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3일, 월, 왕상 5:1-18

조회 수 3059 추천 수 0 2010.09.12 23:36:20

 

솔로몬의 성전 건축 준비

 

1 솔로몬이 기름 부음을 받고 그의 아버지를 이어 왕이 되었다 함을 두로 왕 히람이 듣고 그의 신하들을 솔로몬에게 보냈으니 이는 히람이 평생에 다윗을 사랑하였음이라

2 이에 솔로몬이 히람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3 당신도 알거니와 내 아버지 다윗이 사방의 전쟁으로 말미암아 그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지 못하고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들을 그의 발바닥 밑에 두시기를 기다렸나이다

4 이제 내 하나님 여호와께서 내게 사방의 태평을 주시매 원수도 없고 재앙도 없도다

5 여호와께서 내 아버지 다윗에게 하신 말씀에 내가 너를 이어 네 자리에 오르게 할 네 아들 그가 내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리라 하신 대로 내가 내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위하여 성전을 건축하려 하오니

6 당신은 명령을 내려 나를 위하여 레바논에서 백향목을 베어내게 하소서 내 종과 당신의 종이 함께 할 것이요 또 내가 당신의 모든 말씀대로 당신의 종의 삯을 당신에게 드리리이다 당신도 알거니와 우리 중에는 시돈 사람처럼 벌목을 잘하는 자가 없나이다

7 히람이 솔로몬의 말을 듣고 크게 기뻐하여 이르되 오늘 여호와를 찬양할지로다 그가 다윗에게 지혜로운 아들을 주사 그 많은 백성을 다스리게 하셨도다 하고

8 이에 솔로몬에게 사람을 보내어 이르되 당신이 사람을 보내어 하신 말씀을 내가 들었거니와 내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에 대하여는 당신이 바라시는 대로 할지라

9 내 종이 레바논에서 바다로 운반하겠고 내가 그것을 바다에서 뗏목으로 엮어 당신이 지정하는 곳으로 보내고 거기서 그것을 풀리니 당신은 받으시고 내 원을 이루어 나의 궁정을 위하여 음식물을 주소서 하고

10 솔로몬의 모든 원대로 백향목 재목과 잣나무 재목을 주매

11 솔로몬이 히람에게 그의 궁정의 음식물로 밀 이만 고르와 맑은 기름 이십 고르를 주고 해마다 그와 같이 주었더라

12 여호와께서 그의 말씀대로 솔로몬에게 지혜를 주신 고로 히람과 솔로몬이 친목하여 두 사람이 함께 약조를 맺었더라

13 이에 솔로몬 왕이 온 이스라엘 가운데서 역군을 불러일으키니 그 역군의 수가 삼만 명이라

14 솔로몬이 그들을 한 달에 만 명씩 번갈아 레바논으로 보내매 그들이 한 달은 레바논에 있고 두 달은 집에 있으며 아도니람은 감독이 되었고

15 솔로몬에게 또 짐꾼이 칠만 명이요 산에서 돌을 뜨는 자가 팔만 명이며

16 이 외에 그 사역을 감독하는 관리가 삼천삼백 명이라 그들이 일하는 백성을 거느렸더라

17 이에 왕이 명령을 내려 크고 귀한 돌을 떠다가 다듬어서 성전의 기초석으로 놓게 하매

18 솔로몬의 건축자와 히람의 건축자와 그발 사람이 그 돌을 다듬고 성전을 건축하기 위하여 재목과 돌들을 갖추니라

 

     솔로몬은 성전을 건축할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예루살렘 성전이라고도 하고, 솔로몬 성전이라고도 합니다. 하나님에게는 기본적으로 성전이 필요 없습니다. 세상 전체가 바로 성전입니다. 예언자들은 그 사실을 자주 선포했습니다. 이에 반해서 제사장들은 성전을 하나님이 임하시는 장소로 생각했습니다. 이 두 흐름이 구약성서 안에서 대립합니다. 한쪽은 성전 초월이며, 후자는 성전 고수입니다. 전자는 진보적이라고 한다면 후자는 보수적입니다. 양쪽 모두 일리가 있습니다. 문제는 극단으로 치우치는 겁니다. 주로 제사장들에게 그런 경향이 강합니다. 당시 건축술 집대성이 성전 건축에서 이뤄집니다. 인류 역사에서 그런 것은 반복되었습니다. 성전만이 아니라 왕궁도 똑같습니다. 종교적 권위는 성전에, 정치적 권위는 왕궁에 나타났습니다. 솔로몬이 성전을 건축할 생각을 했다는 것은 경제적인 여유가 충분했기 때문이겠지요. 모든 문명, 문화, 예술, 문학 등은 물적인 토대를 필요로 합니다. 위 본문을 보면 성전 건축 자재를 외국에서 들여옵니다. 가나안은 당시 건축 주 재료인 나무와 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외국에서 가져오기 위해서 많은 노동력을 필요로 했습니다. 보나마다 많은 노동자들이 죽었겠지요. 거대한 건축물은 늘 이름 없이 죽어간 노동자들의 피로 세워졌다고 봐야겠지요. 솔로몬 성전 건축이 바로 하나님의 뜻이었을까요?

 

     주님, 하나님을 어떻게 성전에 가둘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하나님을 예배할 공간이 필요한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가 최선으로 예배를 드릴 수 있는 공간을 준비하되, 그 공간에 하나님을 가두지 않는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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