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인과 의인/ 1월5일/목

조회 수 1869 추천 수 0 2012.01.04 22:45:49

 

시편 125:1-5

1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시온 산이 흔들리지 아니하고 영원히 있음 같도다

2 산들이 예루살렘을 두름과 같이 여호와께서 그의 백성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두르시리로다

3 악인의 규가 의인들의 땅에서는 그 권세를 누리지 못하리니 이는 의인들로 하여금 죄악에 손을 대지 아니하게 함이로다

4 여호와여 선한 자들과 마음이 정직한 자들에게 선대하소서

5 자기의 굽은 길로 치우치는 자들은 여호와께서 죄를 범하는 자들과 함께 다니게 하시리로다 이스라엘에게는 평강이 있을지어다

 

     구약에는 악과 선이 대립적으로 묘사됩니다. 시편도 비슷합니다. 이런 문제는 이해하기가 좀 어렵습니다. 사람이 늘 악하기만 하거나 늘 선하기만 하지는 않습니다. 악한 사람에게도 선한 면이 있고, 선한 사람에게도 악한 면이 있습니다. 조폭들에게도 동정심은 있고, 남을 돕는 일에 평생을 보낸 이들에게도 자기 욕심은 있습니다. 인간은 참으로 복잡한 동물이라는 뜻입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간은 다 똑같다고 말하는 것도 옳지 않습니다. 분명히 차이가 있습니다. 비록 동정심이 있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악한 사람은 악한 사람입니다. 비록 실수를 한다고 하더라도 선한 사람은 선한 사람입니다. 위 시편 기자도 이런 걸 모르기 때문에 악인과 선인을 대립적으로 묘사하는 건 아닙니다. 그는 악이 인간의 삶을 얼마나 철저하게 파괴하는지를 알고 있습니다. 그것이 기질이 된 개인들도 있고 사회도 있습니다. 이걸 극복하려면 악과 선이 대립한다는 점을 우선 확실하게 보아야 합니다. 시인은 이 문제도 역시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해명합니다. 선한 사람을 하나님이 지키신다는 것입니다. 그는 그걸 기대하고 있습니다.

 

     주님, 저희를 악에서 구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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