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4일, 주일, 왕상 20:22-34

조회 수 1958 추천 수 0 2010.10.23 23:06:17

 

산의 신

 

22 그 선지자가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이르되 왕은 가서 힘을 기르고 왕께서 행할 일을 알고 준비하소서 해가 바뀌면 아람 왕이 왕을 치러 오리이다 하니라

23 아람 왕의 신하들이 왕께 아뢰되 그들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그들이 우리보다 강하였거니와 우리가 만일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할지라

24 또 왕은 이 일을 행하실지니 곧 왕들을 제하여 각각 그 곳에서 떠나게 하고 그들 대신에 총독들을 두시고

25 또 왕의 잃어버린 군대와 같은 군대를 왕을 위하여 보충하고 말은 말대로, 병거는 병거대로 보충하고 우리가 평지에서 그들과 싸우면 반드시 그들보다 강하리이다 왕이 그 말을 듣고 그리하니라

26 해가 바뀌니 벤하닷이 아람 사람을 소집하고 아벡으로 올라와서 이스라엘과 싸우려 하매

27 이스라엘 자손도 소집되어 군량을 받고 마주 나가서 그들 앞에 진영을 치니 이스라엘 자손은 두 무리의 적은 염소 떼와 같고 아람 사람은 그 땅에 가득하였더라

28 그 때에 하나님의 사람이 이스라엘 왕에게 나아와 말하여 이르되 여호와의 말씀에 아람 사람이 말하기를 여호와는 산의 신이요 골짜기의 신은 아니라 하는도다 그러므로 내가 이 큰 군대를 다 네 손에 넘기리니 너희는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리라 하셨나이다 하니라

29 진영이 서로 대치한 지 칠 일이라 일곱째 날에 접전하여 이스라엘 자손이 하루에 아람 보병 십만 명을 죽이매

30 그 남은 자는 아벡으로 도망하여 성읍으로 들어갔더니 그 성벽이 그 남은 자 이만 칠천 명 위에 무너지고 벤하닷은 도망하여 성읍에 이르러 골방으로 들어가니라

31 그의 신하들이 그에게 말하되 우리가 들은즉 이스라엘 집의 왕들은 인자한 왕이라 하니 만일 우리가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로 나아가면 그가 혹시 왕의 생명을 살리리이다 하고

32 그들이 굵은 베로 허리를 동이고 테두리를 머리에 쓰고 이스라엘의 왕에게 이르러 이르되 왕의 종 벤하닷이 청하기를 내 생명을 살려 주옵소서 하더이다 아합이 이르되 그가 아직도 살아 있느냐 그는 내 형제이니라

33 그 사람들이 좋은 징조로 여기고 그 말을 얼른 받아 대답하여 이르되 벤하닷은 왕의 형제니이다 왕이 이르되 너희는 가서 그를 인도하여 오라 벤하닷이 이에 왕에게 나아오니 왕이 그를 병거에 올린지라

34 벤하닷이 왕께 아뢰되 내 아버지께서 당신의 아버지에게서 빼앗은 모든 성읍을 내가 돌려보내리이다 또 내 아버지께서 사마리아에서 만든 것 같이 당신도 다메섹에서 당신을 위하여 거리를 만드소서 아합이 이르되 내가 이 조약으로 인해 당신을 놓으리라 하고 이에 더불어 조약을 맺고 그를 놓았더라

 

     이제 2차 전투가 시작됩니다. 아람 신하들은 아람 왕에게 이스라엘의 신은 ‘산의 신’이므로 사마리아 성에서의 싸움에서 자신들이 패배했지만 평지에서 싸우면 이길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산의 신이라는 명칭은 갈멜 산에서 있었던 사건에서 유래한 것 같습니다. 갈멜 산에서 엘리야는 바알 선지자와의 싸움에서 이겼습니다. 모세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의 명령을 받았다는 사건과 시내 산에서 십계명을 받은 사건도 ‘산의 신’이라는 명칭과 결부되긴 합니다. 거꾸로 이스라엘이 광야 민족이라는 사실을 감안한다면 이 명칭은 정확하지 않습니다. 고대인들은 자기들의 신을 종종 지역적 특색과 연결해서 생각했습니다. 2차 전투를 앞두고 나온 이 명칭을 이스라엘의 선지자는 반대합니다. 아람 사람들의 그런 생각이 잘못되었다는 주장입니다. 여호와는 지역에 한정되는 신이 아니라 초월적 신이라는 뜻입니다. 광야에서의 전투에서도 역시 이스라엘이 승리했습니다. 전쟁 후에 벤하닷을 살려 준 것이 결국 아합 왕에게 걸림돌이 되었습니다.

 

     주님, 당신은 어느 한 지역에 한정되는 분이 아니라 온 천하를 창조하신 분이심을 믿습니다. 우리의 운명을 맡길 분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
65 11월4일, 목, 시편 95:1-11 2010-11-03 1866
64 11월3일, 수, 시편 94:1-23 2010-11-02 1999
63 11월2일, 화, 시편 93:1-5 2010-11-02 2028
62 11월1일, 월, 시편 92:1-15 2010-10-31 2319
61 10월31일, 주일, 왕상 22:41-53 2010-10-30 2315
60 10월30일, 토, 왕상 22:29-40 2010-10-29 4297
59 10월29일, 금, 왕상 22:15-28 2010-10-28 3146
58 10월28일, 목, 왕상 22:1-14 2010-10-27 2206
57 10월27일, 수, 왕상 21:11-29 2010-10-26 2029
56 10월26일, 화, 왕상 21:1-10 2010-10-25 1934
55 10월25일, 월, 왕상 20:35-43 2010-10-24 2230
» 10월24일, 주일, 왕상 20:22-34 2010-10-23 1958
53 10월23일, 토, 왕상 20:13-21 2010-10-22 2052
52 10월22일, 금, 왕상 20:1-12 2010-10-21 2400
51 10월21일, 목, 왕상 19:1-21 2010-10-20 2140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