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야고보/ 9월12일/월

조회 수 1554 추천 수 0 2011.09.11 22:32:36

 

사도행전 12:1-17

1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3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4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 내고자 하더라

5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6 헤롯이 잡아 내려고 하는 그 전날 밤에 베드로가 두 군인 틈에서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 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7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8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대

9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10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11 이에 베드로가 정신이 들어 이르되 내가 이제야 참으로 주께서 그의 천사를 보내어 나를 헤롯의 손과 유대 백성의 모든 기대에서 벗어나게 하신 줄 알겠노라 하여

12 깨닫고 마가라 하는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가니 여러 사람이 거기에 모여 기도하고 있더라

13 베드로가 대문을 두드린대 로데라 하는 여자 아이가 영접하러 나왔다가

14 베드로의 음성인 줄 알고 기뻐하여 문을 미처 열지 못하고 달려 들어가 말하되 베드로가 대문 밖에 섰더라 하니

15 그들이 말하되 네가 미쳤다 하나 여자 아이는 힘써 말하되 참말이라 하니 그들이 말하되 그러면 그의 천사라 하더라

16 베드로가 문 두드리기를 그치지 아니하니 그들이 문을 열어 베드로를 보고 놀라는지라

17 베드로가 그들에게 손짓하여 조용하게 하고 주께서 자기를 이끌어 옥에서 나오게 하던 일을 말하고 또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이 말을 전하라 하고 떠나 다른 곳으로 가니라

 

     위 본문에는 야고보가 2명이 나옵니다. 한 사람은 사도 야고보입니다. 그는 순교를 당했습니다. 사도행전이 전하는 것에 따르면 그는 스데반에 이어 두 번째 순교자입니다. 사도행전은 야고보의 순교에 대해서 별로 많은 걸 말하지 않습니다. 아마 사도행전의 저자인 누가가 이에 관해 아는 게 별로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른 야고보는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그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지도자로 활동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사도들보다 더 우월한 위치에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의 등장은 다음과 같습니다. 사도 야고보의 순교 후에 베드로도 체포당했습니다. 투옥된 베드로는 한 밤중에 ‘주의 사자’의 손에 이끌려 무사히 옥을 빠져나올 수 있었습니다. 여기서 말하는 주의 사자는 반드시 어떤 초월적인 존재로 볼 필요는 없습니다. 베드로를 도와주는 어떤 인물일 수도 있습니다. 그가 로마 관리들을 매수해서 베드로를 옥에서 끌어냈을지 모릅니다. 이름을 밝힐 수 없는 어떤 의로운 사람을 가리켜 주의 사자라고 불렀다는 건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닙니다. 베드로는 당시 공동체의 모임방이라 할 수 있는 마가 요한의 어머니 마리아의 집에 갔습니다. 그는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에 모든 것을 ‘야고보와 형제들에게’ 전하라 하고 그곳을 급히 빠져나갔다고 합니다. 여기서의 야고보가 바로 예수님의 동생입니다. 그가 어떻게 초기 그리스도교 공동체의 지도자가 되었는지에 대한 설명은 사도행전이 말하지 않고, 다른 자료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주님, 우리가 다 확인할 수 없는 초기 그리스도교의 역사를 주관하신 이는 바로 성령이심을 믿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380 케리그마의 중심/ 9월16일/금 2011-09-15 2113
379 두 안디옥/ 9월15일/목 2011-09-14 1628
378 제1차 선교여행/ 9월14일/수 2011-09-13 1578
377 헤롯의 죽음/ 9월13일/화 2011-09-12 2269
» 두 야고보/ 9월12일/월 2011-09-11 1554
375 안디옥 교회/ 9월11일/ 주일 2011-09-10 1630
374 할례자들/ 9월10일/토 2011-09-09 1731
373 만유의 주/ 9월9일/금 2011-09-08 1695
372 고넬료와 베드로/ 9월8일/목 2011-09-07 2526
371 고넬료/ 9월7일/수 2011-09-06 1392
370 베드로의 카리스마/ 9월6일/화 2011-09-05 1652
369 회심 후의 바울/ 9월5일/월 2011-09-04 1636
368 바울의 회심 사건/ 9월4일/주일 2011-09-03 2001
367 집사 빌립/ 9월3일/토 2011-09-02 1747
366 사마리아 선교/ 9월2일/금 2011-09-01 1461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