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지자의 역할

1 이스라엘 자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에 대하여 이르시는 이 말씀을 들으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올리신 모든 족속에 대하여 이르시기를

2 내가 땅의 모든 족속 가운데 너희만을 알았나니 그러므로 내가 너희 모든 죄악을 너희에게 보응하리라 하셨나니

3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

4 사자가 움킨 것이 없는데 어찌 수풀에서 부르짖겠으며 젊은 사자가 잡은 것이 없는데 어찌 굴에서 소리를 내겠느냐

5 덫을 땅에 놓지 않았는데 새가 어찌 거기 치이겠으며 잡힌 것이 없는데 덫이 어찌 땅에서 튀겠느냐

6 성읍에서 나팔이 울리는데 백성이 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겠으며 여호와의 행하심이 없는데 재앙이 어찌 성읍에 임하겠느냐

7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

8 사자가 부르짖은즉 누가 두려워하지 아니하겠느냐 주 여호와께서 말씀하신즉 누가 예언하지 아니하겠느냐

     아모스는 여호와의 심판이 미리 선지자들을 통해서 전달되었다고 말합니다. 선지자들의 역할은 여호와의 뜻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것입니다. 이런 일이 가능할까요? 아모스는 여호와의 뜻이 너무나 명백하기 때문에 선지자들이 그것을 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옳은 이야기입니다. 마치 모차르트가 음악의 원초적 경험을 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문제는 선지자들의 외침이 옳은지 아닌지를 구분하기가 청중의 입장에서 쉽지 않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밖으로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도 아닙니다. 선지자들 스스로 서로 다른 주장을 하기도 했습니다. 역사가 지난 뒤에야 옳은 예언과 잘못된 예언이 드러났습니다. 예언하던 사람이나 그것을 듣던 사람이 모두 세상을 떠난 뒤입니다. 예언을 바로 경험하고 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것을 바로 분별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오늘 설교를 듣는 그리스도인들에게도 마찬가지입니다.

     주님, 설교자들은 하나님의 뜻을 바로 경험하고 바로 전달하게 하시고, 청중들은 그것을 영적으로 분별하게 인도해주십시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