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6일, 수, 아모스 7:1-9

조회 수 1388 추천 수 0 2011.02.15 23:10:31

메뚜기 재앙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왕이 풀을 벤 후 풀이 다시 움돋기 시작할 때에 주께서 메뚜기를 지으시매

2 메뚜기가 땅의 풀을 다 먹은지라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사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3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키셨으므로 이것이 이루어지지 아니하리라 여호와께서 말씀하셨느니라

4 주 여호와께서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주 여호와께서 명령하여 불로 징벌하게 하시니 불이 큰 바다를 삼키고 육지까지 먹으려 하는지라

5 이에 내가 이르되 주 여호와여 청하건대 그치소서 야곱이 미약하오니 어떻게 서리이까 하매

6 주 여호와께서 이에 대하여 뜻을 돌이켜 주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것도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시니라

7 또 내게 보이신 것이 이러하니라 다림줄을 가지고 쌓은 담 곁에 주께서 손에 다림줄을 잡고 서셨더니

8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대답하되 다림줄이니이다 주께서 이르시되 내가 다림줄을 내 백성 이스라엘 가운데 두고 다시는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9 이삭의 산당들이 황폐되며 이스라엘의 성소들이 파괴될 것이라 내가 일어나 칼로 여로보암의 집을 치리라 하시니라

 

     메뚜기가 모든 풀을 먹어 치웠다는 보도가 나옵니다. 풀은 생명 메커니즘의 가장 아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많은 동물은 풀을 먹고 삽니다. 풀이 없어 그런 초식동물이 사라지면 포식자들도 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생태계가 위험에 빠지면 인간의 삶도 위태롭습니다. 작년 11월부터 우리나라는 구제역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돼지를 300만 마리 이상, 소 15만 마리 이상을 죽여서 땅에 묻었습니다. 말이 300만 마리, 15만 마리이지, 끔찍한 숫자입니다. 해당 농가들이 국가로부터 보상을 받는다고 해도 피해는 큽니다. 가축 농가만이 아니라 모든 국민들도 직간접으로 피해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정신적인 충격은 우리의 예상을 뛰어넘습니다. 아무리 가축이지만 생명체를 강제로 몰살시킬 때 죽이는 인간의 정신도 상처를 받습니다. 그게 우리에게 집단적인 트라우마로 남을지 모르겠습니다. 지구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들이 어느 때가 되어야 온전한 평화를 누릴 수 있을는지요.

 

     주님, 아모스 선지자는 여로보암의 죄가 생태적 대재앙을 불러왔다고 증언합니다. 오늘 우리나라에서 벌어지는 구체적 재앙도 우리의 죄때문이라는 사실을 고백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불쌍해 여겨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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