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5일, 토, 시편 104:19-35

조회 수 1392 추천 수 0 2011.02.04 23:17:56

평생 찬양

 

19 여호와께서 달로 절기를 정하심이여 해는 그 지는 때를 알도다

20 주께서 흑암을 지어 밤이 되게 하시니 삼림의 모든 짐승이 기어나오나이다

21 젊은 사자들은 그들의 먹이를 쫓아 부르짖으며 그들의 먹이를 하나님께 구하다가

22 해가 돋으면 물러가서 그들의 굴속에 눕고

23 사람은 나와서 일하며 저녁까지 수고하는도다

24 여호와여 주께서 하신 일이 어찌 그리 많은지요 주께서 지혜로 그들을 다 지으셨으니 주께서 지으신 것들이 땅에 가득하니이다

25 거기에는 크고 넓은 바다가 있고 그 속에는 생물 곧 크고 작은 동물들이 무수하니이다

26 그 곳에는 배들이 다니며 주께서 지으신 리워야단이 그 속에서 노나이다

27 이것들은 다 주께서 때를 따라 먹을 것을 주시기를 바라나이다

28 주께서 주신즉 그들이 받으며 주께서 손을 펴신즉 그들이 좋은 것으로 만족하다가

29 주께서 낯을 숨기신즉 그들이 떨고 주께서 그들의 호흡을 거두신즉 그들은 죽어 먼지로 돌아가나이다

30 주의 영을 보내어 그들을 창조하사 지면을 새롭게 하시나이다

31 여호와의 영광이 영원히 계속할지며 여호와는 자신께서 행하시는 일들로 말미암아 즐거워하시리로다

32 그가 땅을 보신즉 땅이 진동하며 산들을 만지신즉 연기가 나는도다

33 내가 평생토록 여호와께 노래하며 내가 살아 있는 동안 내 하나님을 찬양하리로다

34 나의 기도를 기쁘게 여기시기를 바라나니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리로다

35 죄인들을 땅에서 소멸하시며 악인들을 다시 있지 못하게 하시리로다 내 영혼아 여호와를 송축하라 할렐루야

 

     시인은 33절에서 평생 여호와를 노래하고,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겠다고 합니다. 그의 영혼이 어느 정도로 절절한지를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이런 고백을 상투적인 것으로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자신의 감정에 취해서 현실을 망각한 채 평생 노래하겠다는 게 아닙니다. 이 세상을 정확하게 뚫어볼 수 있을 때 이런 고백이 가능합니다. 이 세상, 자연, 우주, 그리고 그 안에서 움직이는 모든 생명 현상들은 우리의 모든 인식과 노력으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현상입니다. 우리는 이런 차원에서는 완전히 무기력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일은 그런 일을 행하시는 분을 찬양하는 것뿐입니다. 그것 말고 우리가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십시오. 아무 것도 없습니다. 이런 신앙이 허무주의나 현실도피는 결코 아닙니다. 오히려 기쁨이고 자유이고, 헌신입니다. 평생 찬송이 우리 삶의 궁극적 목표가 되었으면 합니다.

 

     주님, 공연한 일에 우리가 목숨을 걸듯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행하신 일 앞에서 놀라워할 줄 모릅니다. 어리석은 저희를 붙들어주십시오. 평생 찬양을 붙들고 살게 해주십시요.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560 몰살 명령/ 5월29일, 주일 2011-05-28 1341
559 2월18일, 금, 아모스 8:1-14 2011-02-17 1361
558 흔들리지 말라/ 6월16일, 목 2011-06-14 1361
557 고린도에서/ 9월28일/수 2011-09-27 1363
556 머릿돌/ 4월8일, 금 2011-04-07 1369
555 스데반의 설교(1)/ 8월29일/월 2011-08-28 1374
554 호산나/ 4월6일, 수 [1] 2011-04-05 1380
553 2월16일, 수, 아모스 7:1-9 2011-02-15 1388
552 노동/ 5월26일, 목 2011-05-25 1389
551 정복전쟁/ 6월2일, 목 2011-06-01 1391
» 2월5일, 토, 시편 104:19-35 2011-02-04 1392
549 고넬료/ 9월7일/수 2011-09-06 1392
548 “나는 아니지요?”/ 4월16일, 토 [2] 2011-04-15 1400
547 예루살렘 방문 계획/ 10월2일/주일 2011-10-01 1401
546 2월15일, 화, 아모스 6:1-14 2011-02-15 1402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