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18일, 금, 아모스 8:1-14

조회 수 1361 추천 수 0 2011.02.17 23:12:33

신 한 켤레

 

1 주 여호와께서 내게 이와 같이 보이셨느니라 보라 여름 과일 한 광주리이니라

2 그가 말씀하시되 아모스야 네가 무엇을 보느냐 내가 이르되 여름 과일 한 광주리니이다 하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내 백성 이스라엘의 끝이 이르렀은즉 내가 다시는 그를 용서하지 아니하리니

3 그 날에 궁전의 노래가 애곡으로 변할 것이며 곳곳에 시체가 많아서 사람이 잠잠히 그 시체들을 내어버리리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4 가난한 자를 삼키며 땅의 힘없는 자를 망하게 하려는 자들아 이 말을 들으라

5 너희가 이르기를 월삭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곡식을 팔며 안식일이 언제 지나서 우리가 밀을 내게 할꼬 에바를 작게 하고 세겔을 크게 하여 거짓 저울로 속이며

6 은으로 힘없는 자를 사며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사며 찌꺼기 밀을 팔자 하는도다

7 여호와께서 야곱의 영광을 두고 맹세하시되 내가 그들의 모든 행위를 절대로 잊지 아니하리라 하셨나니

8 이로 말미암아 땅이 떨지 않겠으며 그 가운데 모든 주민이 애통하지 않겠느냐 온 땅이 강의 넘침 같이 솟아오르며 애굽 강 같이 뛰놀다가 낮아지리라

9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그 날에 내가 해를 대낮에 지게 하여 백주에 땅을 캄캄하게 하며

10 너희 절기를 애통으로, 너희 모든 노래를 애곡으로 변하게 하며 모든 사람에게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게 하며 모든 머리를 대머리가 되게 하며 독자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애통하듯 하게 하며 결국은 곤고한 날과 같게 하리라

11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날이 이를지라 내가 기근을 땅에 보내리니 양식이 없어 주림이 아니며 물이 없어 갈함이 아니요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못한 기갈이라

12 사람이 이 바다에서 저 바다까지, 북쪽에서 동쪽까지 비틀거리며 여호와의 말씀을 구하려고 돌아다녀도 얻지 못하리니

13 그 날에 아름다운 처녀와 젊은 남자가 다 갈하여 쓰러지리라

14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두고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들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가 위하는 것이 살아 있음을 두고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위 6절에는 신 한 켤레로 가난한 자를 산다는 말이 나옵니다. 당시 사마리아의 죄에 대한 적나라한 표현입니다. 가난한 사람은 어떤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없습니다. 그래서 말도 안 되는 가격으로 팔리는 경우도 생깁니다. 부자들은 이를 이용합니다. 빈익빈부익부 현상이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런 현상은 고대만이 아니라 지금도 웬만한 나라에서는 그대로 일어납니다. 제도적으로 이를 막을 수 있는 나라가 괜찮은 나라이겠지요. 구약은 오늘 우리와 관계가 없는 율법도 있지만 이처럼 우리가 적극적으로 받아들여야할 고도의 윤리도 있습니다. 오늘 한국 그리스도교는 이런 가르침을 좀더 확실하게 삶의 근거로 삼아야 합니다. 만약 한국교회가 가난한 사람들을 위해서 솔선수범한다면 한국교회를 바라보는 세상의 시선이 많이 바뀌겠지요. 세상의 시선에 앞서서 하나님을 따라가는 사람들이 마땅히 지켜야 할 하나님의 명령입니다.

 

     주님, 오늘 한국사회에서도 여전히 가난한 자를 신 한 켤레로 사고파는 것과 비슷한 일들이 벌어집니다. 경제정의가 실현될 수 있도록 한국교회가 예언자적 전통을 회복하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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