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순교/ 8월31일/수

조회 수 3258 추천 수 0 2011.08.30 23:52:11

사도행전 7:37-60

37 이스라엘 자손에 대하여 하나님이 너희 형제 가운데서 나와 같은 선지자를 세우리라 하던 자가 곧 이 모세라

38 시내 산에서 말하던 그 천사와 우리 조상들과 함께 광야 교회에 있었고 또 살아 있는 말씀을 받아 우리에게 주던 자가 이 사람이라

39 우리 조상들이 모세에게 복종하지 아니하고자 하여 거절하며 그 마음이 도리어 애굽으로 향하여

40 아론더러 이르되 우리를 인도할 신들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애굽 땅에서 우리를 인도하던 이 모세는 어떻게 되었는지 알지 못하노라 하고

41 그 때에 그들이 송아지를 만들어 그 우상 앞에 제사하며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기뻐하더니

42 하나님이 외면하사 그들을 그 하늘의 군대 섬기는 일에 버려 두셨으니 이는 선지자의 책에 기록된 바 이스라엘의 집이여 너희가 광야에서 사십 년간 희생과 제물을 내게 드린 일이 있었느냐

43 몰록의 장막과 신 레판의 별을 받들었음이여 이것은 너희가 절하고자 하여 만든 형상이로다 내가 너희를 바벨론 밖으로 옮기리라 함과 같으니라

44 광야에서 우리 조상들에게 증거의 장막이 있었으니 이것은 모세에게 말씀하신 이가 명하사 그가 본 그 양식대로 만들게 하신 것이라

45 우리 조상들이 그것을 받아 하나님이 그들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인의 땅을 점령할 때에 여호수아와 함께 가지고 들어가서 다윗 때까지 이르니라

46 다윗이 하나님 앞에서 은혜를 받아 야곱의 집을 위하여 하나님의 처소를 준비하게 하여 달라고 하더니

47 솔로몬이 그를 위하여 집을 지었느니라

48 그러나 지극히 높으신 이는 손으로 지은 곳에 계시지 아니하시나니 선지자가 말한 바

49 주께서 이르시되 하늘은 나의 보좌요 땅은 나의 발등상이니 너희가 나를 위하여 무슨 집을 짓겠으며 나의 안식할 처소가 어디냐

50 이 모든 것이 다 내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냐 함과 같으니라

51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아 너희도 너희 조상과 같이 항상 성령을 거스르는도다

52 너희 조상들이 선지자들 중의 누구를 박해하지 아니하였느냐 의인이 오시리라 예고한 자들을 그들이 죽였고 이제 너희는 그 의인을 잡아 준 자요 살인한 자가 되나니

53 너희는 천사가 전한 율법을 받고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하니라

54 그들이 이 말을 듣고 마음에 찔려 그를 향하여 이를 갈거늘

55 스데반이 성령 충만하여 하늘을 우러러 주목하여 하나님의 영광과 및 예수께서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고

56 말하되 보라 하늘이 열리고 인자가 하나님 우편에 서신 것을 보노라 한대

57 그들이 큰 소리를 지르며 귀를 막고 일제히 그에게 달려들어

58 성 밖으로 내치고 돌로 칠새 증인들이 옷을 벗어 사울이라 하는 청년의 발 앞에 두니라

59 그들이 돌로 스데반을 치니 스데반이 부르짖어 이르되 주 예수여 내 영혼을 받으시옵소서 하고

60 무릎을 꿇고 크게 불러 이르되 주여 이 죄를 그들에게 돌리지 마옵소서 이 말을 하고 자니라

 

     자신을 심문하는 공회원들과 자기를 고발한 사람들을 향한 스데반의 설교는 후반으로 가면서 더욱 격렬해집니다. 그들을 노골적으로 비판합니다. 목이 곧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의 조상들이 수많은 선지자들을 죽였듯이 지금도 의인을 죽인 살인자가 되었다고 외칩니다. 결국 그 자리에 모였던 사람들은 스데반을 성 밖으로 끌고 나가 돌로 쳐 죽였습니다. 광기에 사로잡힌 겁니다. 로마 정권 아래서 이런 일들은 일어날 수 없습니다. 로마 정권이 가장 염려하는 것은 치안 문제입니다. 종교재판으로는 사형을 내릴 수가 없습니다. 사형은 로마 총독의 권한입니다. 이번 스데반의 일에는 어떤 속사정이 있었을 겁니다. 어쨌든지 스데반은 사도행전이 보도하는 최초의 순교자입니다. 그 이후로 순교는 기독교 역사에서 일상적이라고 말해도 좋을 정도로 흔하게 일어났습니다. 특히 정치적으로 교활한 로마 황제 시절에 그런 일이 많았습니다. 지난 2천년 동안에도 곳곳에서 순교는 일어났습니다. 20세기에도 있었습니다. 히틀러에 의해서 교수형에 처해진 본회퍼도 순교자입니다. 21세를 사는 우리는 순교를 모릅니다. 그러나 오해는 마십시오. 기독교는 본질적으로 순교의 종교입니다. 생명을 잃는 것만이 순교는 아닙니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서 우리가 당하는 모든 불이익은 순교의 흔적들입니다.

 

     주님, 기독교 신앙의 본질에 속한 순교의 영적인 의미와 그런 삶을 회피하지 않도록 저희를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레벨:18]天命

2011.08.31 04:22:06
*.62.0.143

"오직 殉生을 하는 자가 殉敎를 할 수 있다"는

박윤선 목사님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잠시 저 자신의 삶의 모습을 돌아봅니다.

profile

[레벨:23]모래알

2011.08.31 21:58:24
*.232.97.134

아래 사진은 뉴욕 메트로폴리탄 미술관에 있는 스데반의 조각상 중에서

그가 들고 있는 책과 돌맹이를 가까이서 담은 것입니다.

천사와 같았다는 그의 얼굴 보다는 돌맹이들이 더 마음에 들어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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