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의 카리스마/ 9월6일/화

조회 수 1652 추천 수 0 2011.09.05 22:24:50

사도행전 9:32-43

32 그 때에 베드로가 사방으로 두루 다니다가 룻다에 사는 성도들에게도 내려갔더니

33 거기서 애니아라 하는 사람을 만나매 그는 중풍병으로 침상 위에 누운 지 여덟 해라

34 베드로가 이르되 애니아야 예수 그리스도께서 너를 낫게 하시니 일어나 네 자리를 정돈하라 한대 곧 일어나니

35 룻다와 사론에 사는 사람들이 다 그를 보고 주께로 돌아오니라

36 욥바에 다비다라 하는 여제자가 있으니 그 이름을 번역하면 도르가라 선행과 구제하는 일이 심히 많더니

37 그 때에 병들어 죽으매 시체를 씻어 다락에 누이니라

38 룻다가 욥바에서 가까운지라 제자들이 베드로가 거기 있음을 듣고 두 사람을 보내어 지체 말고 와 달라고 간청하여

39 베드로가 일어나 그들과 함께 가서 이르매 그들이 데리고 다락방에 올라가니 모든 과부가 베드로 곁에 서서 울며 도르가가 그들과 함께 있을 때에 지은 속옷과 겉옷을 다 내보이거늘

40 베드로가 사람을 다 내보내고 무릎을 꿇고 기도하고 돌이켜 시체를 향하여 이르되 다비다야 일어나라 하니 그가 눈을 떠 베드로를 보고 일어나 앉는지라

41 베드로가 손을 내밀어 일으키고 성도들과 과부들을 불러 들여 그가 살아난 것을 보이니

42 온 욥바 사람이 알고 많은 사람이 주를 믿더라

43 베드로가 욥바에 여러 날 있어 시몬이라 하는 무두장이의 집에서 머무니라

 

     위 본문에는 베드로의 활동이 눈부시게 나옵니다. 초능력적인 카리스마가 발휘됩니다. 8년 중풍병을 앓은 애니아를 고칩니다. 거의 예수님 못지않은 능력을 보입니다. 차이가 있다면 예수님은 자신의 권위에 따라서 그런 일을 행했다면 베드로는 예수의 능력에 의존해서 그런 일을 행한 것입니다. 표면적으로는 동일한 능력이지만 실제 내용은 완전히 다릅니다. 또 하나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도르가라는 뜻의 이름을 가진 다비다라는 여자가 죽었습니다. 베드로는 기도한 후 시체를 향하여 “다비다야 일어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죽었던 다비다가 눈을 떴다고 합니다. 이 대목에서는 베드로가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지 않았습니다. 중풍병자를 고친 것보다 죽은 자를 살린 것이 더 큰 사건인데도 오히려 이 경우에 예수 그리스도를 언급하지 않은 이유가 무엇일까요?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가 실수를 한 것인지, 아니면 이미 앞에 예수 그리스도가 언급되었기 때문에 여기서 반복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 건지 모르겠지만, 그렇게 자연스러워 보이지 않습니다. 우리가 모르는 어떤 이유가 있겠지요. 어쨌든지 베드로는 여기서 그 어떤 사도보다 더 탁월한 카리스마를 확보한 사람으로 등장합니다. 실제로 베드로가 사도들 중에 수제자였는지, 초기 그리스도교에서 최고의 교권을 행사했는지 확실하지는 않습니다.

 

     주님, 복음은 능력이라는 사실을 위 대목에서 다시 확인합니다. 오늘의 우리의 삶에서도 선한 능력이 나타나기를 바랍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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