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둘 곳/ 2월18/ 토

조회 수 1656 추천 수 0 2012.02.17 23:03:49

 

눅 9:51-62

51 예수께서 승천하실 기약이 차가매 예루살렘을 향하여 올라가기로 굳게 결심하시고

52 사자들을 앞서 보내시매 그들이 가서 예수를 위하여 준비하려고 사마리아인의 한 마을에 들어갔더니

53 예수께서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기 때문에 그들이 받아들이지 아니 하는지라

54 제자 야고보와 요한이 이를 보고 이르되 주여 우리가 불을 명하여 하늘로부터 내려 저들을 멸하라 하기를 원하시나이까

55 예수께서 돌아보시며 꾸짖으시고 ‘이르시되 너희는 무슨 정신으로 말하는지 모르는구나 인자는 사람의 생명을 멸망시키러 온 것이 아니요 구원하러 왔노라 하시고'

56 함께 다른 마을로 가시니라

57 길 가실 때에 어떤 사람이 여짜오되 어디로 가시든지 나는 따르리이다

58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하시고

59 또 다른 사람에게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이르되 나로 먼저 가서 내 아버지를 장사하게 허락하옵소서

60 이르시되 죽은 자들로 자기의 죽은 자들을 장사하게 하고 너는 가서 하나님의 나라를 전파하라 하시고

61 또 다른 사람이 이르되 주여 내가 주를 따르겠나이다마는 나로 먼저 내 가족을 작별하게 허락하소서

62 예수께서 이르시되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하시니라

 

어떤 사람이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자 예수님은 다른 말씀을 하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우도 굴이 있고 공중의 새도 집이 있으되 인자는 머리 둘 곳이 없도다.”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한 사람을 무안하게 만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예수님이 그 사람을 무안하게 하려는 것은 아니었을 텐데, 도대체 예수님은 무슨 생각을 하신 걸까요? 마지막 62절이 참고가 됩니다. “손에 쟁기를 잡고 뒤를 돌아보는 자는 하나님의 나라에 합당하지 아니하니라.” 예수님을 따르겠다고 말하고 나서는 사람은 많지만 대다수는 뒤를 돌아봅니다. 삶의 중심을 온전히 다른 것에 두지 못하고 익숙했던 것에 미련을 둔다는 겁니다. 여기서 다른 것은 하나님 나라, 즉 하나님 통치입니다. 하나님 통치를 오해할 수도 있고, 바르게 알아도 양다리 걸치기를 할 수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머리를 둘 곳조차 없이 자신의 길을 가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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