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138:1-8

1 내가 전심으로 주께 감사하며 신들 앞에서 주께 찬송하리이다

2 내가 주의 성전을 향하여 예배하며 주의 인자하심과 성실하심으로 말미암아 주의 이름에 감사하오리니 이는 주께서 주의 말씀을 주의 모든 이름보다 높게 하셨음이라

3 내가 간구하는 날에 주께서 응답하시고 내 영혼에 힘을 주어 나를 강하게 하셨나이다

4 여호와여 세상의 모든 왕들이 주께 감사할 것은 그들이 주의 입의 말씀을 들음이오며

5 그들이 여호와의 도를 노래할 것은 여호와의 영광이 크심이니이다

6 여호와께서는 높이 계셔도 낮은 자를 굽어살피시며 멀리서도 교만한 자를 아심이니이다

7 내가 환난 중에 다닐지라도 주께서 나를 살아나게 하시고 주의 손을 펴사 내 원수들의 분노를 막으시며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8 여호와께서 나를 위하여 보상해 주시리이다 여호와여 주의 인자하심이 영원하오니 주의 손으로 지으신 것을 버리지 마옵소서,

7b절이 인상 깊습니다. “주의 오른손이 나를 구원하시리이다.” 오른손은 힘을 잘 쓸 수 있는 손입니다. 왼손잡이는 다르겠지만, 일반적으로는 그렇습니다. 오른손이라고 표현한 이유는 하나님의 능력이 아주 강력하다는 것을 강조하는 데에 있습니다. 사도신경에는 승천한 예수님이 ‘전능하신 하나님 우편에 앉아 계시다가’라는 구절이 있습니다. 하나님 우편은 하나님과 동일한 권한이 있는 자리를 가리킵니다. 그 하나님은 전능하신 분이십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하게 전능하신 분이라는 뜻입니다. 전능하신 분만 우리를 구원하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전능이라는 말을 무조건 초자연적인 능력으로만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하나님의 전능, 즉 구원의 능력은 하나님만의 고유한 것입니다. 그 하나님이 ‘나를 구원’하신다는 믿음이 바로 위 시편기자의 믿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