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15일, 금, 왕상 16:15-34

조회 수 2430 추천 수 0 2010.10.14 23:14:20

 

아합과 이세벨의 등장

 

15 유다의 아사 왕 제이십칠년에 시므리가 디르사에서 칠 일 동안 왕이 되니라 그 때에 백성들이 블레셋 사람에게 속한 깁브돈을 향하여 진을 치고 있더니

16 진중 백성들이 시므리가 모반하여 왕을 죽였다는 말을 들은지라 그 날에 이스라엘의 무리가 진에서 군대 지휘관 오므리를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매

17 오므리가 이에 이스라엘의 무리를 거느리고 깁브돈에서부터 올라와서 디르사를 에워 쌌더라

18 시므리가 성읍이 함락됨을 보고 왕궁 요새에 들어가서 왕궁에 불을 지르고 그 가운데에서 죽었으니

19 이는 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범죄하였기 때문이니라 그가 여로보암의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였더라

20 시므리의 남은 행위와 그가 반역한 일은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1 그 때에 이스라엘 백성이 둘로 나뉘어 그 절반은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라 그를 왕으로 삼으려 하고 그 절반은 오므리를 따랐더니

22 오므리를 따른 백성이 기낫의 아들 디브니를 따른 백성을 이긴지라 디브니가 죽으매 오므리가 왕이 되니라

23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일년에 오므리가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 십이 년 동안 왕위에 있으며 디르사에서 육 년 동안 다스리니라

24 그가 은 두 달란트로 세멜에게서 사마리아 산을 사고 그 산 위에 성읍을 건축하고 그 건축한 성읍 이름을 그 산 주인이었던 세멜의 이름을 따라 사마리아라 일컬었더라

25 오므리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되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더욱 악하게 행하여

26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모든 길로 행하며 그가 이스라엘에게 죄를 범하게 한 그 죄 중에 행하여 그들의 헛된 것들로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27 오므리가 행한 그 남은 사적과 그가 부린 권세는 이스라엘 왕 역대지략에 기록되지 아니하였느냐

28 오므리가 그의 조상들과 함께 자매 사마리아에 장사되고 그의 아들 아합이 대신하여 왕이 되니라

29 유다의 아사 왕 제삼십팔년에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이스라엘의 왕이 되니라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사마리아에서 이십이 년 동안 이스라엘을 다스리니라

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의 이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을 아내로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예배하고

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신전 안에 바알을 위하여 제단을 쌓으며

33 또 아세라 상을 만들었으니 그는 그 이전의 이스라엘의 모든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노하시게 하였더라

34 그 시대에 벧엘 사람 히엘이 여리고를 건축하였는데 그가 그 터를 쌓을 때에 맏아들 아비람을 잃었고 그 성문을 세울 때에 막내 아들 스굽을 잃었으니 여호와께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통하여 하신 말씀과 같이 되었더라

 

     북이스라엘에는 온갖 우여곡절 끝에 아합 왕과 이세벨 왕비가 등장합니다. 이들이 유명한 이유는 다음 17장부터 등장하는 엘리야 선지자 때문입니다. 아합은 아버지 오므리에게서 왕위를 승계받았습니다. 오므리의 재위 기간은 12년이고, 아합은 22년입니다. 부자지간에 33년 동안 북이스라엘을 통치했다는 것은 왕권이 어느 정도 탄탄했다는 의미입니다. 그 덕분으로 오므리 왕조가 그 뒤로도 몇 대 더 지속되다가 결국 예후에 의해서 무너집니다. 이렇게 왕조가 자주 바뀐다는 것은 그만큼 혁명 기운이 강했다는 뜻이기도 하지만 북이스라엘 열 지파를 묶어낼 수 있을 정도의 권위가 있는 왕조가 없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북이스라엘의 멸망이 남유다의 멸망보다 150 년 정도 빨랐는데, 그 원인에 이런 요소도 작용했을지 모르겠습니다. 성서기자의 판단에 따르면 오므리의 아들 아합은 이전 그 어떤 사람보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악을 더 행했다고 합니다. 그 악 중의 하나가 시돈 사람의 공주 이세벨을 아내로 맞아서 바알을 섬긴 것이었습니다. 사마리아 성에 바알 신전을 만들고 아세라 상을 세웠습니다. 금송아지를 벧엘과 단에 세운 여로보암보다 한술 더 뜬 것입니다. 이런 행태가 이해가 가지 않을 겁니다. 여호와 하나님이 직접 그들에게 말씀하시고 예언자를 보내셨고 모세의 율법도 주셨는데, 여전히 바알을 섬긴다는 게 말입니다. 그러나 따지고 보면 요즘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혼란스러웠던 북이스라엘의 역사를 읽었습니다. 급기야 하나님이 약속의 땅으로 주신 곳에 바알 신전을 세우고 아세라 상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자신들도 모르게 점점 심각하게 우상숭배로 기울어진 이스라엘의 역사입니다. 우리도 오늘의 역사를 바로 분별하게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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