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류민/ 3월29일, 화

조회 수 2735 추천 수 0 2011.03.28 23:40:01

민수기 15:1-16

 

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 이스라엘 자손에게 말하여 그들에게 이르라 너희는 내가 주어 살게 할 땅에 들어가서

3 여호와께 화제나 번제나 서원을 갚는 제사나 낙헌제나 정한 절기제에 소나 양을 여호와께 향기롭게 드릴 때에

4 그러한 헌물을 드리는 자는 고운 가루 십분의 일에 기름 사분의 일 힌을 섞어 여호와께 소제로 드릴 것이며

5 번제나 다른 제사로 드리는 제물이 어린 양이면 전제로 포도주 사분의 일 힌을 준비할 것이요

6 숫양이면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이에 기름 삼분의 일 힌을 섞어 준비하고

7 전제로 포도주 삼분의 일 힌을 드려 여호와 앞에 향기롭게 할 것이요

8 번제로나 서원을 갚는 제사로나 화목제로 수송아지를 예비하여 여호와께 드릴 때에는

9 소제로 고운 가루 십분의 삼 에바에 기름 반 힌을 섞어 그 수송아지와 함께 드리고

10 전제로 포도주 반 힌을 드려 여호와 앞에 향기로운 화제를 삼을지니라

11 수송아지나 숫양이나 어린 숫양이나 어린 염소에는 그 마리 수마다 위와 같이 행하되

12 너희가 준비하는 수효를 따라 각기 수효에 맞게 하라

13 누구든지 본토 소생이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이 법대로 할 것이요

14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이나 너희 중에 대대로 있는 자나 누구든지 여호와께 향기로운 화제를 드릴 때에는 너희가 하는 대로 그도 그리할 것이라

15 회중 곧 너희에게나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율례이니 너희의 대대로 영원한 율례라 너희가 어떠한 대로 타국인도 여호와 앞에 그러하리라

16 너희에게나 너희 중에 거류하는 타국인에게나 같은 법도, 같은 규례이니라

 

     위 구절은 가나안에 들어가서 드려야 할 제사에 대한 설명입니다. 그런데 거류민(居留民)에 대한 이야기가 중요하게 언급되고 있습니다. 제사의 법도가 이스라엘 사람만이 아니라 거류민에게도 똑같이 해당된다는 이야기입니다. 의무가 똑같다면 권리도 똑같다는 말이겠지요. 일반적으로 이스라엘은 타민족에게 아주 배타적인 사람들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도 사실 그렇습니다. 팔레스틴 원주민들과 계속 다툽니다. 다툰다기보다는 그들을 억압한다고 보는 게 옳습니다. 이스라엘은 오랫동안 주변의 제국에 의해서 억압을 받았기 때문에 호전적인 방식으로 자신들의 생존을 지켜야겠다고 생각한 것 같습니다. 위 구절에 따르면 율법은 타민족과 더불어 살 것을 요구합니다. 이스라엘이 이런 율법을 얼마나 충실하게 따랐는지는 잘 모르겠지만, 그들이 나름으로 진지하게 생각했다는 것만은 분명합니다. 지금 지구촌에는 수백의 민족들이 서로 다른 방식으로 살아갑니다. 전쟁과 폭력이 그칠 날이 없습니다. 서로를 존중하면서 평화롭게 살아갈 날이 언제 올까요? 일단 우리는 지금 대한민국 안에 있는 거류민들과 평화롭게 사는 문제라도 잘 풀어야겠습니다.

 

     주님, 이 땅에 사는 모든 민족들이 생각의 차이, 문화의 차이, 종교의 차이를 극복하고 참된 평화를 누릴 수 있는 날을 기다립니다. 아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날짜 조회 수sort
515 9월19일, 주일, 왕상 7:40-51 2010-09-18 2946
514 대머리 엘리사/ 7월4일/월 2011-07-03 2873
513 유라굴로 태풍/ 10월19일/수 2011-10-18 2867
512 요시야의 죽음/ 8월12일/금 2011-08-11 2866
511 9월22일, 수, 왕상 8:22-32 2010-09-21 2861
510 마태복음 1장(1-25) [1] 2012-02-21 2850
509 스데반과 사울/ 9월1일/목 2011-08-31 2813
508 고난과 죄/ 11월6일/주일 2011-11-06 2790
507 좋은 나무와 좋은 열매/ 2월6/ 월 [1] 2012-02-05 2789
506 9월29일, 수, 왕상 10:14-29 2010-09-28 2760
505 사랑, 온전하게 매는 띠/ 12월16일/금 2011-12-15 2759
504 예후의 죄/ 7월22일/금 2011-07-21 2758
503 게하시의 정체/ 7월16일/토 2011-07-15 2751
» 거류민/ 3월29일, 화 2011-03-28 2735
501 도망간 제자들/ 4월19일, 화 2011-04-18 2726
TEL : 070-4085-1227, 010-8577-1227, Email: freude103801@hanmail.net
Copyright ⓒ 2008 대구성서아카데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