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순절 설교/ 8월19일/금

조회 수 1603 추천 수 0 2011.08.18 23:14:20

사도행전 2:14-36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22 이스라엘 사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도 아는 바와 같이 하나님께서 나사렛 예수로 큰 권능과 기사와 표적을 너희 가운데서 베푸사 너희 앞에서 그를 증언하셨느니라

23 그가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내준 바 되었거늘 너희가 법 없는 자들의 손을 빌려 못 박아 죽였으나

24 하나님께서 그를 사망의 고통에서 풀어 살리셨으니 이는 그가 사망에 매여 있을 수 없었음이라

25 다윗이 그를 가리켜 이르되 내가 항상 내 앞에 계신 주를 뵈었음이여 나로 요동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그가 내 우편에 계시도다

26 그러므로 내 마음이 기뻐하였고 내 혀도 즐거워하였으며 육체도 희망에 거하리니

27 이는 내 영혼을 음부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로 썩음을 당하지 않게 하실 것임이로다

28 주께서 생명의 길을 내게 보이셨으니 주 앞에서 내게 기쁨이 충만하게 하시리로다 하였으므로

29 형제들아 내가 조상 다윗에 대하여 담대히 말할 수 있노니 다윗이 죽어 장사되어 그 묘가 오늘까지 우리 중에 있도다

30 그는 선지자라 하나님이 이미 맹세하사 그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그 위에 앉게 하리라 하심을 알고

31 미리 본 고로 그리스도의 부활을 말하되 그가 음부에 버림이 되지 않고 그의 육신이 썩음을 당하지 아니하시리라 하더니

32 이 예수를 하나님이 살리신지라 우리가 다 이 일에 증인이로다

33 하나님이 오른손으로 예수를 높이시매 그가 약속하신 성령을 아버지께 받아서 너희가 보고 듣는 이것을 부어 주셨느니라

34 다윗은 하늘에 올라가지 못하였으나 친히 말하여 이르되 주께서 내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36 그런즉 이스라엘 온 집은 확실히 알지니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느니라 하니라

 

     술 취한 것 아니냐 하고 조롱하던 예루살렘 사람들을 향해서 베드로는 일장 연설을 합니다. 이런 것을 신문 기자의 사실 보도로 보면 곤란합니다. 사도행전은 사도들의 활동을 직접 보고 기록한 것이 아니라 전승으로 내려온 이야기를 1세기 정도 지난 뒤에 기록한 것입니다. 그것도 일정한 신학적 관점에 근거해서 기록한 것입니다. 사도행전은 1세기 초 중반에 활동한 사도들의 신앙보다는 2세기 그리스도인들의 신앙을 기록한 것으로 보아야 합니다. 1세기의 신앙과 2세기의 신앙이 약간 차이가 있긴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다르지 않습니다. 좀더 체계가 잡혔다고 보아야 합니다. 가장 큰 차이는 1세기 그리스도는 유대 그리스도교와 이방 그리스도교가 경쟁 관계에 있었다면 2세기의 그리스도교는 완전히 이방 그리스도교로 통합되었습니다. 위 본문에 나오는 베드로의 설교는 실제 베드로의 설교라기보다는 2세기 그리스도교의 변증에 가깝습니다. 이 변증의 핵심은 이스라엘 사람들이 십자가에 못 박은 예수님을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가 되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것은 곧 부활을 가리킵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서 주가 되셨고 그리스도가 되신 겁니다. 그것이 2세기 그리스도교 신앙의 중심이었습니다.

 

     주님, 우리는 예수님이 바로 주이시며 그리스도이심을 사도행전 기자와 더불어 동일하게 믿습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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