신 일과 다메섹에서 그가 어떻게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였는지를 전하니라

28 사울이 제자들과 함께 있어 예루살렘에 출입하며

29 또 주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말하고 헬라파 유대인들과 함께 말하며 변론하니 그 사람들이 죽이려고 힘쓰거늘

30 형제들이 알고 가이사랴로 데리고 내려가서 다소로 보내니라

31 그리하여 온 유대와 갈릴리와 사마리아 교회가 평안하여 든든히 서 가고 주를 경외함과 성령의 위로로 진행하여 수가 더 많아지니라

 

     우리는 사도행전에서 바울의 객관적인 연대기를 얻을 수 없습니다. 거기에는 비약도 있고, 과장도 나옵니다. 그건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누가는 바울과 동행한 사람이 아니라 100년 후에 활동한 사람입니다. 그가 바울에 대해서 알고 있는 것은 다 간접적인 겁니다. 당시 그리스도교는 유대인들이 소수로 밀려나고 이방인들이 대세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이방 그리스도교의 태두라 할 수 있습니다. 그들에게 바울은 전설적인 인물입니다. 마틴 루터가 개신교도들에게 차지하는 비중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초기 바울이 복음을 전할 당시에는 별로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오히려 유대 그리스도교의 지도자들로부터 따돌림을 당했습니다. 그에게 관심을 기울이는 사람들이 많지 않았기 때문에 그에 관한 정보도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위 구절에서 바울은 회심 후 즉시 다메섹에서 복음을 전했다는 기록이 나옵니다. 방금 전에 예수 믿는 사람을 박해하던 사람이 이렇게 돌변했다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아마 다른 속사정이 있겠지요. 그걸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놓쳤거나 많은 부분을 생략했겠지요. 어쨌든지 바울이 박해자였다가 전도자가 되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그의 편지에도 자주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그가 기존의 제자들 그룹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지 못한 이유도 그가 왕년에 박해자였다는 전력이 한몫했습니다.

 

     주님, 바울의 놀라운 회심으로 인해서 복음의 진수가 역사에 자리 잡게 된 것이 하나님의 은총인 줄로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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