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협점/ 6월1일, 수

조회 수 1446 추천 수 0 2011.05.31 23:03:38

민수기 32:16-27

16 그들이 모세에게 가까이 나아와 이르되 우리가 이 곳에 우리 가축을 위하여 우리를 짓고 우리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17 이 땅의 원주민이 있으므로 우리 어린 아이들을 그 견고한 성읍에 거주하게 한 후에 우리는 무장하고 이스라엘 자손을 그 곳으로 인도하기까지 그들의 앞에서 가고

18 이스라엘 자손이 각기 기업을 받기까지 우리 집으로 돌아오지 아니하겠사오며

19 우리는 요단 이쪽 곧 동쪽에서 기업을 받았사오니 그들과 함께 요단 저쪽에서는 기업을 받지 아니하겠나이다

20 모세가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가 만일 이 일을 행하여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가서 싸우되

21 너희가 다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요단을 건너가서 여호와께서 그의 원수를 자기 앞에서 쫓아내시고

22 그 땅이 여호와 앞에 복종하게 하시기까지 싸우면 여호와 앞에서나 이스라엘 앞에서나 무죄하여 돌아오겠고 이 땅은 여호와 앞에서 너희의 소유가 되리라마는

23 너희가 만일 그같이 아니하면 여호와께 범죄함이니 너희 죄가 반드시 너희를 찾아낼 줄 알라

24 너희는 어린 아이들을 위하여 성읍을 건축하고 양을 위하여 우리를 지으라 그리하고 너희의 입이 말한 대로 행하라

25 갓 자손과 르우벤 자손이 모세에게 대답하여 이르되 주의 종들인 우리는 우리 주의 명령대로 행할 것이라

26 우리의 어린 아이들과 아내와 양 떼와 모든 가축은 이곳 길르앗 성읍들에 두고

27 종들은 우리 주의 말씀대로 무장하고 여호와 앞에서 다 건너가서 싸우리이다

 

     르우벤 지파와 갓 지파의 입장은 모든 지파를 통솔해야 할 모세의 입장에서는 그대로 받아들이기 힘든 것이었습니다. 그는 그것을 무책임한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제 이들과 모세 사이에 협상이 계속됩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굳이 요단 서편으로 자기 지파 사람들을 끌고 갈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쪽을 정복할 수 있다는 보장도 없고, 지금 이쪽의 땅도 매우 만족스러웠기 때문입니다. 요단 서편만이 하나님께서 약속한 땅이라고 볼 수도 없었습니다. 일리가 있는 주장입니다. 그러나 이스라엘이 두 지파 이외의 지파만으로 가나안 땅을 정복한다는 것은 쉽지 않는 일입니다. 군사력에서 차질이 빚기도 하지만 전체 지파의 사기가 떨어질 것은 불을 보듯 분명합니다. 르우벤과 갓 지파는 모세의 말을 완전히 거역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그들은 타협안을 제시했습니다. 요단강을 건너서 가나안 족속들과 벌여야 할 전쟁에는 참여하되 전쟁에서 승리한 뒤에 다시 요단강 동편으로 돌아오겠다는 것입니다. 모세는 그런 타협안마저 부정할 수는 없었겠지요.

 

     주님,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생각의 차이를 어떻게 극복해나갈 수 있는지, 저희에게 지혜를 허락해주십시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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