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의 하나님/ 6월20일, 월

조회 수 1295 추천 수 0 2011.06.19 08:10:51

나훔 1:9-15

9 너희는 여호와께 대하여 무엇을 꾀하느냐 그가 온전히 멸하시리니 재난이 다시 일어나지 아니하리라

10 가시덤불 같이 엉크러졌고 술을 마신 것 같이 취한 그들은 마른 지푸라기 같이 모두 탈 것이거늘

11 여호와께 악을 꾀하는 한 사람이 너희 중에서 나와서 사악한 것을 권하는도다

12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그들이 비록 강하고 많을지라도 반드시 멸절을 당하리니 그가 없어지리라 내가 전에는 너를 괴롭혔으나 다시는 너를 괴롭히지 아니할 것이라

13 이제 네게 지운 그의 멍에를 내가 깨뜨리고 네 결박을 끊으리라

14 나 여호와가 네게 대하여 명령하였나니 네 이름이 다시는 전파되지 않을 것이라 내가 네 신들의 집에서 새긴 우상과 부은 우상을 멸절하며 네 무덤을 준비하리니 이는 네가 쓸모없게 되었음이라

15 볼지어다 아름다운 소식을 알리고 화평을 전하는 자의 발이 산 위에 있도다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원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니하리로다 하시니라

 

     이스라엘은 늘 제국의 틈에 끼어서 살았습니다. 남쪽으로는 이집트가, 북쪽으로 아시리아, 바벨론, 페르시아, 로마 등등의 제국이 버티고 있었습니다. 그 틈바구니에서 이스라엘이 생존하기 위해서 어떤 어려움을 겪어야 했을지 상상이 갑니다. 일제 하의 우리를 상상해보면 됩니다. 어떤 이들은 일제에 타협했고, 어떤 이들은 무장 독립투쟁을 했고, 어떤 이들은 방관했습니다. 구약의 예언자들은 거의 민족주의자들이라고 보면 됩니다.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열정에 불타는 심정으로 살았습니다. 그런 마음으로 신탁을 받았습니다. 특히 국내외적인 정치 상황과 맞물려서 신탁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의 글은 정치적 성격이 강합니다. 위 대목도 똑같습니다. 아시리아가 패망한다는 소식을 전하는 겁니다. 당시 북이스라엘은 이미 아시리아에 멸망했고, 남유다는 조공을 바치면서 근근이 지탱하고 있었습니다. 아시리아가 멸망하면 남유다는 해방되는 겁니다. 나훔은 그래서 15절에서 “유다야 네 절기를 지키고 네 서월을 갚을지어다 악인이 진멸되었으니 그가 다시는 네 가운데로 통행하지 아나하리로다.”고 외칠 수 있었습니다. 감격스러웠겠지요.

 

     주님, 하나님만이 해방의 능력자이심을 믿습니다. 단지 정치적인 해방만이 아니라 더 근본적으로 죄와 사망의 억압으로부터 우리를 해방시키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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