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19일, 주일, 왕상 7:40-51

조회 수 2946 추천 수 0 2010.09.18 23:03:50

 

예루살렘 성전 완공

 

40 히람이 또 물두멍과 부삽과 대접들을 만들었더라 이와 같이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전의 모든 일을 마쳤으니

41 곧 기둥 둘과 그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 둘과 또 기둥 꼭대기의 공 같은 머리를 가리는 그물 둘과

42 또 그 그물들을 위하여 만든 바 매 그물에 두 줄씩으로 기둥 위의 공 같은 두 머리를 가리게 한 석류 사백 개와

43 또 열 개의 받침 수레와 받침 수레 위의 열 개의 물두멍과

44 한 바다와 그 바다 아래의 소 열두 마리와

45 솥과 부삽과 대접들이라 히람이 솔로몬 왕을 위하여 여호와의 성전에 이 모든 그릇을 빛난 놋으로 만드니라

46 왕이 요단 평지에서 숙곳과 사르단 사이의 차진 흙에 그것들을 부어 내었더라

47 기구가 심히 많으므로 솔로몬이 다 달아보지 아니하고 두었으니 그 놋 무게를 능히 측량할 수 없었더라

48 솔로몬이 또 여호와의 성전의 모든 기구를 만들었으니 곧 금 단과 진설병의 금 상과

49 내소 앞에 좌우로 다섯씩 둘 정금 등잔대며 또 금 꽃과 등잔과 불집게며

50 또 정금 대접과 불집게와 주발과 숟가락과 불을 옮기는 그릇이며 또 내소 곧 지성소 문의 금 돌쩌귀와 성전 곧 외소 문의 금 돌쩌귀더라

51 솔로몬 왕이 여호와의 성전을 위하여 만드는 모든 일을 마친지라 이에 솔로몬이 그의 아버지 다윗이 드린 물건 곧 은과 금과 기구들을 가져다가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더라

 

     성서기자는 성전에 관계된 모든 일들이 마무리되었다는 사실을 보도하면서 마지막으로 솔로몬이 은과 금과 기구들을 여호와의 성전 곳간에 두었다는 말을 덧붙입니다. 그것들은 아버지 다윗이 여호와께 드린 것이라고 합니다. 다윗이 그것을 어디서 구했을까요? 전쟁 노획물이겠지요. 고대의 전쟁은 늘 그랬습니다. 승전한 쪽이 패전한 쪽의 모든 것을 수탈했습니다. 거기에는 금은보화는 물론이고 사람까지 포함됩니다. 다윗이 여호와를 섬기는 사람이었다고 해서 이런 일을 하지 않았다고 생각하면 곤란합니다. 그도 역시 당시의 방식대로 전쟁을 했고, 많은 노획물을 가져왔습니다. 그것을 자기 궁에 두지 않고 성전 곳간에 둔 이유가 무엇이었을까요? 여호와를 향한 믿음이 그렇게 한 것일 수도 있고, 성전의 곳간이 더 안전하다고 생각했을 수고 있고, 성전에 있으나 궁에 있으나 모두 자기 것이라고 생각했을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지 예루살렘 성전은 최고의 건축물로 자리를 잡으면서 물적인 토대를 튼튼하게 갖추었습니다. 성전이 움직이려면 재물이 필요하기 하지만, 권력자로부터 그런 도움을 받는다는 것은 결국 권력자의 눈치를 보게 된다는 의미입니다. 중세기 유럽의 교황과 황제처럼 종교와 정치가 결탁해서 결국 종교가 취해야 할 본연을 태도를 잃게 되는 겁니다.

 

     주님, 교회도 역시 돈이 필요합니다. 그러나 돈에 묶여서 하나님 나라를 향한 바른 역할을 하지 못할 위험성도 있습니다. 재물에 대한 지나친 염려로 교회의 본질을 잃지 않도록 저희를 붙들어 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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