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말리엘/ 8월27일/토

조회 수 1521 추천 수 0 2011.08.26 11:36:05

사도행전 5:27-42

27 그들을 끌어다가 공회 앞에 세우니 대제사장이 물어

28 이르되 우리가 이 이름으로 사람을 가르치지 말라고 엄금하였으되 너희가 너희 가르침을 예루살렘에 가득하게 하니 이 사람의 피를 우리에게로 돌리고자 함이로다

29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이르되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30 너희가 나무에 달아 죽인 예수를 우리 조상의 하나님이 살리시고

31 이스라엘에게 회개함과 죄 사함을 주시려고 그를 오른손으로 높이사 임금과 구주로 삼으셨느니라

32 우리는 이 일에 증인이요 하나님이 자기에게 순종하는 사람들에게 주신 성령도 그러하니라 하더라

33 그들이 듣고 크게 노하여 사도들을 없이하고자 할새

34 바리새인 가말리엘은 율법교사로 모든 백성에게 존경을 받는 자라 공회 중에 일어나 명하여 사도들을 잠깐 밖에 나가게 하고

35 말하되 이스라엘 사람들아 너희가 이 사람들에게 대하여 어떻게 하려는지 조심하라

36 이 전에 드다가 일어나 스스로 선전하매 사람이 약 사백 명이나 따르더니 그가 죽임을 당하매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져 없어졌고

37 그 후 호적할 때에 갈릴리의 유다가 일어나 백성을 꾀어 따르게 하다가 그도 망한즉 따르던 모든 사람들이 흩어졌느니라

38 이제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사람들을 상관하지 말고 버려 두라 이 사상과 이 소행이 사람으로부터 났으면 무너질 것이요

39 만일 하나님께로부터 났으면 너희가 그들을 무너뜨릴 수 없겠고 도리어 하나님을 대적하는 자가 될까 하노라 하니

40 그들이 옳게 여겨 사도들을 불러들여 채찍질하며 예수의 이름으로 말하는 것을 금하고 놓으니

41 사도들은 그 이름을 위하여 능욕 받는 일에 합당한 자로 여기심을 기뻐하면서 공회 앞을 떠나니라

42 그들이 날마다 성전에 있든지 집에 있든지 예수는 그리스도라고 가르치기와 전도하기를 그치지 아니하니라

 

     사도들이 유대교의 최고법정인 공회에서 심문을 당했습니다. 사도들의 주장은 처음부터 일관됩니다. 이스라엘 너희들이 죽인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셨다는 겁니다. 공회는 사도들의 언행을 크게 불편하게 생각했습니다. 그런 분위기라면 사도들 중에 몇 명은 감옥에 가야됩니다. 그 순간에 가말리엘이라는 율법 선생이 자신의 의견을 피력합니다. 그의 논리는 합리적입니다. 예수 추종자들을 그냥 내버려두는 게 좋다는 겁니다. 이들의 언행이 하나님과 관계가 없으면 스스로 무너질 것이고, 하나님으로부터 나온 것이라면 공회가 억지로 무너뜨릴 수 없을뿐더러 공회가 하나님을 대적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가말리엘은 공회원들 중에서도 권위가 있던 인물인 탓에 그의 주장이 받아들여졌습니다. 이 가말리엘이 바울의 스승인(행 22:3) 바로 그 가말리엘일까요? 그걸 제가 확인하지는 못했습니다. 어쨌든 위 본문의 가말리엘은 유대교 고위직에 있는 사람 중에서 보기 드물게 사물과 사태를 객관적으로 판단하는 사람입니다. 초기 그리스도교 주변에는 이런 사람들이 제법 있었습니다. 로마 관원들 중에서도 그런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복음 사역을 위해서 하나님이 준비해놓으신 일꾼들이 아닐는지요.

 

     주님, 공회의 심문과정에서 어려움에 처한 사도들을 도운 가말리엘처럼 곳곳에 하나님이 일꾼들을 숨겨 놓으신 것을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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