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의 과거/ 10월8일/토

조회 수 1661 추천 수 0 2011.10.07 23:29:10

 

사도행전 21:37-22:11

37 바울을 데리고 영내로 들어가려 할 그 때에 바울이 천부장에게 이르되 내가 당신에게 말할 수 있느냐 이르되 네가 헬라 말을 아느냐

38 그러면 네가 이전에 소요를 일으켜 자객 사천 명을 거느리고 광야로 가던 애굽인이 아니냐

39 바울이 이르되 나는 유대인이라 소읍이 아닌 길리기아 다소 시의 시민이니 청컨대 백성에게 말하기를 허락하라 하니

40 천부장이 허락하거늘 바울이 층대 위에 서서 백성에게 손짓하여 매우 조용히 한 후에 히브리 말로 말하니라

제 22 장

1 부형들아 내가 지금 여러분 앞에서 변명하는 말을 들으라

2 그들이 그가 히브리 말로 말함을 듣고 더욱 조용한지라 이어 이르되

3 나는 유대인으로 길리기아 다소에서 났고 이 성에서 자라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우리 조상들의 율법의 엄한 교훈을 받았고 오늘 너희 모든 사람처럼 하나님께 대하여 열심이 있는 자라

4 내가 이 도를 박해하여 사람을 죽이기까지 하고 남녀를 결박하여 옥에 넘겼노니

5 이에 대제사장과 모든 장로들이 내 증인이라 또 내가 그들에게서 다메섹 형제들에게 가는 공문을 받아 가지고 거기 있는 자들도 결박하여 예루살렘으로 끌어다가 형벌 받게 하려고 가더니

6 가는 중 다메섹에 가까이 갔을 때에 오정쯤 되어 홀연히 하늘로부터 큰 빛이 나를 둘러 비치매

7 내가 땅에 엎드러져 들으니 소리 있어 이르되 사울아 사울아 네가 왜 나를 박해하느냐 하시거늘

8 내가 대답하되 주님 누구시니이까 하니 이르시되 나는 네가 박해하는 나사렛 예수라 하시더라

9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이 빛은 보면서도 나에게 말씀하시는 이의 소리는 듣지 못하더라

10 내가 이르되 주님 무엇을 하리이까 주께서 이르시되 일어나 다메섹으로 들어가라 네가 해야 할 모든 것을 거기서 누가 이르리라 하시거늘

11 나는 그 빛의 광채로 말미암아 볼 수 없게 되었으므로 나와 함께 있는 사람들의 손에 끌려 다메섹에 들어갔노라

 

     지금 바울은 절체절명의 상황에 빠졌습니다. 다행히 천부장은 바울에게 자기를 변호할 수 있는 기회를 주었습니다. 바울은 자기를 인민재판식으로 처단하려고 했던 사람들에게 우선 자신의 과거에 대한 이야기부터 풀어갑니다. 여기서 핵심은 그가 율법에 투철한 사람이었다는 사실입니다. 그 열정이 뜨거워서 그리스도인들을 박해할 정도였습니다. 바울의 과거는 율법주의자 중에서도 가장 극단적인 율법주의자였습니다. 그런 그가 어떻게 그리스도교로 개종을 했는지가 불가사의입니다. 예수님 생전에는 한번도 예수님을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났다고 했는데, 그것이 어떤 현상인지는 이해하기도 힘들고 설명하기도 힘듭니다. 그러나 그가 부활의 주를 경험했다는 것은 분명합니다. 사도행전은 그것을 다메섹 도상에서의 체험으로 말합니다. 고전 15장에서는 그런 배경 설명 없이 그냥 부활의 주님을 만난 사람의 목록에 자신을 넣습니다. 어쨌든지 바울은 그리스도인이 되기 전에 율법에 정통한 사람이었습니다. 그 율법의 한계를 그는 로마서에서 자세하게 언급합니다. 바울이 아니었다면 그리스도 신앙의 많은 부분이 채워지지 못했을지 모르며, 또는 전혀 다른 성격의 종교로 자리를 잡았을지 모릅니다. 바울에 의해서 그리스도교는 이제 율법으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복음 공동체로 자리를 잡게 되었습니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섭리이며 은총이겠지요.

 

     주님, 바울로 하여금 역할을 잘 감당하게 하신 것처럼 오늘 우리로 맡은 역할을 잘 감당하도록 인도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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