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데반의 설교(2)/ 8월30일/화

조회 수 1614 추천 수 0 2011.08.29 22:53:11

사도행전 7:17-36

17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때가 가까우매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에서 번성하여 많아졌더니

18 요셉을 알지 못하는 새 임금이 애굽 왕위에 오르매

19 그가 우리 족속에게 교활한 방법을 써서 조상들을 괴롭게 하여 그 어린 아이들을 내버려 살지 못하게 하려 할새

20 그 때에 모세가 났는데 하나님 보시기에 아름다운지라 그의 아버지의 집에서 석 달 동안 길리더니

21 버려진 후에 바로의 딸이 그를 데려다가 자기 아들로 기르매

22 모세가 애굽 사람의 모든 지혜를 배워 그의 말과 하는 일들이 능하더라

23 나이가 사십이 되매 그 형제 이스라엘 자손을 돌볼 생각이 나더니

24 한 사람이 원통한 일 당함을 보고 보호하여 압제 받는 자를 위하여 원수를 갚아 애굽 사람을 쳐 죽이니라

25 그는 그의 형제들이 하나님께서 자기의 손을 통하여 구원해 주시는 것을 깨달으리라고 생각하였으나 그들이 깨닫지 못하였더라

26 이튿날 이스라엘 사람끼리 싸울 때에 모세가 와서 화해시키려 하여 이르되 너희는 형제인데 어찌 서로 해치느냐 하니

27 그 동무를 해치는 사람이 모세를 밀어뜨려 이르되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우리 위에 세웠느냐

28 네가 어제는 애굽 사람을 죽임과 같이 또 나를 죽이려느냐 하니

29 모세가 이 말 때문에 도주하여 미디안 땅에서 나그네 되어 거기서 아들 둘을 낳으니라

30 사십 년이 차매 천사가 시내 산 광야 가시나무 떨기 불꽃 가운데서 그에게 보이거늘

31 모세가 그 광경을 보고 놀랍게 여겨 알아보려고 가까이 가니 주의 소리가 있어

32 나는 네 조상의 하나님 즉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이라 하신대 모세가 무서워 감히 바라보지 못하더라

33 주께서 이르시되 네 발의 신을 벗으라 네가 서 있는 곳은 거룩한 땅이니라

34 내 백성이 애굽에서 괴로움 받음을 내가 확실히 보고 그 탄식하는 소리를 듣고 그들을 구원하려고 내려왔노니 이제 내가 너를 애굽으로 보내리라 하시니라

35 그들의 말이 누가 너를 관리와 재판장으로 세웠느냐 하며 거절하던 그 모세를 하나님은 가시나무 떨기 가운데서 보이던 천사의 손으로 관리와 속량하는 자로서 보내셨으니

36 이 사람이 백성을 인도하여 나오게 하고 애굽과 홍해와 광야에서 사십 년간 기사와 표적을 행하였느니라

 

     위 본문은 스데반 설교의 두 번째 단락입니다. 모세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스데반이 모세 이야기를 하는 이유는 명백합니다. 지금 스데반은 이스라엘의 최고 법정인 공회에서 재판을 받는 중입니다. 그들과 소통하는 일이 일단 중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그들도 권위를 인정하는 구약 인물을 거론할 필요가 있습니다. 구약의 인물 중에 모세만한 사람은 없습니다. 다른 건 접어두고 구약의 핵심인 율법서 다섯 권이 모세의 이름을 달고 있다는 사실에서 모세의 권위는 타의 추종을 불허합니다. 스데반이 모세를 거론하는 또 다른 이유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중들이 툭 하면 모세를 원망했다는 사실이 그것입니다. 출애굽 직후부터 시작해서 40년 내도록 그들의 원망은 계속되었습니다. 내일 읽을 본문에 나오지만 스데반은 모세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든 사건까지 거론했습니다.(행 7:41) 이것은 하나님에 대한 반역이었습니다. 그 반역이 결국 예수님을 십자가에 처형하는 데까지 이른다는 것이 스데반 설교의 요체입니다. 모세 전승을 통해서 우리는 이스라엘 민중들이 다른 민족보다 종교적으로 더 뛰어난 사람들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으로 선택을 받았다는 것은 역사의 아이러니이고, 신학적으로는 하나님의 은총입니다.

 

     주님,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구원의 세계를 알게 된 것은 오직 당신의 은총이었음을 믿고 감사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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