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시야의 죽음/ 8월12일/금

조회 수 2866 추천 수 0 2011.08.11 23:19:45

열왕기하 23:21-30

21 왕이 뭇 백성에게 명령하여 이르되 이 언약책에 기록된 대로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유월절을 지키라 하매

22 사사가 이스라엘을 다스리던 시대부터 이스라엘 여러 왕의 시대와 유다 여러 왕의 시대에 이렇게 유월절을 지킨 일이 없었더니

23 요시야 왕 열여덟째 해에 예루살렘에서 여호와 앞에 이 유월절을 지켰더라

24 요시야가 또 유다 땅과 예루살렘에 보이는 신접한 자와 점쟁이와 드라빔과 우상과 모든 가증한 것을 다 제거하였으니 이는 대제사장 힐기야가 여호와의 성전에서 발견한 책에 기록된 율법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라

25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

26 그러나 여호와께서 유다를 향하여 내리신 그 크게 타오르는 진노를 돌이키지 아니하셨으니 이는 므낫세가 여호와를 격노하게 한 그 모든 격노 때문이라

27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이스라엘을 물리친 것 같이 유다도 내 앞에서 물리치며 내가 택한 이 성 예루살렘과 내 이름을 거기에 두리라 한 이 성전을 버리리라 하셨더라

28 요시야의 남은 사적과 행한 모든 일은 유다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9 요시야 당시에 애굽의 왕 바로 느고가 앗수르 왕을 치고자 하여 유브라데 강으로 올라가므로 요시야 왕이 맞서 나갔더니 애굽 왕이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났을 때에 죽인지라

30 신복들이 그의 시체를 병거에 싣고 므깃도에서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그의 무덤에 장사하니 백성들이 요시야의 아들 여호아하스를 데려다가 그에게 기름을 붓고 그의 아버지를 대신하여 왕으로 삼았더라

 

     성서기자는 요시야를 이렇게 평가합니다. “요시야와 같이 마음을 다하며 뜻을 다하며 힘을 다하여 모세의 모든 율법을 따라 여호와께로 돌이킨 왕은 요시야 전에도 없었고 후에도 그와 같은 자가 없었더라.”(25절) 대단한 찬사입니다. 이런 진술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인다는 요시야는 다윗보다 더 뛰어난 왕이었다는 말이 됩니다. 어려운 시절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했다면 하나님의 축복을 받아야 마땅합니다. 그의 후손들도 다 잘 되어야 합니다. 그런데 그 한 사람만의 힘으로 몰락하는 왕조를 지켜낼 수가 없었습니다. 성서기자는 그 탓을 므낫세에게 돌립니다. 므낫세는 요시야의 할아버지로 가증한 일을 많이 행한 왕이었습니다. 요시야의 죽음은 조금 허망합니다. 애굽의 바로는 앗수르를 치려고 군사를 일으켰습니다. 요시야는 무슨 생각이었는지 이 바로와 맞서려고 나셨습니다. 애굽 바로는 요시야를 므깃도에서 만나 싸워 죽입니다. 요시야의 판단 잘못일까요? 앗수르는 이미 힘을 잃어 늙은 호랑이 신세였을 텐데, 요시야가 무슨 이유로 앗수르를 치러 올라가는 애굽의 바로와 맞섰는지 이해가 안 갑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는 뭔가가 있었겠지요. 어쨌든지 그는 그렇게 39살의 젊은 나이에 전장에서 죽습니다. 그의 개혁도 그것으로 끝이었습니다. 기울어가는 유다 왕조의 운명을 거기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주님, 한 개인이 역사의 수레바퀴를 억지로 돌릴 수 없다는 사실을 요시야의 운명에서 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의 구원 역사에 순종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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