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16일, 화, 레위기 18:19-30

조회 수 2002 추천 수 0 2010.11.15 23:26:35

 

저주받은 땅

 

19 너는 여인이 월경으로 불결한 동안에 그에게 가까이 하여 그의 하체를 범하지 말지니라

20 너는 네 이웃의 아내와 동침하여 설정하므로 그 여자와 함께 자기를 더럽히지 말지니라

21 너는 결단코 자녀를 몰렉에게 주어 불로 통과하게 함으로 네 하나님의 이름을 욕되게 하지 말라 나는 여호와이니라

22 너는 여자와 동침함 같이 남자와 동침하지 말라 이는 가증한 일이니라

23 너는 짐승과 교합하여 자기를 더럽히지 말며 여자는 짐승 앞에 서서 그것과 교접하지 말라 이는 문란한 일이니라

24 너희는 이 모든 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내가 너희 앞에서 쫓아내는 족속들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더러워졌고

25 그 땅도 더러워졌으므로 내가 그 악으로 말미암아 벌하고 그 땅도 스스로 그 주민을 토하여 내느니라

26 그러므로 너희 곧 너희의 동족이나 혹은 너희 중에 거류하는 거류민이나 내 규례와 내 법도를 지키고 이런 가증한 일의 하나라도 행하지 말라

27 너희가 전에 있던 그 땅 주민이 이 모든 가증한 일을 행하였고 그 땅도 더러워졌느니라

28 너희도 더럽히면 그 땅이 너희가 있기 전 주민을 토함 같이 너희를 토할까 하노라

29 이 가증한 모든 일을 행하는 자는 그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라

30 그러므로 너희는 내 명령을 지키고 너희가 들어가기 전에 행하던 가증한 풍속을 하나라도 따름으로 스스로 더럽히지 말라 나는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이니라

 

     무엇이 성문란인지를 규정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기독교 신앙의 관점에서 겉으로 드러나는 행위만이 아니라 그 동기까지 중요하게 다루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간음을 한 사람과 여자를 보고 음욕을 품은 사람을 일반 윤리규범의 차원에서는 구분하지만 기독교 신앙에서는 구분하지 않습니다. 이게 기독교 윤리의 딜레마입니다. 위 22절에는 동성애가 나옵니다. 그것은 가증한 것이라고 합니다. 23절에는 수간까지 나옵니다. 고대시대에 이미 이런 일들이 있었다는 뜻입니다. 동성애에 대한 평가는 지금 어렵습니다. 여전히 극단적으로 비난하는 사람도 있지만, 가능한대로 이해하려는 입장도 있습니다. 성서가 분명히 금하고 있으니 동성애는 죄라고 단정하는 것은 곤란합니다. 고대 유대인들의 윤리적 기준이 절대적인 게 아니기 때문입니다. 구약의 율법을 문자적으로 절대화한다면 수혈도 거부해야 옳겠지요. 어쨌든지 성서기자는 최대한 윤리적인 공동체를 유지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부도덕한 공동체는 땅까지 저주받으며, 결국 공동체 자체가 궤멸된다고 보았기 때문입니다.

 

     주님, 오늘의 윤리가 사람과 땅을 살리는 방향으로 나가는지, 오히려 파괴하는 쪽으로 나가는지 분별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우리로 이 세상의 삶을 직면하면서 성서를 통한 하나님의 뜻을 정확하게 인식하고 경험하도록 도와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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